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포도 - [초특가판]
존 포드 감독, 헨리 폰다 외 출연 / 씨네코리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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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대공황과 산업자본주의에 밀려 수십 년 생업의 터전이던 땅에서 쫓겨나 유랑 길에 오른 소작농들의 참혹한 현실을 그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치열한 삶의 의지와 부당한 횡포에 맞서 저항하는 강한 개성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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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초우 - 한국영상자료원 블루레이 시리즈 19 / 부클릿(44p)+엽서
정진우 감독, 신성일 외 출연 / 한국영상자료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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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草雨)



 감독 : 정진우

 출연 : 강신성일. 문희. 전계현. 트위스트 김. 양훈. 김칠성 등


 1966년에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다.


 주불대사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영. 대사는 단신 부임하고 그의 집에는

몸이 아픈 큰딸과 그녀를 돌보는 대사의 부인이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원이 프랑스에서 보내온 소포를 전해 주는데 그 곳에는 옷이 한 가득 들어있

었다.


 하지만 부인과 딸은 그 옷들을 입어 보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다가 그중 레인

코트 한 벌을 영희에게 입어라고 준다.


 신난 영희는 비가 올 날을 기다리지만 야속한 하늘은 비는커녕 쨍쨍한 햇살 만

내리 쬔다.


 그러던 중 장마철이 다가오고 마침내 영희는 레인코트를 입고 외출을 하여 번화가를 싸돌아다니다가 음악 홀에서 추근거리는 남자들에게 봉변을 당하려는 순간에 혜성같이 나타난 철수의 도움을 받고 위기를 모면한다.


 철수는 자동차 수리공이었는데 그날도 수리 의뢰가 들어온 차를 몰고 놀러 나왔다가 우연히 영희를 위기에서 구해주게 된 것이었다.


 내친김에 영희를 집에까지 태워다 준 철수는 영희가 주불대사의 딸인 줄 착각하고 그녀와 사귀어 출세를 해 보겠다고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해괴한 일들을 벌이는데......


 ㅎㅎㅎ 철수란 넘 엄청 화가 났던 모양이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지 거짓말은 생각도 안하고 영희를 마구 팬다. 나뿐 넘.


 야이 넘아!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지. ㅉㅉㅉ


 패티 킴이 부른 노래 초우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 것 같은데 영화 속에는, 노래

의 애절함보다는 현실의 각박함이 더 묻어나는 것 같았다.


 지금에야 그런 일이 드물겠지만 1960-70년대에는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만나는 일이 일상이었고 그렇게 또 결혼까지 이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는데, 그것이 일부분 용인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래서 어른들은 당사자들 몰래 서로의 뒷조사를 은밀히 하곤 했었다.

 당시의 사회상을 돌아보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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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실버 2022-09-2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네요 분명 블루레이 리뷰인데 화질 소리등 블루레이에 관련된 정보는 단한줄의 글도 없는데 42명이나 좋아요라니 내가 이상한가 봅니다 블루레이 정보에 대해 알려고 봤다가 어의가 없어 댓글 남겨봅니다

하길태 2022-09-27 06:40   좋아요 0 | URL
아무도 이 글을 블루레이 리뷰라고 하지 않습니다. 님만 빼고요.
이 글은 영화 ‘초우‘에 관한 리뷰입니다.
 
[블루레이] 초우 - 한국영상자료원 블루레이 시리즈 19 / 부클릿(44p)+엽서
정진우 감독, 신성일 외 출연 / 한국영상자료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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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 주불대사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영희. 대사 부인으로부터 얻은 한 벌의 레인코트로 인해 자동차 수리공인 철수를 만난다. 서로는 신분을 감춘 채 데이트를 즐기지만 그들의 평탄한 앞날은 예측할 수 없다. 철수와 영희, 장삼이사를 내세워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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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8
헨릭 입센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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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t dukkehjem, A Doll's House)

                                                                       헨릭 입센


 1879년에 발표된 희곡으로 유럽 사회에 대단한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작품을 읽지 않아도 그 제목과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다.


 결혼한 지 8년이 된 세 아이의 엄마인 노라는 평소에도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가며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주부인데 남편 토르발 헬메르가 새해에 은행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더욱 기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신혼 무렵 남편 헬메르는 죽을병을 얻어 요양이 필요했고 돈이 없었던 노라는 남편 몰래 은행에서 돈을 빌려 이탈리아에서 요양을 하게 하여 그의 병이 완치되게 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살림을 하면서 절약하여 돈을 모으고 부업도 하

면서 그 빚을 갚는 것을 낙으로 삼고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옛 친구 린데 부인이 찾아오고 그녀의 딱한 사정을 들은 노라는 남편에게 그녀의 일자리를 부탁한다.


 남편은 흔쾌히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는데 그러면 자연히 기존의 은행 직원 중 한 사람을 해고해야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노라에게 돈을 빌려준 닐스 크로그스타였는데......


 작품 발표 당시에는 세 자녀를 두고 가출한 노라가 못된 여자라는 비난과 새로운 여성의 전형이라는 찬사로 찬반양론이 치열했다는데 작가는 인간에게 진실로 요구되어야 할 것은 인간 정신의 혁명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주제가 이후 각처에서 일어난 여성 해방운동의 단초가 되었다니 그 사회사적 의미도 작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데 아마도 작가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이 작품을 쓴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도 비록, 남편 토르발 헬메르가 아내보다 체면과 명예를 중시했지만 그건 당시의 사회상이 그랬던 것 같고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는 걸 보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요즘의 나쁜 남자들 같았으면 화장실 가서 거울 보며 씩- 웃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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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8
헨릭 입센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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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헨릭 입센이 1879년에 발표한, 우리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남편의 권위가 하늘을 찌를 듯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아내보다 체면과 명예를 중시하는 남편의 참 모습에 실망하고 환멸을 느낀 아내가 자신이 가지고,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자유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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