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 - 시민의식과 민주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그림책 수업의 힘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맘에드림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주시민교육이란 특별한 별도의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교육의 거의 모든 순간이 민주시민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공교육의 목표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특별영역의 책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널리 활용될 책이다. 교과도 사회, 도덕 정도를 넘어서 더 많은 교과에 적용 가능하다.

 

각 챕터의 제목을 보아도 이 책을 보는 교사들이 유용한 것을 어느 대목에서든 꼭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권, 자유, 평등, 평화, 다양성, 사회적 소수자, 연대, 사회참여, 환경, 윤리적 소비, 미디어 리터러시, 민주주의와 선거. 보편적으로 꼭 필요한 가치와 태도, 바른 인식을 길러줄 수 있는 주제들이다.

 

이 책의 차별성은 그 접근을 그림책으로 잡았다는 점이다. 그림책 활용 수업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운영의 깊이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시도하기는 전혀 어렵지 않다. 어떤 지도방법은 엄두를 내기 어려워서 하는 분들만 하는 것으로 치고 눈을 돌려버리게 되는데, 그림책은 접근이 쉽다. 물론 그 바다에 빠져보면 이 세계가 무한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 깊이에 허우적거리게 되지만....^^;;; 접근성은 매우 좋다. 그림책이 가진 착함과 친절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초,,고 선생님들이 모인 집필진에서 쓰셨기 때문에 각 학교급의 수업 사례가 다 들어있다. 초등보다는 중등 수업이 더 많을 것 같아 초등용에 비해서는 참고할 것이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상위 학교급의 수업사례를 보는 것도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다. 챕터마다 일관적인 구성과 깔끔한 편집도 읽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확실히 내가 알고 있는 책, 활용해본 책으로 진행한 수업을 읽을 때는 바로 이해가 되고 머릿속에 그림이 딱 그려졌지만 잘 모르는 책일 경우에는 정확하게 잡히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바로바로 찾아보며 읽으면 효율적인 읽기가 되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단 속독을 했다. 주제별로 필요한 부분부터 천천히 다시 읽어야겠다. 그림책부터 일단 찾아놓고. 소장하며 자주 펼쳐보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