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 실패, 한계, 슬럼프라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의 사다리
벤 티글러 지음, 김유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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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원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

항상 계획만 세우고 실천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는 우리에게 저자가 던져 주는 마지막 기회이다. 수많은 통계와 도표가 난무하는 복잡한 이론, 공식이 아니라 사다리의 3단계 법칙으로 시작해 차근차근 그 목표와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변화의 사다리란 이름으로 주어진 과제를 어렵게 받아들이지 말자. 천천히 저자가 경험하고 쌓아온 목표 설정과 계획, 과정을 실천해 가는 것이다. 물론 중간의 조정과 점검은 필수라고 언급한다.
우선 1장, 2장에선 변화 속의 실패, 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어서 3장부터 7장까지는 변화의 마중물이 될 ‘변화의 사다리‘에 대한 믿음을 던져 준다. 끝으로 직접 자신을 점검, 테스트할 수 있는 82가지 체크리스트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독자인 여러분의 변화는 시간문제, 실천의 결과만이 남은 것이다. 단,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작품과 함께 하였으면 한다.

가장 작은 변화의 어려움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170년간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지켜지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의 창궐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겠다고, 자녀와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부모의 다짐이 생각지도 못한 사이 흐지부지된다. 이처럼 변화의 시작이 쉬워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들이 대다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행동의 변화라는 중요성이다. 어떻게 보면 변화라는 계획에 맞춰 해결 과제를 잘 실행해 나가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 덧붙이자면 행동에 따른 습관화가 필요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구체적인 행동과 함께 습관화가 진행되면 그러한 일들이 무의식적으로 형성되어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처럼 변화에서 행동, 습관화의 일치가 이뤄지는 순조로운 사다리 법칙.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지만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꼭 변화하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잊지 말자.


계획을 세울 때 몇 가지의 계획이 가장 현명한 판단일까? 저자는 하나의 계획을 정해 실행하는 것을 조언한다. 여러 가지의 계획은 그만크의 노력과 실천, 지지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패 요인도 크다. 그것이 1-1-3 법칙에 담겨 있다. 한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한 가지 행동을 선택하며, 이 행동을 뒷받침해 줄 지지대를 세 가지 이상 만들라고 한다. 되도록 위에서 아래로 계획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세우라고 한다. 이후 실제적으로 진행되는지 학습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욕심부리지 않는 꾸준함, 그 한 가지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나를 변화시키는 힘이다.

‘긍정적인 감정이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

위의 문장이 우리가 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 행동의 폭이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일에서도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에 전심전력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이처럼 변화의 모색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긍정적 투쟁이며, 일의 기쁨 안에서 주변까지도 변화 가능한 무한 동력의 에너지로 넘쳐 나게 된다. 즐거움, 긍정의 마음을 변화에 맞춰 계획하고 목표로 잡는 것도 유념해야 할 혁신이자 변화의 시작이다.

