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기쁨과 슬픔 - 인간이 꿈꾼 가장 완벽한 낙원에 대하여
올리비아 랭 지음, 허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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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흙에 처박혀 있는 작가에 다가가는 마음으로 책에 즐비한 꽃과 나무 이름을 작게 읊으며 읽었다. 역사적, 경제적 배경을 짚어 올라가다보면 존재 자체로 모순적인 것이 정원이며, 그러한 사실이 공동체적 자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연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팬데믹을 관통하는 시기, 가장 내밀한 곳에서 씨름하며 일구는 담장 밖과의 교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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