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기사단장 죽이기 - 전2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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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식PD복지사의 깐죽 서평 나눔

기묘한 이야기 한편을 긴 여행속의
오색빛깔 창연한 터널을 왕복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지은 것 같다.

화가인 주인공 나, 하얀 백발의 수수께끼 중년
남다 멘시키. 그리고 주인공인 내가 부인이였던
유즈와 이별 후 살게 된 일본 미술계의 대가
아마다 도모히코의 집. 그리고 항상 주인공
나의 뇌리에서 맴도는 십대의 아스라한
추억을 남기는 먼저 하늘 나라로 간 동생
고미, 그리고 2권이 시작되자마자 본격적
으로 등장하는 멘시키의 딸일지도 모를 소녀
아키가와 마리에와 그의 이모 아키가와 쇼코

이 모든 등장 인물들은 소설의 비중이 높거나
났던간에 주인공인 나가 아마다 도모히코의
집에서 발견 된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그림과
연관이 되어 있는 인물들이다.
물론 나라는 주인공과 그의 이웃 멘시키라는
중년남자가 극의 중심으로, 현재 주인공이
거주하는 아마다 도모히코의 집 주변, 방울
소리의 정체를 파헤쳐가며, 그 신비함에
정체를 캐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것은 어찌보면 세상에 자신의 마지막
그림이라 여겼던 아마다 도모히코의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작품, 그것을
자신의 추억 속 편린으로만 간직한 채
생을 마감하려했으나, 화가인 나라는
주인공의 등장으로 이야기의 실마리는
다채롭게 구성되며, 주인공인 나가 문제의
키를 쥔, 또다른 아마다 도모히코-실은 기사
단장이란 그림을 실제로는 혼자만이 간직
하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모를-로 분하여
감춰줘 있던 그림에 대한 진실과 거장인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고 있던 주변에서
울리던 방울이라는 표상의 구체화를 통해
그 소리가 들리던 잡목림 속에 덥혀있던
가림막이 덥힌 동그란 구덩이를 찾게 한
것이 아니었는지 추측을 갖게 했다.
이는 현재의 나와(주인공) 또 다른 나라는
이데아와의 만남 - 이는 그림의 기사단장
죽이기 작품의 기사단장이 또 다른 나 혹은
그의 분신으로 행동하여 문제 해결을 도왔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을 통해 그림에
가려진 문제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며,
2부에서부터 등장하는 호기심 많은 소녀
아키가와 마리에를 구제하는 것에까지
영향을 미친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이와같이 작품의 1권이 서막이었다면 2권이 시작되자마자 호기심과 궁금증에 빠져 페이지 넘김의 속도가 읽는 내내 빨라졌으며 각 인물들의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 그 결말을 어서 만나고픈 감정에 빠지게 하는 작품이었다.

그간 하루키라는 작가가 역사와 종교, 즉 이단종교등의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는 해설을 많이 듣고 예의 작품에서도 많이 느꼈던지라, 이 작품이 어떠한 해설에서는 난징대학살을 모티브로 한다는 이야길 들었기에 그 크나큰 아픔을 얼마나 밀도있게 소설로써 접근하였는지 궁금증이 많았으나 기대에 비해 뚜렷한 목적성을 찾지
못한데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것이 차마 아니라면 주인공인 나에게 슬픔으로 자리 잡은 친동생 고미의 죽음이 자신의
부인 유즈, 혹은 아키가와 마리에와 동일시
됨에 있어, 이러한 면이 일본이 중국에 저지른
제국주의의 만행을 어렴풋이나마 떠오르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또한 극중 인물인 화가 아마다 도모히
코가 40년대 오스트리아 유학시절 일본과
나치의 잘못 된 만행에 반한 행동을 하려했으나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만이 처참한 죽음을 당하게하고 -기사단장 죽이기의 돈나 안나로 묘사-
자신은 유복한 집안의 자제로써 일본과 독일
의 협약으로 인해 자신만이 살아 돌아온 것에
울분을 금치 못하고 그림을 통해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라도 평화를 위한
침묵의 시위를 제3자인 주인공 나에게 알리며 생을 마감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았을까도 한번 생각해 본다.