변화를 꾀했다면 이러한 계획, 목표, 행동에 대한 자기 검열도 필요하다. 처음 사다리 이론을 설명할 때 목표라는 상위, 중간 영역의 행동, 하위 영역의 지지대에 대해 설명했다.
저자는 목표와 행동이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지지대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강조한다.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하는 방법 제시가 지지대의 역할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꾸준히 계획, 목표, 행동이 이어지도록 돕는 지지대의 중심 기반인 것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해 주고,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나갈 수 있게 피드백해 주는 지지대의 역할. 변화와 혁신의 힘이 되는 완충 지대로서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하다. 행동의 변화 진행 과정에 있어 점검할 요소가 있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생길 때 어떤 것이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여유를 지지대에서 찾고 고민하자. 이를 기반으로 행동과 실천적 삶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사다리 이론을 활용한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계획 실천]. 변화를 시작하고 꾀하는 것은 각자의 실천 노력 여하에 따라 다양한 성과를 던져준다. 저자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작품을 통해 독자 개개인이 바라는 삶의 사다리를 견고히 구축해 갔으면 한다. 그 시작이란 발판이 이 책에서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어렵지 않은 설명, 각자의 상황에 맞도록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해 놓은 연구 사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살아온 방식은 다를 수 있을 우리, 하지만 바라는 삶의 행복과 목표, 혹은 목적에 따른 성과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내 삶의 행동 변화에 혁신을 일으킬 중요한 시기가 지금임을 직시하고 목표, 계획, 지지대의 사다리를 설계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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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맛 - 무엇이 당신의 독서를 가로막는가 5가지 맛으로 알아보는 인생 독서법
김경태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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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독서하기에 안성맞춤하도록 찰지다.
독서하기 힘든 분들께 전하는 독서가 김경태 작가의 5가지 인생 독서법과 만나보자.
저자가 책과 살아온 대학시절 이후의 20년. 그는 책에 시간을 투자하며 지금의 삶을 이루었다.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시간이다. 책과 시간에 대해 다룬 동화 속 이야기에서도 책을 읽으려면 시간을 가져오라고 하는 조언이 오고 간다. 투자한 만큼의 값어치가 느껴지는 독서의 즐거움, 그것도 일종의 독서의 맛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출근 전 가방을 챙길 때 오늘 읽을 책을 준비하면서 기대감에 잔뜩 부푼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일인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의 시작부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저자는 소설, 자기 계발서, 에세이 등 시간이나 분위기에 맞게 병행 독서를 수행하는 책 읽기의 취미를 보여준다.
독서에 빠지다 보면 스마트폰이나 TV보다 더 크고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된다는 믿음이 든다. 스마트폰처럼 그 안에서 얻은 정보를 그저 단순히 읽고 잊어버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책은 읽고 얻은 정보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공감할 수 있는 힘을 더해준다. 이것이 독서를 통해 맛보는 지식의 영양분이 되는 것이다.

‘첫째, 책을 3권 정한다.‘
‘둘째, 무조건 한 권을 다 읽는다.‘
‘셋째, 두 번째 책을 읽기 시작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독서법의 세 가지 방법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미션이라고? 어려운 책을 정해서 시작하다 보면 어려울 수 있지만 저자가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읽기 편한 책, 관심분야, 공부하고 싶은 책등의 종류별 도서를 준비해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시작해보면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독서를 습관화시키는 루틴이 내 몸에 배게 될 것이다. 처음이다 보니 시간을 정해놓고 읽기 보다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더해본다. 이 책을 지속적으로 읽다 보면 왜 위의 순서대로 독서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으니 ‘독서의 맛‘을 계속 느끼며 책 읽기에 몰입해보자.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일에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 미래에 불안을 안고 살았던 저자가 깨어날 수 있었던 것은 위의 습관화된 독서도 중요했지만 나를 위한 시간의 활용이었다. 오로지 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 책을 읽고 깨달으며 느낀 점들이 지금의 작가 김경태를 만든 것이다. 단순히 직장인을 뛰어넘어 작가, 강연자, 모임의 리더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변화로 완벽히 나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의 확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경험에 대한 가치가 책, 시간, 완벽함이란 단어들로 녹아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인간이 자기 생각과 경험을 기록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타인의 상상 속에서 정리된 글을 나를 활용해 로그인하는 것이 책의 힘이다. 내가 알고 있던 지식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고, 대리 체험을 통해 나를 확장시켜 갈 수 있는 것이 책의 힘이란 생각이 든다. 발 빠르게 변화해가는 사회 안에서 책 이외에 활용할 것들이 많지만 그러한 것들은 일회성이거나 소비화되는 행태가 대부분이다. 책이야말로 너와 내가 이어져 오로지 소통하고 끊임없는 콘텐츠의 재생산을 부추기는 화수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작가는 독자에게 지식과 정보를 주고 독자도 그 내용을 통해 사유하고, 독창성 있는 자기 경험을 새로운 타자와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것이 독서의 새로운 맛, 놓칠 수 없는 힘이다.

