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브래드 버드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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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 2011) 은 액션 히어로 '이단 헌트' 를 내세운 액션 시리즈물로서 마치 007 이나 제이슨 본 시리즈처럼 1996년 1편을 시작으로 현재 5편 "로그네이션" 까지 공개되었으며, 시리즈 6편 제작도 내정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톰 크루즈" ""브래드 버드" 그리고 "One Team"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톰 크루즈" 를 빼놓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이 직접 제작과 주연을 겸하고 있어 실질적인 역활을 해내고 있는데 그가 영화이고 주인공 '이단 헌트' 라 하겠습니다.

1편이 개봉된 1996년이후 무려 20년 동안이나 시리즈를 이끌어가며 당대 최고의 감독들인 '브라이언 드 팔마' '오우삼' 'JJ 에브럼스' '브레드 버드' '크리스토퍼 맥쿼리' 와 함께 하였는데 시대 흐름에 맞추어 매번 신선하고 독특한 영상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도 스턴트맨 없이 직접 액션씬을 소화해내면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데 대표적으로 영화속 명장면중 하나인 '두바이' 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펼쳐진 야외 클라밍 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와이어을 달고 직접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액션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영화를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은 애니영화 "인크레더블" 로 데뷔하여 "라따뚜이" 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연출력을 입증해 보였던 그에게 '톰 크루즈' 는 시리즈 4편의 감독역을 제의했습니다.


그의 선택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를 낳은 이 선택은 이전 시리즈 3편의 부진을 딛고 새로이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 냅니다. 감독 '브레드 버드' 는 "부다페스트 - 모스크바 - 두바이 - 뭄바이 - 시애틀" 에 이르는 전세계 주요도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주인공 '이단 헌트' 의 활약을 담고 있는 데 007 같이 최첨단 무기를 갖추고 제이슨 본 처럼 냉철하고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첨단 무기와 현란한 액션뿐만 아니라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통해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흥미를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One Team" 

이전 시리즈 3편까지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주인공 1인 액션을 통해 재미와 흥미를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이번 4편에선 그를 도와주는 팀을 부각시켜 4명이 함께하는 팀 액션과 캐미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3편에 잠깐 등장한 '사이먼 페그' 을 필두로 하여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새로운 액션 배우로 거듭난 '제레미 레너' 그리고 '폴라 패튼' 까지 인상적인 조연배우들의 연기호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007 스펙터" 에 본드걸로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 가 악역으로 등장하고 있고, 시리즈 3편에서 주인공의 부인으로 등장한 '미셀 모나한' 이 영화 엔딩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BigBang' 의 "Fantastic Baby"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노래 제목 그대로 영화속 주인공 '이단 헌트' 를 연기한 '톰 크루즈' 가 환상적이면서 밀도있는 액션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영화가 보여주는 화면속 액션장면들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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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콜린스
댄 포겔맨 감독, 아네트 베닝 외 출연 / 다모아엔터테인먼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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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니 콜린스"(Danny Collins, 2015)

한 장의 편지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슈퍼스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서 "존 레논의 편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내용이며,

​영국의 포크가수 '스티브 틸슨' 이 받게 된 34년전 존 레논이 쓴 편지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대니 콜린스' 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단순하지만 감동이 내재된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알 파치노 & 존 레논" "댄 포겔만" 그리고 "평범한 이야기속 감동"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알 파치노 & 존 레논"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서 Motive 가 된 편지의 주인공 '존 레논' 은 영화속에서 그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존 레논' 이 보낸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 흐르던 "Imagine" 을 필두로 소원했던 자신의 아들과 손녀를 만나는 장면에서 흐르던 ​"Love" 까지 많은 그의 솔로곡들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알 파치노' 는 영화 "대부"(1972) "대부 2"(1974) "스카페이스"(1983) "여인의 향기"(1992) "히트"(1995) "애니 기븐 선데이"(1999) 까지 실로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대배우 입니다. 어쩌면 대배우 '알 파치노' 와 전설의 뮤지션 '존 레논' 은 상당히 동일시되는 두 인물이기도 한데 비슷한 년도에 태어난 두 사람이 각자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 최고 대가로 이름을 남긴 것도 유사점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평범하고 예측가능한 이야기에 생동감있는 호흡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주연배우 '알 파치노' 의 연기력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알 파치노' 를 주연배우로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쓴 감독 "댄 포겔만의 탁월한 선택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는 애니영화 "카"(2006) 의 각본을 시작으로 해 "볼트"(2008) "라푼젤"(2010) 과 극 영화 "라스베거스"(2013)을 거쳐 내공을 쌓은 뒤 이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특히 '알 파치노'가 직접 부른 두 곡의 신곡 "Hey, Baby Doll""Don't Look Down"​ 을 대비시키고 의미심장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영화속 슈퍼스타 "대니 콜린스" 가 자신의 최대 히트곡이자 관객들이 원하는 노래 "Hey, Baby Doll" 과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후 오랜만에 직접 쓴 자신이 원하는 노래 "Don't Look Down"​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결국 관객들이 원하는 노래를 부르며 좌절하는 장면입니다.