그렇게 아쉽게도 난징대학살은 이야기의
소재로 작용할 뿐 이야기의 핵심이 아닌 나
라는 인물의 현상과 또 다를 이데아로 형상
화되는 개체와의 연관성 안에서 이야기의
흐름은 전개되고, 그렇게 신비로운 인물로
그려지던 멘시키와 그의 딸로 추정되는
아키가와 마리에는 평이한 삶으로 돌아가
일상의 평범속에 묻어가는 삶을 지속한다.
그리고 주인공 나 또한 다시 유즈와 결합
그의 딸일지 아닐지 모를 무로라는 이름의
딸을 키우며 다시 초상화 그리기에 매진한다.
하지만 그는 딸에게 새로운 삶, 의미 있는
관념의 이데아에 대한 정보를 흘리듯 자신만이
간직한 기사단장 죽이기의 추억을 공유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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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스티커 대작전 - 친절과 배려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인성교육 보물창고 24
마저리 퀼러 지음, 사치코 요시카와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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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예쁜 동화책에 대한 짧은 생각을
남기네요.
아이를 키우는 시기라 부쩍 동화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보물창고에서 발간 된 친절을
소재로 한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야외 수업이 어렵게 되자
롤러 선생님은 아이디어를 내셔서
반 아이들에게 친절한 행동을 다섯개씩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물론 이 숙제에 부담을 느끼는 친구도 있겠고
친절함이란 걸 거창하게 생각하는 친구도
있겠죠. 하지만 이 동화는 친절이 큰 것도
아니고 거창한 것도 아닌 소소한 부분에서
시작되고 작은 일도 큰 행복이며 상대방에게
친절한 행실로 느껴지게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자신이 집에서 가족들에게
한 친절한 행동에 대해 기록하거 되고 어서
친구들에들 발표할 시간을 기다립니다.
과연 친구들은 어떠한 친절을 베풀었을까요?

이렇게 절대 거창하지 않으나 소중한
친절이 상대방을 기쁘게 한다는 걸 느끼는
발표 시간이었어요. ‘책정리하기, 우는 동생
챙기기, 부모님께 인사하기‘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친절이 상대방을 크게 감동받게 함을
깨닫게 하는 동화였으며 애, 어른할 것 없이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가슴 따스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친절을 실천치 못했던 데이빗도
교실에 뛰어든 쥐를 잡아 두려움에 떨고
있던 친구들을 도와주는 친절함을 베풉니다.
이렇게 친구들의 친절들이 모여, 친절 하나당
하나의 하트 스티커가 교실 게시판에 붙여
지게 되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 함께
나눈 친절에 대해 축하파티까지 열게
됩니다.

짧지만 소중한 이야기의 동화.
부모님과 아이들이 읽기에 참 따스한 동화.
끝으로 쉽게 실천할만한 100가지의
친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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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강한 시 편을 읽다가 오랜만에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시의 면면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을 만났다.
나 또한 이름을 많이 들어 본 시인의 이름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다.
역시 기대는 세월의 무게와 경험 앞에서 비례
하듯 삶의 향수와 아름다움, 추억을 불러일으
킬만한 작품들로 수 놓아져 있는 시집,
나태주 시인의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였다.

일상에서. 여행에서, 삶의 역사에서 느끼며
실감해 온 시인의 정서와 문학적 감수성이
묻어나는 작품들, 시린 겨울 가슴을 따스
하게 할 ‘핫팩‘과도 같은 작품들이 많아 시를
읽는 동안 흐뭇한 미소, 혹은 애잔함을 내
스스로에게 드러내게끔 했던 마력의 시 읽기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시인은 내 시는 세상에 보내는 사랑편지라
표현하며 바람과 함께, 꽃과 새들과 함께
써서 외롭지 않은 시창작의 삶이었다고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히 혼밥, 혼술 등
혼족에 있어 필요한 삶에서 묻어나는 감수성이
아닐지 생각해 보는 시의 서두였다.
그래서 나는 작가들의 주제가 담겨 있는
서두를 꼼꼼히 읽어 보는 타입이다.
(아래 사진6)


배, 맨발, 옷 벗은 너의 전신, 떨리는 너의 영혼,
꽃잎 등 시인은 의도치 않았지만 내겐
울림이 느껴지는 가슴 짠한 내용의 시어였다.
(아래 사진5)

반면 생활에서 한번쯤 겪어보고 체험해 봄 직한
이야기들은 미소로 화답케 한다.
과연 잃어버린 한짝의 장갑은 어찌 되었을까?
기왕이면 한 겨울 거리를 헤매고 다닐 노숙인의
손에라도 끼워지길 바램 뿐이다.
(아래 사진4)