‘내가 구매한 책을 읽으면서 내 손으로 줄을 긋고 메모하며 내 머리로 생각하고 정리한다.‘​

책을 읽어가는 것은 쉬우나 내용을 정리하고, 일단 멈춤 하여 기록하고 사색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 저자는 끊임없이 이 노력을 반복해 습관화 시켰다. 포기가 아닌 끈기와 인내도 한몫했을 것이고 그만큼 책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독서를 통한 진정한 변화는 사유와 사색임에 동의한다. 그냥 읽고 좋았다고 마침표 찍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는 독서는 읽고, 쓰고, 생각하며 주변과 나누는 것이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책은 생활이라 할 수 있겠다. 각고의 노력을 펼친 김경태 작가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 절반이라도 따라갈 시간을 꼭 마련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기록과 기억, 기억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기록을 절대 앞서갈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사실은 더욱더 자명해진다. 또한 기록으로 만족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기록을 뛰어넘어서는 계획도 기록물을 이어가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꾸준히 자신의 기록물을 작성하며 완성해가는 치밀한 계획이 독서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기록과 계획 여기에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이 습관화되어야 스마트한 나만의 시간 사용이 완성된다. 저자는 이 모두를 책에서 배웠고 그 의지를 실천해 지금의 독서 대가, 시간 활용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본인의 도전 의지만큼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을 꼭 실천해보라는 용기를 불러 넣어주기에 힘이 되는 작품이다.

우린 갔던 여행지를 또 방문하거나, 읽었던 책을 또 읽게 되고, 같은 영화를 수시 반복해서 감상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는 말이 있다. ˝그걸 왜 또?˝ 하지만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한 번 경험했던 것들이 색다른 감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저자 또한 20대 때 읽었던 [상실의 시대]를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 작품을 썼던 40대 시절에 다시 만나보니 그때 느끼지 못했던 주인공의 감정과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들에 반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때는 열광한 것들이 지금 다시 경험하게 되면 무덤덤해질 수도 있고, 그 당시엔 홀연히 잊혔던 것들이 현재는 빛과 같은 문장들로 재탄생하는 것이 독서의 힘, 능력이 아닐까라는 정의를 내려 본다. 독자인 나도 한 번 만나 보았다고 전시하듯 꽂아만 두고 잊혔던 작품들과 다시 만날 시간을 간절히 바란다.

‘독서는 결국 행동이다.‘​

어떻게 읽기 시작해서 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마무리하는 독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통독, 속독, 발췌독 등이 있지만 목적은 정독이라는 것에 크게 공감한다. 조금씩 독서량을 늘려 가다 보면 좀 더 집중하는 능력의 정독이 길러지고 저자가 원하는 쓰기에까지 진입할 것이란 확신이 든다. 책이 여러분에게 다가가지 않고 먼저 읽히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김경태 작가의 말처럼 딱 일 년만 아무 소리 않고 독서의 참맛에 빠져드는 시간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 특히 독서의 맛이란 작품이 그 시발점이라면 맛의 요소는 최상품이 되지 않을까? 세상의 변화 그 시작은 지금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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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6 - 코찔찔이 로봇 소년과의 격투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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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어떤 흥미가 더해질지 궁금해지는 두 소년의 활약집입니다. 조지와 해럴드, 머리는 뛰어나지만 튀는 행동과 아이디어로 학교 선생님들에겐 색다름을 전해주는 학생입니다. 이번에는 코찔찔이 소년과의 결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투박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엉뚱함과 발랄함이 묻어나는 데브 필키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큽니다.



리블 선생님의 발표 시간. 전편에서 조금 온화해지신 리블 선생님 덕분에 조지, 헤럴드의 발명품은 예상과 달리 불필요한 평가를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블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이 놀이를 독려하시죠. 반면 아이들의 친구 멜빈이 발명해낸 로봇과 햄스터가 결합된 발명품이 일대의 파란, 아니 파국이랄까요? 알 수 없는 결과를 불러일으킵니다.



