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세트 - 전10권
김성종 지음 / 남도출판사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黎明의 눈동자

                                                                                          김성종

  김성종(1941.12.31) 중국 제남 출생, 연세대 졸, 1974최후의 증인이 한국일보 공모작으로 당선되면서 대중적인 작가로 성공한다.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추리문학의 장르를 열었으며 1992년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추리문학관을 개관하고 이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장편 추리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여명의 눈동자는 1970년대 중반 일간스포츠신문에 연재한 대하소설이며 1991107일부터 199226일까지 방송된 MBC 문화방송의 특별기획 36부작 드라마로 방송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처음 책으로 출간되었을 때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고, 그 당시로서는 흔치않았던 드라마 속에 채시라의 격렬한 이별의 키스씬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 40년이 지나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일제 -> 해방 -> 6.25사변으로 이어지는 민족적인 비극의 역사를 관통한다. 세 명의 남녀 주인공 간의 사랑과 배신, 극한적 삶, 양극의 이데올로기에 부딪치는 처절한 혈투, 극한적 인간 조건을 통해 추구되는 감동적인 휴머니즘을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일제 통치가 막바지에 이르고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세가 연합군의 승리로 기울어 갈 무렵 주인공 최대치·윤여옥·장하림은 각각 정신대와 학병으로 전쟁터에 끌려나간다.

  중국 관동군에 편입된 대치는 조선인 학병을 차별하는 일본군의 학대를 못 견뎌하던 중, 전쟁 수행만을 위해 인간성마저 포기해버린 오오에 오장의 살육과 약탈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대치는 그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인간성의 포기냐, 아니면 오로지 죽음이냐의 길을 놓고 갈등한다.

  하림은 731 방역 급수 부대에 배치되어 일본군의 생체 실험과 세균전 실험 대상들로 전락되어버린 마루타를 마주치면서 곤혹스런 나날을 지탱한다.

  정신대로 끌려온 여옥은 생존이란 것 자체마저도 더 이상 희망일 수 없는 상황에, 생존과 죽음의 기로에서 강렬하게 생존을 택한 대치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태평양 전선에서, 미드웨이 해전 이후 전세는 역전되고 미군은 일본 본토를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한다. 미국과 일본이 사이판섬 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무렵, 옥과 하림은 사이판에 도착한다. 하림이 임신한 여옥을 도우면서 둘 사이의 사랑이 싹터간다.

  한편 대치는 인팔 진공 작전에서 패배한 일본군과 함께 후퇴하다가 오오에 오장을 죽이고 중국군에 의해 구조되어 중국 국민당군 내에 침투한 친 팔로군 첩자 김기문을 통해 혁명의 꿈을 키우다 조선의용군으로 옮겨 항일 투쟁을 계속한다

  하림과 여옥은 OSS요원이 되어 조선에 침투하지만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는다.

  조선의용군에서 항일 투쟁을 펼치던 대치는 소련의 대일 참전으로 소련군과 함께 평양에 입성한다. 이어 그는 김일성의 측근이 되었다가 대남 공작원으로 남로당에 침투한다.

 4·3 제주 사건, 여순 사건에 참여한 뒤 지리산 구빨치 대장이 된 대치는 월북하여 돌격연대 연대장으로 6 ·25를 맞이한다.

 인천상륙작전으로 퇴로가 막히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남부군 대장으로 후방 교란 작전을 벌인다.

  그 남부군 토벌 작전에 하림이 투입되면서 대치와 하림과 여옥의 운명이 결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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