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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Braxton - Pulse
토니 브랙스톤 (Toni Braxton) 노래 / 워너뮤직(WEA)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R&B 여성솔로 'Toni Braxton' 은
’90년대 최고의 보컬로 불리우며 팝 음악계의 3대 Diva 'Whitney Houston, Mariah Carey, Celine Dion' 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였으나, ’00년대 이후 갑작스럽게 하락세를 겪으며 부진의 늪에 빠져 버렸다.
특히, 히트메이커 'L.A. Reid, Babyface, Daryl Simmons, Diane Warren, David Foster, Rodney Jerkins, LaShawn Daniels' 와 함께했던 초반엔 싱글 "Breathe Again, You're Makin' Me High, Un-Break My Heart, He Wasn't Man Enough" 로 거침없는 전성기를 구가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면서 자신의 최고 히트곡 "Un-Break My Heart" 을 답습하는 결과를 초래해 R&B 음악유행의 퇴조라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급격한 하향세를 겪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그녀의 음악적 동반자 'Babyface' 를 필두로 'Pharrell Williams, Rodney Jerkins, Fred Jerkins III, LaShawn Daniels, Anita Baker, Daryl Simmons, Harvey Mason. Jr, David Foster, Simon Franglen' 등 뛰어난 프로듀서들과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
’02년 5번째 앨범 "More Than a Woman" 을 공개했는데
빌보드 앨범차트 13위에 그쳤고, 싱글 "Hit the Freeway" 마저 빌보드 싱글차트 86위에 그치는 등 지난 앨범에 이은 하향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말았다. 특히, 당대 최고의 뮤지션 'Pharrell Williams' 를 비롯해 프로듀서 'Rodney Jerkins, Anita Baker, Babyface, Daryl Simmons, Antonio "L.A." Reid' 가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를 안고 말았는데 과거와 같은 영광을 재현하기엔 역부족이라 하겠다.
그럼, 앨범 "More Than a Woma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유일하게 싱글로 공개된 "Hit the Freeway" 는
'Pharrell Williams' 가 만든 힙합 R&B 음악으로 미국출신 래퍼 'Loon' 이 랩 피쳐링에 나섰으며, 화려한 synth bass 리듬 위로 흐르는 drum loop와 handclap 연주가 경쾌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앨범의 백미는 "Rock Me, Roll Me" 인데
어쿠스틱 & 일렉기타 연주 앙상블이 돋보이는 R&B 발라드 음악으로 현악기 연주와 코러스 하모니 그리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효과음이 서로 만나 서정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느낌을 돋우어준다.
’05년 6번째 앨범 "Libra" 를 공개했는데
빌보드 앨범차트 4위에 올라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4개의 싱글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 진입에는 실패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특히, K-Pop 음악을 통해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프로듀싱 팀 'The Underdogs' (Harvey Mason, Jr, Damon Thomas)를 위시해 히트메이커 'Babyface & Daryl Simmons' 그리고 'Nuno Bettencourt(기타), Greg Phillinganes(피아노), Dan Shea & Karlin & Keri Lewis(건반)' 등 유명 뮤지션들이 프로듀싱과 세션연주에 참여해 주었다.