어쩔 수 없이 멜빈에게 버림받은 술루라는 로봇과 결합된 햄스터는 조지와 헤럴드의 친구가 됩니다. 이어서 크러프 교장 선생님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중 사건이 발생하죠. 변기 밑에 있던 쭉쭉이 케찹이 크러프 교장의 엉덩이로 발사됩니다. 학교에서 제일 똑똑한 멜빈이 이 발명품에 대한 정보를 크러프 교장에게 고자질하지요. 이에 조지와 헤럴드는 멜빈의 이야기를 담은 새롭고 창의적인 만화책을 만들어 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돌리기 시작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만화책을 보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멜빈과 조지, 헤럴드 사이에는 어떤 결과가 펼쳐질까요?

고자질쟁이 멜빈을 희화화한 작품에 잔뜩 성이 난 멜빈이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갈지도 궁금해집니다. 결국, 멜빈은 아주 강력한 로봇을 또다시 발명해냅니다. 이어서 로봇과 합체를 시작하는 멜빈에게 어떠한 변화가 생길까요? 다음 페이지가 자못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복수의 화신의 말로, 멋진 조지와 헤럴드, 햄스터 술루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기대했던 바와 달리 멜빈은 로봇과 합체하기 일 초전 흘린 콧물까지 하나가 되어 코찔찔이 로봇 괴물이 되어 학교를 지저분한 것들의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맙니다. 다행히 사악한 악당은 되지 않았죠. 하지만 이런 상상도 금물이죠. 감기에 걸린 리블 선생을 대신한 크러프 교장의 인솔로 휴지 공장으로 견학을 가게 되는 멜빈에게 대사건이 발생하죠. 휴지를 싫어한다던 코찔찔이 멜빈 로봇은 점점 포악해지기 시작합니다. 휴지를 싫어한다는 멜빈에게 휴지 공장 사장이 계속 갑휴지를 준 것도 원인이었죠.


이때 그들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캡틴 언더팬츠.

예전 같으면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지만, 캡틴 언더팬츠 대신 이번 시리즈 또 하나의 주인공은 햄스터 로봇 술루의 활약이었습니다.

어떻게 결론 지어질지 모를 시리즈 6 코찔찔이 로봇 멜빈과의 대격돌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만화책을 읽다 보면 늘 정교하고 완벽한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부족하고 어설퍼도 다소 엉뚱한 상상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 늘 정해진 길로만 아이들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성이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교훈을 선물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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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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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가장 빠르고, 가장 마이크로한 트렌드 리포트]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에 맞춰진 IT 산업과 패션, 다양한 문화 콘텐츠 등이 3개월에 한 번씩 반복적으로 변화, 창조되고 있다. 책이란 출판물 또한 빠르게 변해가는 시간의 연속성에 승차하려면 그에 맞는 [크리에이티브]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3개월마다 변화무쌍하게 어디로 튈지 모를 트렌드 시대에 맞게 기획된 출판물이다.
단순히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트렌드를 섭렵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발맞춰 진화하는 각종 사례들이 이 책을 비롯해 향후 작품에도 추가적으로 수록된다니 기대가 더 커진다. 브랜드 담당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브랜딩 및 마케팅 사례를 꾸준히 습득할 수 있는 독자의 한 사람이 되기 원하는 분들은 책의 시리즈에 주목하기 바란다.