살아가며 자신만의 삶을 원하지만 세상이 원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주인공을 연기한 '알 파치노' 역시 그러한 선택의 기로에 숱하게 서있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평범한 이야기속 감동"

호화스럽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에게 초심을 일깨우는 대스타 '존 레논' 의 편지로 인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며 자신에게 소중한 가족이자 오랫동안 그리워만 했던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녀를 찾아가게 됩니다.

뻔한 결말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버지를 미워하며 살아왔던 아들이 불치병을 앓고 있고 아버지의 도움과 사랑이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들로 인해 다소 신파분위기의 상황이 연출되지만, 그속에서 빛나는 감동스러운 장면들과 더불어 가슴 따뜻한 결말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결국 도덕 교과서같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은 우정, 가족 그리고 사랑이라는 인류보편적인 주제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Al Pacino' "Don't Look Down" 추천합니다.


 

어쩌면 영화 주인공인 "대니 콜린스" 와 배우 '알 파치노' 그리고 연출을 맡은 '댄 포겔만'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이 노래에 모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흠뻑 적셔줄 감동의 영화 한 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영화 "대니 콜린스" 와 함께 당신의 일상에 감동 한 방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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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임팩트 - 할인행사
미미 레더 감독, 모건 프리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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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딥 임팩트" (Deep Impact, 1998)은

밀리네엄을 맞아 지구종말론​을 다룬 많은 영화들 가운데 '98년 혜성충돌을 다룬 SF 드라마입니다. 같은 소재를 다루었던 "아마겟돈" 이 과학적 근거없이 그냥 흥미와 재미를 전해주는 액션영화 였다면 이 영화는 좀 더 사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과학적인 SF 드라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사실주의 SF 드라마" "고전주의 화법" 그리고 "티아 레오니 vs 릴리 소비에스키"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사실주의 SF 드라마"

우연치 않게 혜성의 지구충돌에 의한 상황을 Motive로 담은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어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는 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재미와 흥미만을 담아 극적인 장면을 넣은 히로물같은 "아마겟돈" 과 달리 이 영화는 제법 사실적인 내용전개가 두드러 집니다.

특히, 혜성의 내부에 핵폭탄을 묻어넣는 방식은 두 영화 모두 동일하지만 "아마겟돈" 은 완전 파괴된다는 설정과 이 영화는 두개로 쪼개져 궤도변화 유도한다는 설정이 서로 다른 데 아무래도 이 영화의 이론은 좀 더 과학적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오락영화이기에 약간의 과장은 있을 수 있으나, 비교적 실제에 충실하려고 한 노력이 엿보인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혜성충돌로 인한 지구종말을 앞두고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던 가족끼리 갑작스럽게 화해를 하고, 미처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프로포즈 하는 등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후반부의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것은 엔딩부에 펼쳐진 우주비행사들의 숭고한 자기희생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간 "고전주의 화법" 이라 진부해 보일수도 있으나, 드라마적 요소를 강조한다는 점을 살펴보면 어쩌면 예상가능한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특히 미국정부가 자국민을 위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안심을 시키는 장면에선 더욱 그러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우리영화 "부산행" 처럼 정부의 발표가 공수표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간 우리가 쭉 보아왔던 현실에서 이어져왔음을 분명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들자면

전형적인 어메리칸 신드룸과도 같은 미대통령의 연설장면인데 배우 '모건 프리만' 이 극중한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건 바로 "Life Go On, We Will Prevail" 으로 혜성은 우리가 막을테니 우리를 믿고 평상시 대로 생활을 해달라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가상의 내용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정말로 믿고 싶어지는 정부의 발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두 여배우가 눈에 띄었는 데 바로 '티아 레오니' '릴리 소비에스키' 입니다. 여성앵커역을 맡아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보여준 '티아 레오니' 는 이 영화에서 첫 주연으로 발탁되게 됩니다. 이후 영화 "패밀리맨" "쥬라기 공원 3" 에 출연하며 발돋음하는 듯 하더니 지금 얼굴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으로 유명해진 '일라이자 우드' 의 여자친구역으로 출연한 '릴리 소비에스키' 는 보는 순간 미국배우 '헬렌 헌트' 를 연상케 해 그녀가 출연한 것은 아닌지 찾아 확인해야 할 정도로 흡사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와 TV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펴가다가 2012년 은퇴한 이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추천해드리면

'Heart'"Never" 입니다.  

