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회, <성폭력 개념/범주의 역사>, 정희진




<수치>, 조애나 버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수전 브라운밀러


















위의 책 구판 <성폭력의 역사>, 수잔 브라운 밀러










<죄와 죽음과 사랑과-진우는 죽어야만 했던가> 박수남

-알라딘 중고서적으로만 검색 가능




<빨간 기와집>, 가와다 후미코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권은선 외

















<시장으로 간 성폭력>, 김보화


















권김현영 박사 논문 성폭력 피해자 대리인 연구



<여자의 방>, 메릴린 프렌치

메릴린 프렌치의 책을 언급하신 것은 아니고 말씀하신 인용문 출처를 찾지 못해서 일단 저작 긁어옴

(같은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것)

















<젠더와 민족>, 니라 유발-데이비스





















자이니치 1세대 여성 감독 박수남 감독님의 저작 <죄와 죽음과 사랑과-진우는 죽어야만 했던가> 소개하실 때, 다큐 추천하셨고 그 중 현재 상영 중인 되살아나는 목소리 꼭 볼 것을 당부하심.

우리 동네에 역시 없고 서울 갔을 때 봐야했네. 

옆동네 광역시 노려봅니다

오, 침묵은 ott로(퍼플레이) 볼 수 있다! 



침묵」 - 퍼플레이 http://purplay.co.kr/service/detail.php?id=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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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밑줄
-틸로 등장 전

나는 그 어리석음에, 그 모든 것의 무가치함에 혐오감을 느꼈지만, 어쩐 일인지 충격은 없었다. 내가 자라난 도시의 피비린내나는 역사에 대한 친숙함 때문일 수도 있었다. 마치 우리 인도인 모두가 그 존재를 끊임없이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망령‘이 저 깊은 곳에서 갑자기 으르렁거리며 올라와 우리가 예상했던 그대로 행동한 것 같았다. 그 망령은 일단 욕구가 충족되자 지하 은신처로 물러났고 정상성이 그 입구를 덮었다. 미쳐 날뛰던 살인자들은 송곳니를 감추고 일상의 업무-사무원, 재단사, 배관공, 목수, 장사꾼으로서의ㅡ로 복귀했고 삶은 이전과 같이 이어졌다. 우리의 세계에서 정상성은 삶은 달걀과 약간 비슷하다. 그 단조로운 껍질속 중심부에 지독한 폭력성을 지닌 노른자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중심부가 흔들리지 않는 한, 노른자가 흘러나오지 않는 한 우리는 괜찮을것이다. 위기의 순간에는 장기적인 관점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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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4-11-19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내가 이걸 읽었었다니...독후감은 나 아니고 남이 쓴 거 같은 기분... 이거 syo님이 리뷰대회 하자 하고 자기만 쏙 빠져서 개삐졌던 기억만 남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수 2024-11-20 07:46   좋아요 1 | URL
저 이 책 세번째(두번반) 읽어요.
두 분 우정 보기 좋습니다.
 

우에노 지즈코, 스즈키 스즈미 서간집 <페미니즘, 한계에서 시작하다> 읽을 때 옮겨적느라 바빴다. 우에노 지즈코가 언급하는 작가들, 궁극적으론 그의 문학론 궁금했는데 검색부터 안되는 이름들도 있었다. 이 책에 그 내용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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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오늘 뒷산. 이 시기 나무 밑동들이 유독 그윽하다. 아래로 시선을 자주 빼앗겼고 애들이 집에 가서 헤이즐 책 보자고 했다.

헤이즐이 살고 있을 거 같아!! 그거 집에 없는데 하니 아니 집에 있는데 (없어.. 도서관에 그 책이 두 권이라 내가 시시때때로 빌려 와서 그래) 있을텐데! 엄마가 잘 못 안 거야.


애들이랑 오랜만에 같이 가서 역시..했다. 여름에 이 핑계 저 핑계로 안 온 것을 아쉬워하는 역시. 그렇게 좋고 좋아하는 책은 집에 모셔놓을 걸 하는 역시. 아이들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까마득히 몰랐던 나한테 이 세계를 보여준 친구 한 분을 떠올리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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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해된, 몸 - 크나큰 고통 이후를 살아가다
크리스티나 크로스비 지음, 최이슬기 옮김 / 에디투스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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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재미가 다채롭다. 읽으면서 휙휙 지나간 생각들은..
-북미 작가들의 개 회고는 독립된 장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와해된, ‘몸’에 대한 책이지만 장애 서사로(만) 이 책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수님 제게 빅토리아 문학을 더더더 읽어주십시오…
-연결감, 공동체, “자선”, 그런 것이 실제로 있다니?
-온전한 나로 사는 동시에 타인과 함께 사는 것.
-원가족 서사의 고통에 과몰입하지 않고 읽는 새로운 경험.
-가사분담의 새로운 모델. 나는 상상력이 없다.
-제게 시를 더더더 읽어주십시오.. 이대로 끝나면 안돼
-책 밖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동권(만이 아닐)을 위해 몸을 바닥에 놓아야 하는 이 곳

“… 길을 잃은 나에게는 익숙한 것이 절실했다. 그러니 『미들마치』를 찾은 것은 당연했다! 이런 걸 보면 장애에 대해 쓸 때 리얼리즘의 합의가 시키는 대로 따르는 회고록 집필자들을 좀처럼 비난하기가 어렵다.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많은 이야기는 출생할 때 발견되는 ˝결함˝으로 추정되는 것, 유전적 이상, 진단 시험 혹은 치명적 부상의 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서사는 장애가 도래한 이후부터 시간순으로 전개되며, 사건들은 암묵적으로 결과순에 따라 표현된다. 시간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동시에 공간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며, 당연히 그 공간은 서사가 전개되며 향하는 멀리 떨어진 하나의 소실점에 의해 중심을 잡는 3차원이다. 당신은 책을 읽으며 상상 속에서 그 공간을 떠올리고, 이야기 속에 몰두한 당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물의 궤적이 구조화된 공통의 지평선을 발견한다. 당신은 잃어 버린 능력을 되찾거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려 애쓰는 이야기 속 장애를 지닌 인물을 따라 그 상황으로 들어가고, 좌절과 낙담을 거쳐 인내해야만 하는 인물에 공감한다.
작가와 독자는 둘 다 상식에 의지하고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이동한다.”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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