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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노인과 바다 - High Class Book 27
헤밍웨이 지음, 김현수 옮김 / 육문사 / 1995년 9월
평점 :
품절
무기여 잘 있거라 ·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7.21 ~ 1961.7.2.) 미국 시카고에서 출생.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8년 의용병으로 종군 중 다리에 중상을 입었으며 아버지의 권총자살 등 어려운 사건에 부딪히기도 하고 두 번의 비행기 사고로 중상을 입기도 하는 등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기기도 하였으나 결국 엽총으로 자살함.
『노인과 바다』(1952)로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이 있음.
《무기여 잘 있거라》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이탈리아 전선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미국인 군의관 프레드릭 헨리 중위와 영국의 간호사 캐서린 버클리 사이의 이야기다.
프레드릭은 고르지아에 주둔하면서 버클리를 만난다. 근무 중 적의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밀라노 병원으로 후송된다. 그곳에서 캐서린의 간호를 받다가 서로 사랑하게 되고 캐서린은 임신을 한다. 부상이 완치되어 전선으로 복귀한 프레드릭은 이탈리아군이 총퇴각할 때 알 수 없는 혐의로 체포되고, 총살 직전 탈주한다.
그 후 두 사람은 스위스로 탈출하여 산촌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나 봄이 되어 캐서린은 사산(死産)하고 심한 출혈로 사망한다. 혼자 남은 프레드릭은 비를 맞으며 쓸쓸하게 호텔로 돌아간다.
1930년에 L.스토링즈가 극화하고, 1932년과 1958년에 영화화되었다.
《노인과 바다》
아주 어렸을 때 처음으로 세계문학으로 접했던 기억이 나서 다시 읽게 되었다
멕시코 만류에서 혼자 고기잡이 하는 노인. 벌써 84일 째 고기 한 마리 구경하지 못했다. 85일째 되는 날, 노인은 여느 때보다 일찍 바다로 나갔다. 그리고는 참으로 큰 청새치를 거는데 성공한다. 낚시배보다 큰 고기와 노인의 승부가 펼쳐진다.
노인은 고기와 소년과 야구 등을 생각하며 외로움을 극복하고 고기와 줄다리기를 계속한다. 밤낮으로 배를 끌고 다니며 노인을 힘들고 지치게 했던 놈은 드디어 사흘 째 되던 날 작살에 심장을 찔려 붙잡힌다.
뱃전에 고기를 단단히 매고 귀항(歸港) 길에 올라 안도(安堵)하기도 잠시, 고기가 흘린 피냄새를 따라 온 상어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노인은 굴하지 않는다. 고기를 잡을 때보다 더 굳센 각오로 밤이 될 때까지 상어들과 싸우지만 고기는 결국 뼈만 남고, 노인은 오두막집에 지친 몸을 누이고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꿈을 꾸며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