 

추천이유는 노래제목 그대로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되기 때문입니다. 'Ann Wilson' 과 'Nancy Wilson' 두 자매가 이끌었던 미국 록밴드 'Heart' 는 70년대를 거쳐 8,90년대 전성기를 누렷던 밴드입니다. "Alone" "These Dreams" 그리고 "What About Love" 등 국내에도 많은 히트곡들이 알려져 친숙한 데 추천곡 "Never" 는 1985년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에 진입한 하드록 풍의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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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박쥐 : 일반판
박찬욱 감독, 김옥빈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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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쥐(Thirst, 2009)"

충무로가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세계를 펼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로서 영화가 아우를 수 있는 거의 장가 혼합 믹스된 듯한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영화이면서 동시에 일반인들쉽게 즐길 수 없는 아우라가 짙게 드리워진 난해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우리말 영화제목으로만 보면 동물 "박쥐" 를 떠올리면서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주인공의 특이한 설정을 연상시키는 듯 하나, 영어 번역영화제목은 의외로 "갈증" 이라는 뜻의 "Thrist" 로서 무언가에 대한 갈또는 욕구충족을 원하는 상태를 뜻하고 있어 제목부터 이중적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뱀파이어인 신부가 불륜에 빠져 살인을 저지르는 극단적인 스토리만으로도 이미 평범함을 거부하고 있는 영화이기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데 여러차례 다시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입.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박찬욱" "영화 장르의 총집합" 그리고 "송강호 & 김옥빈"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박찬욱"

충무로가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갖고 있는 그는 그로테스크하면서 독특한 영화들을 통해 대중들보단 전문가 집단 즉 평론가 또는 영화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감독입니다.

 

영화 "달은... 해가 꿈꾸는 꿈"(1992)을 통해 데뷔해 "공동경비구역 JSA" (2000)로 흥행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며,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 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등을 통해 작품성 위주의 영화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호평을 얻으면서 헐리우드로 진출한 그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스토커"(2013)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거듭났으며, 지금은 헐리우드와 국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단에서조차 극단을 오가는 영화평으로 더욱 유명한데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로서 이 영화 역시 함께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영화 장르의 총집합"

아마도 대표적인 영화장르들인 멜로, 뱀파이어 호러, 팜므파탈, 종교, 블랙 코메디 등이 혼재되어 뒤죽박죽된 그야말로 영화장르의 총집합이라 볼 수 있는 데 그야말로 극단적인 영화체험을 경험케 합니다.

 

특히 영화중반까지 멜로와 뱀파이어 호러를 넘나들던 스토리가 영화 후반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온갖 장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데 이럴 때 자칫 영화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온전히 이해하려면 바짝 정신을 차리고 반복적으로 봐야할 정도로 난해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송강호 & 김옥빈"

뱀파이어로서 송곳니없이 수혈액으로 피를 먹는 독특한 생존방식을 보여주는 주인공역의 '송강호' 는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에 이어 세 번째 함께 했습니다.

 

많은 기대와 화제를 모은 만큼 그의 연기 역시 지금껏 그가 보여준 캐릭터와는 색다른 데 외적발산을 하지않고 내적 인내하는 성격을 진중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단연 여주인공역의 '김옥빈' 인데 그동안 조연배우로 활동했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주연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팜므파탈역을 맡아 거침없는 욕망과 본성을 드러내면서 악마적 표정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그녀는 이후 "여배우들"(2009) "고지전"(2011) 등을 통해 차세대 여배우로서 이미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Manfred Mann's Earth Band' "Questions"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 내용처럼 삶속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질문들속에서 과연 정답은 있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케 하기 때문에 "Questions" 이라는 노래제목을 가진 곡을 선곡해 보았습니다.