아차~~이건 왠 또 종이 낭비
100퍼센트 공감의 페이지였다.
그래서 든 생각은 끊임없이 움직일
일이 생겨도 내 컵은 내가 닦아
환경을 위해, 개인의 소비 생활을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
(아래 사진3)

집사람과 말다툼 할때, 아이일로
각자의 생각만을 내세울 때
우린 항상 마주보며 대들거나 격론하지
않나? 그래서 더욱 가까워지면 더욱
격해지는게 아닐까?
(아래 사진 2)

사랑은 그렇다. 장단을 맞추어 평행되게
한 곳을 향해 걸어가야함이 났다는 결론을
가져 본다. 기왕이면 손을 맞잡고
한 길로 한 방향으로 걸어 가즈아~^^


흥미로운 시들도 4부에 묻어 나온다.
아마도 시인이 아는 지인들의 생각을
시어로 창작하는 것, 각자의 성향과 특징을
담아 시로 형상화 시키는 것, 그 분들에겐
참 귀한 선물이 될 것 같다.
(아래 사진1)

나태주 시인의 묵직하면서 연륜이
묻어나는 시로 인해 메마른 나의 감성을
다시 적시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존경하는 국민대 정선태 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좋은 시집은
가방이든 점퍼의 한켠이던지 언제 어디
서든 두고두고 편한 맘으로 꺼내 읽으며
느끼는 것이 시 읽기의 참맛이다.‘라고
하셨던 말씀. 나태주 시인의 시집 또한
그러한 소중한 부류의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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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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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강한 시 편을 읽다가 오랜만에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시의 면면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을 만났다.
나 또한 이름을 많이 들어 본 시인의 이름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다.
역시 기대는 세월의 무게와 경험 앞에서 비례
하듯 삶의 향수와 아름다움, 추억을 불러일으
킬만한 작품들로 수 놓아져 있는 시집,
나태주 시인의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였다.

일상에서. 여행에서, 삶의 역사에서 느끼며
실감해 온 시인의 정서와 문학적 감수성이
묻어나는 작품들, 시린 겨울 가슴을 따스
하게 할 ‘핫팩‘과도 같은 작품들이 많아 시를
읽는 동안 흐뭇한 미소, 혹은 애잔함을 내
스스로에게 드러내게끔 했던 마력의 시 읽기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시인은 내 시는 세상에 보내는 사랑편지라
표현하며 바람과 함께, 꽃과 새들과 함께
써서 외롭지 않은 시창작의 삶이었다고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특히 혼밥, 혼술 등
혼족에 있어 필요한 삶에서 묻어나는 감수성이
아닐지 생각해 보는 시의 서두였다.
그래서 나는 작가들의 주제가 담겨 있는
서두를 꼼꼼히 읽어 보는 타입이다.
(아래 사진1)


배, 맨발, 옷 벗은 너의 전신, 떨리는 너의 영혼,
꽃잎 등 시인은 의도치 않았지만 내겐
울림이 느껴지는 가슴 짠한 내용의 시어였다.
(아래 사진2)

반면 생활에서 한번쯤 겪어보고 체험해 봄 직한
이야기들은 미소로 화답케 한다.
과연 잃어버린 한짝의 장갑은 어찌 되었을까?
기왕이면 한 겨울 거리를 헤매고 다닐 노숙인의
손에라도 끼워지길 바램 뿐이다.
(아래 사진3)

아차~~이건 왠 또 종이 낭비
100퍼센트 공감의 페이지였다.
그래서 든 생각은 끊임없이 움직일
일이 생겨도 내 컵은 내가 닦아
환경을 위해, 개인의 소비 생활을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
(아래 사진4)

집사람과 말다툼 할때, 아이일로
각자의 생각만을 내세울 때
우린 항상 마주보며 대들거나 격론하지
않나? 그래서 더욱 가까워지면 더욱
격해지는게 아닐까?
(아래 사진 5)

사랑은 그렇다. 장단을 맞추어 평행되게
한 곳을 향해 걸어가야함이 났다는 결론을
가져 본다. 기왕이면 손을 맞잡고
한 길로 한 방향으로 걸어 가즈아~^^


