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이 제일 좋아! - 국경일을 통해 본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지식 다다익선 50
김종렬 지음, 이경석 그림 / 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지식 다다익선이라는 정보책 시리즈 중의 한 권인데 말랑말랑한 제목이 내용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준다. 부제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국경일을 통해 본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 이게 제목이라면 책을 손에 잡기가 쉬울까?^^

제목은 빨간 날이지만 이 책에는 빨간날 뿐 아니라 공휴일, 국경일, 명절, 절기, 법정기념일까지 달력에 쓰여진 날들은 거의 소개를 하고 있다. 부제에서 말한 것처럼 설날, 단오, 동지 등의 명절이나 절기에는 그에 얽힌 민족의 문화를 소개하고, 삼일절, 제헌절 등의 국경일에는 거기에 얽힌 우리나라의 역사를 설명해준다. 뿐만 아니라 납세자의 날, 장애인의 날 등의 기념일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제정되었는지도 잘 알 수 있다.

바쁜 학사일정 가운데 때마다 계기교육을 챙겨서 하기가 참 쉽지 않다. 사실 소소한 기념일들은 나도 잘 모른다.^^;; 이 책을 교실에 두고 적절한 시기에 한 쪽씩 읽어주는 것도 괜찮겠다. 아니면 자유롭게 읽다보면 어떤 날에 "야! 오늘이 무슨 날이다!" 하고 외치는 아이 한 명쯤은 나올 터이다.

한 번에 통독을 할 만큼 재미있진 않다. 하지만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말하자면 소장가치도 있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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