영국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Manfred Mann's Earth Band' 는 국내에 "Questions" 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 '슈베르트' 의 즉흥곡 G Flat 장조를 메인 테마로 활용해 익숙한 멜로디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라디오에서 가끔 들을 수 있는 명곡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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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 Phoenix
아시아 (Asia) 노래 / Nesen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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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세계적인 유행을 낳았던 해체된 올드 록밴드들의 재결합 붐은 그동안 망설여왔던 많은 뮤지션들과 음반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하며 화제를 낳았는 데 1980년대 초반 혜성과 같이 나타나 폭발적인 인기얻은 바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슈퍼그룹 'Asia' 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세번째 앨범 "Astra" 이후 'Geoff Downes' 만이 홀로 남아 앨범 "Aqua"(1992) "Aria"(1994) "Arena"(1996) "Rare"(2000) "Aura"(2001) "Silent Nation"(2004) 을 발표하며 팀을 이끌어 오다가 드디어 원년멤버들이 모여 완전체로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Phoenix" (2008) 를 공개하게 됩니다.

​1983년 두번째 앨범 "Alpha" 이후 25년만에 완전체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흘러간 시간만큼이나 나이든 멤버들의 모습을 앨범 자켓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너무 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많은 팬들이 기뻐했을 것입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전성기시절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Never Again" 으로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웅장한 분위기의 전주에 이어 변함없이 묵직한 보컬을 들려주는 'John Wetton' 과 더불어 젊은 날의 칼날같은 프레이징은 사라졌으나 예리한 연주는 살아있는 'Steve Howe' 의 기타가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룹의 보컬과 베이스 기타를 맡고있는 'John Wetton' 이 만든 곡 "Nothing's Forever" 로 이어집니다. 'Carl Palmer' 의 Snare Drum 이 화려하게 수놓는 전주를 지나 'Geoff Downes' 의 현란한 키보드 연주가 마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의 전형을 들려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록 발라드 "Heroine" 가 등장합니다. 'Geoff Downes' 의 건반 연주로 출발해 웅장한 느낌의 Charm Bell 효과음까지 가미한 노래인데 마치 지나간 시절을 추억하며 느껴지는 쓸쓸한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슈퍼그룹 'Asia' 의 록 발라드를 좋아했던 분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음악일텐데 저 역시도 "The Smile Has Left Your Eyes" 이후 다시 듣게된 그들의 록 발라드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동안 그들의 음악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한꺼번에 선물보따리를 풀어 내놓은 듯한 메들리 곡 "Sleeping Giant/ No Way Back / Reprise" 는 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재현하는 듯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작곡에 참여한 "Alibis" 는 듣는 순간 귀를 의심하게 됩니다. 마치 80년대 신스팝 스타일의 음악인데 좀처럼 그들이 하지않던 음악 스타일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아무튼 시대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인지 몰라도 가볍고 경쾌한 팝 음악도 잘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심포니 록 스타일의 "I Will Remember You" 가 흐릅니다. 첼로와 플루겔 혼 연주로 시작한 뒤 애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간주에 등장하는 오르간과 플룻 연주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Shadow Of A Doubt" 는 그들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보컬 코러스를 전면에 내세워 정겨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소담스러운 연주는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John Wetton' 이 만든 미디 발라드 "Parallel Worlds" 이 전해주는 애상적 분위기는 'Geoff Downes' 이 만든 연주곡 "Vortex" 와 메들리로 이어지며 점점 깊은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는 데 'Steve Howe'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정점을 찍은 "Déyà" 에서 최고조에 달합니다.

특히 70년대 유럽영화 주제곡을 듣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Steve Howe' 의 기타연주는 음악연륜에 묻어나오는 관록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데 그가 만들어 낸 슬픈 분위기로 깊숙히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색적인 제3세계 멜로디를 담아내고 있는 "Wish I'd Known All Along"지나 신디사이저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Orchard of Mines" 에 이어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블루스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Over And Over" 까지 듣고나면 어느덧 길었던 그들의 앨범은 끝으로 향하게 됩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이자 백미라 부를 수 있는 

"An Extraordinary Life" 가 등장합니다. 게스트 뮤지션 'Hugh McDowell' 의 첼로 연주를 가미한 곡으로서 경쾌한 느낌의 포크록 넘버인 데 마치 그들의 음악인생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슈퍼그룹 Asia 완전체로 돌아오다" 라고 하겠습니다.


25년이라는 길고긴 세월동안 그들을 잊지않고 기다려 준 팬들에게

다시한번 전성기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음악을 들려주었는 데 앨범 제목 "Phoenix"처럼 오랫동안 음악활동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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