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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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쪽에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작가는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을 쓴게 확실하다.
사람사이에서는 말로 다 말할 수 없는 말들이 있다.
그렇다고 그 말들을 다 표현할 수 도 없다.
오해할 수 도 있고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사소할 수도 무관심 할수도 있는 일들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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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소설가의 개이고 여기까지 타이핑하는 데 세 시간 걸렸습니다
장자자.메시 지음, 허유영 옮김 / 예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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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책을 읽으면 백퍼 울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소설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블러그에 올릴만한 글들이지만 대단한 사상이나 설명없이 소소한 행복이나 작은 행복을 찾는방법을 얘기한다.
물론 소설가의 개 메시를 통해서.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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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창비시선 357
함민복 지음 / 창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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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뜨겁고 깊고
단호하게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바로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딴전
딴전이 있어
세상이 윤활히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초승달로 눈물을 끊어보기도 하지만
늘 딴전이어서
죽음이 뒤에서 나를 몰고 가는가
죽음이 앞에서 나를 잡아당기고 있는가
그래도 세계는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단호하고 깊고
뜨겁게
나를 낳아주고 있으니


지난번 ˝눈물은 왜 짠가˝를 통해서 어림직작해 보면 시인은 가난과 항상 같이 살아가는걸 느낄수 있었다
이 시집도 가난하지만 아름답게 꾸미지 않고 아주 담담히 관찰한 눈으로 시들을 써내려간 걸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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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전쟁 2 - 얼음과 불의 노래 2부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 외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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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전쟁2를 드디어 다 읽었다.
너무 길다. 진짜 긴 이야기다.
이번편에서 가장 중요한건 윈터펠이 테온한테 넘어간 거랑 브랜과 릭콘의 생존문제인거 같다.
미드에서도 테온은 비호감이었는데 결국 배신자가 되고 말았다.

왕좌의 게임에서 그래도 가장 인간적이고 이성적으로 나오는 인물은 티리온이다.
역설적이게도 외모는 못생기고 다른 사람들이 혐오하는 난쟁이지만 항상 당당한게 좋다.

다음편에는 대너리스 얘기와 드래곤의 내용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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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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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세대는 지배 이념에 맞서 그들을 묶어주거나 그들의 이익을 대변할 이념이 없으며, 그렇기에 원자화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낙원에서 태어난 이들에게 이상향은 있을 수없기에, 표백 세대는 혁명과 변혁에 관한 한 아무런 희망을 품을 수 없다.˝

절망을 먼저 겪게된 20,30대에게 보내는 장강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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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12-1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망적인 현실이지만 작가가 시대를 바라보는 눈은 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