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파울리나 나올 때마다 짜릿하다. 어떻게 보면 소설의 주제와 대척점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할머니..지만 말하는 것마다 매력 터지고 이 책 읽는 데 가장 큰 즐거움이야. 이제 곧 안 나올 거 같아 슬퍼져서 잠시 뒤집어둠.
(북플 임시저장 기능 어디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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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이 인상적이다. 안전한 책들의 칵테일 파티라니. 내가 겨우나마 이걸 알아들을 정도가 되어 읽게 된 게 다행이지 싶을 정도. “세상과 불화할 가능성을 애초에 제로로 가정하고 집필된 책은 독자의 정신에 아무런 생채기도 내지 못한다. 모든 책이 독자를 할퀼 수야 없다. (…) 독자를 충격하지 못하면 그 책은 인쇄와 동시에 이미 죽은 책이다.”
책의 자격과 소임을 거론하지만 동시에 독자를 겨누는 날카로운 문장들.

세상의 환대와 관심을 넘어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려는 자세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문학이 걸어가야 할 가장 분명한 자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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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신랄할 수 없는 졸부의 초상. 읽다 보면 말도 안되게도 그것이 젊은 여자의 자화상이 되어가는 게 반면교사라는 말 새삼 무섭다.
계급횡단자랑 비슷한 시기에 읽으며 많이 떠올렸는데 그 책의 사례는 먹물 위주기도 해서.. 여기 케이스는 계급횡단자로 안 치는걸까? 안 쳐야 맞나 싶다가도 전후한국의 계급은 돈을 논외로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맥락이 같은 독서는 아니긴 하다. 돌아보니 그런 거 같다고 마무리.
어쨌든 주인공이 처한 삼중, 사중으로 중첩된 올가미를 조직하는 작가의 필력이 놀라워서 역시역시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며 넘기게 된다. 엄청 스트레스 받으며 읽었다는 얘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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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간할 결심 ㅋㅋㅋㅋ
1이라는 게 너무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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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계급횡단자는 주변 환경에 따라 천변만화하는 카멜레온일지도 모른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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