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인간이 땅을 만든다.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조차 똑같이 말할 수 있다. 그들이 얼마나, 어떤 열정을 갖고 땅을 사랑하는지 이해하길 원한다면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하자. 오랜 세기에 걸쳐 대대로 그들은 살아 있는 자의 땀과 죽은 자의 뼈와 그들의 저축과 그들의 먹이까지도 땅에 쏟아부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인간이 자신의 활력과 실체와 노력과 덕성, 즉 자신의 가장 좋은 모든 것을 쓸어넣은 이 땅은 인간적인 땅이다. 그는 땅을 사랑하듯 인간을 사랑한다.
그는 땅을 사랑한다. 땅을 얻기 위해 그는 모든 일에 동의한다. 땅을 볼 수 없게 될지라도 모든 일을 받아들인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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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은 은수저와 게으른 유한계급 성원들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의아해하겠지만, 그들이 있던 자리에서 야망계급과 푸어오버 방식의 추출 도구인 케멕스로 내린 커피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ㅋㅋ - P44

이 책에서 나는 세 가지 소비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 과시적 소비의 민주화는 중간계급에게 훨씬 더 많은 물질적 재화를 제공했지만, 이런 변화는 그들에게 손해로 작용한다. 중간계급이 물질적 지위 상징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됨에 따라 세대 간 상향 이동성을 증대하는 길을 닦는 영역에서는 지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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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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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책을 펼치는 마음이 복잡하긴 하지만 글쓰기에 임하는 모습에서만큼은 한결같이 경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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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창비세계문학 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설준규 옮김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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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긴 한데 미소지니 존나 떡쳤다..는 말을 에둘러서 하려고 쓸데없는 말까지 많이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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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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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건 줄 알았는데 0.6바퀴쯤 더 감아준 붕대처럼 어디선가 조금씩 보충받는 일상이기를. 모르는 사이 다들 안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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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2-23 0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는 사이 유수님도 안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