이 작품은 PART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 1과제로는 ‘트렌디한 모든 것을 큐레이션 하다!’라는 제목으로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선을 넘어선 창의적 아이디어, 새로움으로 판을 교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그것도 1~2개월 만에-변환 트렌드를 보며 깜짝 놀랄 수도 있다. 2번째 과제는 ‘팔딱이는 트렌드 뒤에는 이들이 있었다!’ 생생한 현장의 고민과 익사이팅 한 경험이 묻어난 크리에이터들의 진솔한 이야기? 혹은 비밀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움에 열광하는 비결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고객, 소비자, 시청취자들. 모두가 주목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전문가들의 생생한 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모두가 주목하고 주목받아온 유튜브. 각종 모든 콘텐츠들의 집합체라고 과언이 아닐 영역이다. 사실 누가 성공할지, 아무리 영향력 넘쳤던 사람이었다 해도 유튜브에서의 성공의 가부를 결정할 수 없다. 이미 성공한 유튜브 채널의 가치는 무엇이며 어떻게 그들에게 열광하는 유저가 만들어지는지 그 가능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책이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한 번쯤 트렌디한 것에 빠져들고픈 열정은 나이를 넘어선다. 40대 독자인 나 또한 이럴 테니 밀레니얼 세대의 청춘들은 말 안 해도 뻔할 것이다. 3개월 만에 변화하는 사회의 혁명 속에 그 해답 언저리에라도 가는 X세대의 한 사람, 트렌드를 좇아가는 유저로 남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감과 감흥을 주는 실용 안내서가 될 것이다.
색다른 것이 아니라 새롭게 도전하는 트렌드. B급 정서가 단순히 B가 아닌 Best로 인정받는 것이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남으로써 적절한 선과 경계를 지켜나가는 세대가 21세기 마이크로 트렌드라는 생각이 든다. 개개인의 감성에 충실하면서, 현재에만 매몰되지 않고 과거와 지금을 적절히 조합시켜 트렌드를 재구성해 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인간을 유쾌하고 통쾌하는 원인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가독성이 뛰어나며 새로움을 나누고 전파하는데 이 책의 의미 가치가 좀 더 업 되며, 앞으로 출간될 시리즈물도 미리 읽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또 다른 어떤 변화의 트렌드를 구축하고 독자들 앞에 다가설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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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 낯선 길에서 당신에게 부치는 72통의 엽서
변종모 지음 / 꼼지락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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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여 년 전에 변종모 작가의 여행 에세이집을 읽은 기억이 있다. 동남아를 배경으로 사진과 글이 함께 어우러진 사진 에세이집이었다. 이런 유의 에세이집도 있구나.라고 신기한 듯 바라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랜만에 변종모 작가의 신작을 만나게 되니 감회가 더욱 새롭다.


‘낯선 길에서 당신에게 부치는 72통의 엽서‘라는 부제처럼 여행을 하며 느끼고 경험한 솔직한 감정을 독자와 나누는 글들이 쉽게 공감된다. 여행자란 이름으로 현장에서 체험한 겪은 에피소드에 대한 사유를 생생하면서도 정적으로 풀어 낸 문장들이 특징인 작품이다.


쉬운 듯하지만 내면에 담긴 정서를 따라가는 행위. 이것이 여행 에세이집을 읽는 방법이며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동질감을 갖게 해준다. 이런 점에서 감수성 풍부한 글, 현장의 순간을 포착한 작가의 사진들이 사실적으로 독자의 마음에 안착하게 되는 것이다. 여행이란 문득 생각을 내려놓고 떠나지만 생에 있어 많은 것을 느끼고 얻게 해준다는 교훈을 던져 주는 작품이다.

여행이란 미묘함,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타인들과의 조우를 통한 시적 감정을 글로 승화시키는 힘이 독자에겐 울림이 된다. 여행자이자 작가인 변종모가 거닐던 길은 그저 투박한 일상이 아니라 인생의 흔적이 되는 것 같다. 독자들은 현재의 엄혹한 상황에서 그의 글을 통해 현재라는 시점에 대리만족을 느낌과 동시에 미래라는 계획으로 여행을 꿈꾸게 될 것이다. 작가의 글처럼 여행 안에서 누군가를 위해 엽서 한 장 적어보내며 나란 여행자의 흔적을 남겨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 작품도 물론이려니와 작가의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여행의 사유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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