흥미로운 시들도 4부에 묻어 나온다.
아마도 시인이 아는 지인들의 생각을
시어로 창작하는 것, 각자의 성향과 특징을
담아 시로 형상화 시키는 것, 그 분들에겐
참 귀한 선물이 될 것 같다.
(아래 사진6)

나태주 시인의 묵직하면서 연륜이
묻어나는 시로 인해 메마른 나의 감성을
다시 적시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존경하는 국민대 정선태 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좋은 시집은
가방이든 점퍼의 한켠이던지 언제 어디
서든 두고두고 편한 맘으로 꺼내 읽으며
느끼는 것이 시 읽기의 참맛이다.‘라고
하셨던 말씀. 나태주 시인의 시집 또한
그러한 소중한 부류의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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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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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경제 문외한 허접하고 죄송한 글평이나 읽어봐 주시길^^;

책 제목이 참 흥미롭지 않은가? 또한
파스텔톤의 민트색 표지가
책에 대한 느낌을 더욱 업 시키는 기분, 그리고 기분 좋은 책과의 만남이었다.
진정 나에겐 인문학, 경제학이란 용어, 그 분야란 게 나에게 가당키나 하냐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쉽고 간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를 경제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끔 할 만한 작품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고
찾던 와중에 북스토리에서 신작 ‘알약으로 텔레비전을 만드는 경제학‘이란
작품을 출간한 것 같다.

이 책은 러셀 로버츠란 경제학 교수가 쓴 책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이미
10여 년 전에 미국에서 출판된 듯하고, 과거와 현재의 경제 산업 사회를
비교 분석하며 저명한 영국의 경제학자였던 데이비드 리카도와 스타시라는
가상의 도시에 스텔라 자동차 회사를 경영하는 에드 존슨이란 인물을
등장시킨다.

왠진 신선하지 않은가? 그리고 생각 또한 독특하다.
과거에 경제학자가 하늘 위에서 하루간의 지상 휴가를 받고 스텔라 자동차 회사의 에드 존슨 사장의 경영과 경제 원칙이 전 세계의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조언하고 충고하기 위해 나타났다는 것!
비교가 어렵지만 내가 어릴 때 즐겨 본 ‘크리스마스 선물‘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 책 읽기였다.

무엇보다 경제라는 딱딱한 책을 대화 형식으로 쉽게 쓰고 설명한 내용이 주목되는 작품이며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의 관점에서 다양한 세계적 상황과 무역 산업에 대한 예제를 통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경제관념과 개념에 대한 쉬운 이해, 알 권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책의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기를 뛰어넘어 실용서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럼 여기서 잠시 데이비드 리카도에 대해 ‘네이버‘에서 발췌한 그의 일대기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책을 읽는데 참고 자료가 될 만한 내용이니
이 글은 읽지 않더라도 리카도의 생애는 한 번쯤 이 책을 읽기 전에 만나보길 바란다.

데이비드 리카도 

영국의 경제학자. 유태 상인의 아들로 런던에서 태어났다. 14세에 부친의 주식 중매 업무에 종사. 독립한 후에도 주식중매를 직업으로 삼았다. 1799년 우연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고, 이것을 계기로 경제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1809년에 지대 문제에 관한 의견을 발표한 이래, 곡물조례 개정 문제에 대한 연구로부터 분배론으로 나아가 차츰 경제학자로서의 지위를 구축해 나갔다. 1819년 주식거래소를 그만두고 하원의원이 되었다.

그는 스미스에 이어 고전 경제학을 완성한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스미스보다도 노동가치설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상품가치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품의 생산에 투여된 노동량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자본주의적 생산을 설명하는 기본 원리였다. 그의 이론 중에서 자본주의적 부분은 밀과 맥콜 로크(McCulloch)에 의해 계승되고, 공황 부정론은 맬서스, 시스몽디, 오언 등에서 비판의 근거를 주었는데, 특히 그에게서 나타난 잉여가치론의 맹아가 마르크스에 의해 발전,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유명하다.