그럼, 앨범 "Libra"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선 공개된 싱글 "Please" 는
힙합 R&B 팝 음악으로 리드미컬한 현악기 선율이 바탕되어 bell sound와 hand clap 그리고 여성 코러스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드리운다. 특히, 'Toni Braxton' 의 여동생인 'Tamar Braxton' 이 코러스에 참여해 멋드러진 보컬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Trippin' (That's the Way Love Works)" 는
그윽한 피아노 연주가 이끄는 R&B 발라드 음악으로 서정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멜로디가 두드러지는데 간주부의 일렉기타 Solo 연주가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Take This Ring" 은
펑키한 리듬의 힙합 R&B 음악으로 퍼커션과 드럼 그리고 베이스 연주가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드리운다. 특히, 힙합 비트가 가미돼 실험적인 성격마저 띄는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하겠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elec piano, shaker 그리고 vocal echo가 아련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미디템포 R&B "Midnite" 와 록 밴드 'Extreme' 의 기타리스트 'Nuno Bettencourt' 가 세션연주에 참여한 어쿠스틱 포크 발라드 "Shadowless" 그리고 물방울 효과음, wind chime 그리고 synth 연주가 따뜻한 감성을 더해주는 R&B "Finally"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Stupid" 인데
고혹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피아노 연주가 두드러진 재즈 발라드 음악으로 오르간, 드럼 스틱터치 그리고 베이스 연주 앙상블이 낭만주의적 분위기를 전해준다. 'Toni Braxton' 로선 재즈 음악이 새로운 도전이 될 텐데 다양한 음악장르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10년 7번째 앨범 "Pulse" 를 공개했는데
지난 5,6번째 정규앨범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절차부심하던 중 음반사를 옮기고 힙합 R&B 대신 R&B 팝 음악으로 회귀하는 등 5년의 긴 공백기 끝에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성기를 함께했었던 히트메이커 'David Foster' 를 비롯해 'Harvey Mason. Jr, Lucas Secon, Simon Franglen, Stargate' 등 신·구 프로듀서와 함께하면서 부진의 늪을 탈출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아쉽게도 빌보드 앨범차트 9위에 오른 것 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럼, 앨범 "Puls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선 공개된 싱글 "Yesterday" 는
미디템포의 R&B 팝 음악으로 마치 'Beyoncé' 의 히트싱글 "Halo" 를 연상시키는 Groove한 synth bass 리듬을 기반으로 drum loop와 피아노 그리고 여성 코러스가 어우러져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인다.
이어서, 선공개된 두번째 싱글 "Hands Tied" 는
마이너 R&B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와 드럼 그리고 현악기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장엄한 느낌을 드리우는데 가스펠과 소울 리듬이 가미돼 그러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Make My Heart" 는
일렉트로 R&B 댄스 음악으로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가 중심이 되어 현란한 synth 와 finger snap 그리고 drum loop 가 가세해 점층고조된 흥을 복돋우어 준다. 마치 90년대 유행했던 유로 댄스 음악을 연상케하는 데 브라스 사운드가 적절히 가미되어 흥겨운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려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피아노와 드럼 그리고 delay chrous가 고혹적인 분위기를 돋우는 아름다운 팝 발라드 "Pulse" 와 어쿠스틱 기타, wind chime, 드럼 스틱 연주가 담백한 느낌을 전해주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No Way" 그리고 현악기 선율을 바탕으로 snare drum, beat 등이 격정적인 분위기를 띄는 R&B 팝 "Hero" 뿐만 아니라 호주출신의 여성싱어 'Delta Goodrem' 의 ’07년 음악을 히트메이커 'David Foster' 가 리메이크에 참여해 가스펠적인 소울 발라드 음악으로 탈바꿈시킨 "Woman"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Why Won't You Love Me" 인데
'Toni Braxton' 자신이 인기 프로듀서 'Harvey Mason. Jr' 와 함께 만든 R&B 팝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와 synth 그리고 finger snap 연주가 감성적인 멜로디를 들려준다. 특히,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 멜로디 속에 'Toni Braxton' 과 남성 보컬간의 하모니가 절묘한데 안타깝게도 부드럽고 달콤한 보이스의 남성 보컬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끝으로, 앨범 "Pulse" 을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Why Won't You Love Me" 이다.
R&B 최고의 여성솔로 'Toni Braxton' 은
프로듀서 'L.A. Reid & Babyface' 에게 발탁되어 데뷔한 이후 뛰어난 보컬실력을 바탕으로 데뷔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90년대 최고 여성보컬로 급부상한 바 있다.
’00년대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힙합 R&B로 음악적 변화를 꾀했으나, 여의치 않자 ’10년에 내놓은 7번째 정규앨범 "Pulse" 로 과감하게 데뷔 초기의 즐겨불렀던 R&B 팝 음악으로 회귀를 시도했다. 비록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과거 'Toni Braxton' 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임과 동시에 우리가 알던 'Toni Braxton' 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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