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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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 나중에 읽으려고 미루어 놓았다가 계기가 생겨 읽게 되었다.

내용을 보다가 보니 21세기를 21가지 이야기로 맞추어 두었네.

딱히 라임맞춰 21가지 얘기라고 하기엔 전작들에 비하면 여기저기 강연도 했을 듯한 부스러기들 긁어모아놓은 느낌이다. -서문에 저자가 언급했듯이.

전작들에서는 과거 인류 발전사, 미래의 인류가 나아갈 듯한 길을 얘기했다면, 이번 책은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정보와 생명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고, 20세기룰 지나며 생겨난 문제점들은 산적해 있는 이 때, 우리는 어떤 삶의 방향과 태도를 지녀야 하는가.

민족주의, 테러리즘, 종교, 이민, 이념들, 전쟁등을 살펴보며, 현재까지 우리에게 끼쳐왔던 영향력과 장단점들에 대해 말하고,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 짚어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반려자라고 표시한 이름이 남자라는 것에 좀 놀랐고(영문판엔 허즈번드라고 되어있더라)
유대교가 이슬람교 뺨치는 종교인지(어쩐지 그정도가 되니까 남의집 쳐들어가서 그렇게 뻔뻔한 낯짝을 하지)처음으로 좀 자세하게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그냥 알면 알수록 인류의 미래는 그닥 밝을 것 같지 않아서 이젠 걱정도 안되기 시작했다. 어차피 나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크지도 않고.

미쳐가는 일본이나 좀 어떻게 상식선으로 데려올 방법은 없나.
- 이러다가도 언젠가는 통일도 하고 한중일이 연방을 만들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과거는 과거고 미래는 미랜데
현재가 가장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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