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크리드
라이언 쿠글러 감독, 실베스터 스탤론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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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드" (Creed, 2015)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의 대표작인 권투영화 "록키" (1976) 시리즈의 스핀 오프 영화로 떠오르는 신예감독 '라이언 쿠글러' 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시리즈 4"록키 4" (’85)이후 급격하게 쇠락의 길을 걸으며 시리즈 6"록키 발보아" (’06)를 끝으로 자취를 감추는 듯 했으나, '실베스터 스탤론' 을 비롯한 "록키" 시리즈 제작진들이 '라이언 쿠글러' 에게 각본과 연출을 맡기면서 마치 오래된 책장 속에서 고서를 꺼내 복원작업을 하듯이 새롭게 부활하게 되었다.

 

 

여기에,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인물인 '록키' (실베스타 스탤론)가 조연배우로 계속 출연함은 물론 '빌 콘티' 가 만들었던 시리즈 대표 OST "Gonna Fly Now" 음악감독 '루드비히 고란손' Remake "you're a creed" 등 록키 시리즈만의 정통성을 승계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록키"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가 정식 개봉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영화 속 체육관에 등장한 욱일기 때문에 배급사들이 개봉을 꺼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 "마이클 B.조던" 그리고 "OST 음악의 변화"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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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

과거 70년대 높은 인기를 얻었던 권투 스포츠를 바탕으로 어메리칸 드림이란 말을 유행시켰던 '록키' 시리즈는 점차 시들어가는 권투 인기만큼이나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는데 부자간의 갈등을 축으로 삼았던 시리즈 5,6편 모두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새로이 각본과 연출은 맡은 '라이언 쿠글러' 주인공 '록키' 의 아들 대신 시리즈 14편에서 '록키' 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였던 '아폴로' 의 아들이란 깜짝 카드로 반전을 꾀했는데 최고의 권투선수였다가 링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로서 갖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므로 새로운 시리즈의 스토리 라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라이언 쿠글러' ’13년 장편 데뷔작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깜짝 주목을 받았고, 이번 영화의 커다란 성과를 바탕으로 ’18년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 연출까지 맡게 되는 등 최근 떠오르는 신예감독이라 하겠다.

 

무엇보다도 MV 비디오 같은 영상과 트렌디한 힙합 & 일렉트로 OST 음악 그리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 전개 등 연출 스타일이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I`m not a mistake"

- 아도니스 크리드(마이클 B. 조던) -

이어서 "마이클 B. 조던"

감독 '라이언 쿠글러' 의 페르소나로 불리우며 그가 연출한 대부분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데 우리들에겐 ’18년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 에서 악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 주연을 맡아 자신이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연민 그리고 증오 등 다양한 감정속에서 아버지와 같은 복서로 길을 걷는 열연을 펼쳐보이며 대중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챔피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받았다는 극찬을 받은 권투 경기를 마친 후 링 위에서의 인터뷰 중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장면이라 하겠는데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왠지 모를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Fight for Life"

-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 -

아울러, "OST 음악의 변화"

이전 록키 시리즈의 OST가 강렬한 밴드연주의 록 음악인 것 달리 변화한 시대 흐름에 맞춰 최근 유행하는 음악인 힙합음악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미국출신 인기래퍼 'Meek Mill' 을 필두로 'Future, Tory Lanez, John Legend, The Roots(밴드)' 등 다양한 래퍼와 싱어들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에 주연배우로 출연한 싱어겸 배우 'Tessa Thompson' 도 함께하고 있다 

 

OST 음악들 중 시리즈를 대표하는 'Bill Conti' 의 연주음악 "Gonna Fly Now" 샘플링해 힙합음악에 믹스를 한 'Future' "Last Breath" 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일렉트로 팝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고혹적인 매력의 R&B 음악 'Childish Gambino, Jhené Aiko, Vince Staples & Ludwig Göransson' "Waiting For My Moment" 그리고 여배우 'Tessa Thompson' 이 부른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R&B 음악 "Grip", "Breathe" 등을 인상적인 음악으로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앨범의 백미라 추천드릴 수 있는 "Lord Knows" '토마소 알비노니' "아다지오 G단조" 를 샘플링해 만든 격정적이고 웅장한 느낌의 힙합음악으로 'Meek Mill' 'Tory Lanez' 가 각각 랩과 보컬을 맡아 클래식과 힙합의 조화란 색다른 조합을 들려주고 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Meek Mill'(feat Tory Lanez) "Lord Knows"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1984873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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