무언가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어 경제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데이비드 리카도, 그의 견해와
노하우를 통해 스타시티의 스텔라 자동차 사장 에드 몬드는 변모하고 새로운 산업의 개혁적
성과에 도전하려는 마무리를 통해 책의 내용은 맺음 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기술 중심의 사회에서 서비스 중심의 사회로 변모함을 실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서비스가 단순히 식당이나 운전, 청소 등을
뛰어 의료 서비스라든지 식문화 서비스 사회복지 서비스 등 제조업 이상으로 인간이 누려야 할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서비스 산업의 발달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걸쳐 경제 산업에 미친 경향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어찌 보면 기술적인 힘든 일에 지친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행복과 가치 추구를 위해
제조업 대신 서비스 산업 분야로 경제의 관념을 전이 시킨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한 이 책에서 데이비드 리카도가 이야기하고 책의 제목처럼 비교 우위에 놓여 있는 산업분야에 집중하고, 그 생산품목을 더 가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현명한 미래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기에 기술에서 서비스로, IT 산업이 기반이 되는 제4차 산업으로 비교 우위 측면의 산업사회로 거듭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책의 초반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은 것은 머크 제약 회사의 알약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일본에서 자동차를 미국에 대신 전달한다는 개념의 산업 구조였다.

이러한 경우의 근거를 따져 본다면 좀 더 개발 목적에 있어서 큰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측면의 산업에 투자를 하고, 그에 따른 큰 수익을 내며, 대신 자신들도 만들 수 있는 물건이지만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회사나 국가에 용역을 할당하는 것이 가격과 가치 면에서 더 큰 비교우위, 기대 상승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너무 자국의 문화와 경제를 보호하고 그 안에서만 자급자족하기 보다 상호 자유무역으로
서로에게 윈윈하는 경제 구조의 변화, 미국 우월주의의 산업화 정책이 아닌 모든 국가가 자유무역의 테두리 안에서 국가별로 잘 할 수 있는 산업 방향성에 맞게 물건을 개발하고, 수출, 수입하는 무역 구조를 꾸준히 지속시키고 좀 더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함을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IMF나 WTO는 세계무역의 중심에서 약자, 약소국의 편을 들 수 있을만한 믿을만한 국제 조직인가? 생각해 볼 때이다. 그들은 어떠한 경찰력이나 강제 집행 능력이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아무리 적절한 절차에 따른 무역 구조 균등화를 실행시킨다 한들 강대국의 입장에서 이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자국의 이익에만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경우, 어차피 IMF나 WTO는 세계의 중심에선 들러리 신세로밖에 전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 있어서 각국의 이익과 올바른 무역 구조 방식에 맞는 경제 활성화를 전망하고자 한다면 지금의 자유 무역구조를 다시 한번 개편하고, 속 살부터 세세히 뜯어봐야 할 시기가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각자 어떠한 꿈을 꾸고 있을까요? 경제적으로 이 풍요를 더 지속시키기 위한 절대적 부의 창출, 소박하지만 그저 자신의 안정과 가족의 평안만을 강조할 조금은 근시안적이고 국수주의적 측면의 꿈......
각자의 삶의 방식과 미래와 꿈을 바라보는 자세가 다르듯이 경제를 아우르는 바운더리와
경제의 관념을 평가하고 그 밑그림을 각자의 수준과 위치, 방향성에 맞추어 설계하는 방법은 70억 인구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스타시티의 스텔라 자동차 회사 사장인 에드 존슨이 초창기에 추구하던 보호무역주의의 정신을 승계한다면 자신의 삶 경계 안에선 풍요롭고, 가족과 지역 경제는 커다란 발전 없이 꾸준함은 보이겠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 공간은 아마 구시대의
유물로밖에 전락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 혹은 국가가 가진 것들 이상의 의식의 개혁과 확장성을 주변 도시, 주변 국가, 전 세계로 이어나간다면, 단기간의 이익에 급급한 근시안적인 자세가  아닌 빅 피처의 틀 안에서 미래를 보는 눈, 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나, 시민, 국민, 국가가 돼있으리라는 얄팍한 생각을 통해 책에 대한 마무리를 해 보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주의 깊게 본다고 몇 번 되네 여가며 책의 내용을 탐독하고, 정독하였으나 잘 알 수 없는 경제 용어와 지적 능력의 한계로 책의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을 반감시킬만한 글쓰기가 아닌지 모르기에 조심스러운 지금의 심정이다. 하지만 그간 읽었던 경제 이야기 서적들보다 보다 친근하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골목길 정서의 친근함, 무난함을  만족할 수 있었던 독서였으며, 데이비드 리카도란 학자와 그의 경제 이론을 접할 수 있어 행복한 책과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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