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 서현 / 사계절>

지난주에 간질간질 그림책을 배송받고 읽어주마 약속했는데 바로 특별휴가... 1주일만에 만난 오늘, 그거 안읽어줄거냐 조른다. 기억력도 좋은 녀석들.^^

이 책은 읽어주는 것이 바로 놀이다. 주인공 아이의 몸동작은 바로 저학년 장난꾸러기들의 몸짓 그자체다. 동작이 나오면 지원자들이 나와서 해본다. 교실은 난리가 나지만 그만큼 즐겁다. "오 예!" 이 장면은 모두가 같이 한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구호와 동작 중에서 가장 일사불란하다.ㅎㅎ

다 읽고 알라딘에 있는 티저영상도 같이 보았다. 일어나 춤추는 아이들을 막지 않았더니 교실은 축제판이었다. 한바탕 대동놀이(?)를 한 셈? 고맙다. 그림책에 열광하는 예쁜 아이들이 올해 내새끼들인 것이. 또 이런 흥겨운 그림책을 그려주시는 작가들이 계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몹시 힘들고 슬픈 기간이 올해 있었다. 어쩐지 교실이 몹시나 평안하더라니 죽으라는 법은 없기에 그런가보다. 겹쳐져 힘들었다면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날 살려주는 고마운 아이들에게 읽어줄 재미있는 그림책을 또 탐색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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