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제리 맥과이어 : 20주년 기념판 - 일반판
카메론 크로우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1996)" 는 최고의 배우 '톰 크루즈' 를 전면에 내세운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서 평소 ​록음악을 좋아하는 감독인 '카메론 크로우'  영향으로 록음악의 거장들이 대거 영화음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폴 매카트니' '브루스 스프링스틴' '닐영' '밥 딜런' 그리고 지난번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카메론 크로우' 의 아내이자 록 뮤지션 '낸시 월슨' 까지 자신의 음악을 영화에 선사하고 있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명대사" "최고의 배우들" 그리고 "최고의 뮤지션들"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명대사"

스포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쟁사회에서의 돈과 명예 그리고 성공을 추구하기 보다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에서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선 영화이야기인 만큼 감동적인 대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You Comlete Me" 와 "Show Me The Money" 입니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르네 젤위거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장면에서 언급된 대사 "You Complete Me(당신은 나의 부족한 델 채워주는 내 반쪽이야)" 는 사랑의 정의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순간의 감정이 아닌 부족한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상대의 존재와 역활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사랑​의 이상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아울러, 영화속 '쿠바 구딩 주니어' 가 '톰 크루즈' 에게 에이전트로서 역활을 강조하면 외치던 "Show Me The Money" 는 이상을 향해 도전을 선택한 주인공에게 던진 유머스러운 단어로서 단순히 돈이 아닌 너의 가치를 보여달라는 주문처럼 들려옵니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 은  

출연당시만 해도 '톰 크루즈' 외 무명이었던 '르네 젤위거' '쿠바 구딩 주니어' '제리 오코넬' 이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이 갔던 배우는 바로 아역으로 출연한 '조나단 립키니' 입니다.


두 남녀 주인공을 이어주던 아역으로 출연해 귀여움이 넘치는 그의 모습을 비추어주며 영화의 흥미를 돋우기도 했으며, 약간은 백치미 있는 싱글맘역의 '르네 젤위거' 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금은 멋진 청년으로 성장해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고의 뮤지션들" 이 함께하고 있는데

서정적이면서 쓸쓸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Secret Garden" 을 부른 'Bruce Springsteen'  멋진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애상적인 정서를 표현해 낸 메인 주제가 "We Will Meet Again" 의 'Nancy Wilson'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던 "Shelter from the Storm" 의 'Bob Dylan'

 

70년대 록음악을 대변해 온 포크록의 기수 'Neil Young'"World On A String" 과 'The Who' 의 "Getting in Tune" 그리고 다재다능한 여성 뮤지션 'Rickie Lee Jones' 의 "The Horses" 까지 숨겨진 록의 진수들을 영화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보석과도 같은 곡은 바로 'Paul McCartney' 의 명곡

"Singalong Junk" 입니다. 비틀즈 시절 발표한 보컬곡 "Junk" 의 어쿠스틱 연주곡 버전으로서 보컬곡보다 훨씬 아름답게 들려오는 데 영화속 그려진 정서와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남자의 삶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린 영화 "제리 맥과이어" 는 특별한 이야기나 반전없이 정공법에 가까울 정도로 우직하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히려 그러한 것이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6186687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람회 - 2집 이방인
전람회 노래 / 대영에이브이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지난 첫번째 데뷔앨범 1집을 통해 '전람회' 보다는 '김동률' 이라는 신인 뮤지션의 등장을 알렸다면 96년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은 멤버 '서동욱' 은 그냥 참여만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김동률' 그만의 색깔이 짙게 배어져 있습니다.

재즈, 팝, 발라드 그리고 클래식 장르가 다채롭게 펼쳐졌던 데뷔앨범을 해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그들은 이번에도 역시 보다 심화된 느낌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전람회' 의 이름으로 발표한 세장의 앨범중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쓸쓸한 바닷가의 외로움이 짙게 드리워진 연주곡 "고해소에서" 로 출발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인스토로에 이어 현악기와 프루겔 혼 그리고 '김동률' 의 허밍이 곁들여지면서 감동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지난 앨범의 대표곡 "기억의 습작" 에 이은 또 다른 '김동률' 표 발라드의 걸작 "이방인" 은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중저음의 보컬이 매력적인 마이너 발라드 곡 입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멜로디 속에 흐르는 처연한 슬픔의 정서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데 코러스에 참여한 '신해철' 의 색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J'S Bar에서" 는 스윙재즈 스타일의 곡으로서 피아노, 더블베이스, 브러쉬 드럼 그리고 트럼펫 등 쿼텟으로 구성된 리듬섹션의 연주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듣고 있으면 절로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흥이 담겨진 곡으로서 그야말로 재즈바의 느낌을 잘 살려낸 곡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백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 "유서"

비장미가 넘치는 감추어진 명곡이라 할 수 있는데 처연한 슬픔이 고스란히 들려오는 듯한 '김세황' 의 일렉트릭 기타 스트로크와 더불어 담백하게 부르는 '김동률' 의 보컬이 무척 돋보였습니다. 특히 격정적인 하이라이트를 지나 감정의 폭이 깊어진 곡 후반부에 등장하는 오르간과 기타 연주의 조화는 가히 슬픔의 정서를 극대화시켜주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멤버 '서동욱' 이 작사와 어쿠스틱 기타연주에 참여한 포크풍의 "마중가던 길" 은 담백하면서 덤덤하게 부르는 '서동욱' 의 보컬과 허밍으로 부른 '김동률' 의 코러스가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김동률' 의 또다른 매력은 웅장한 스타일의 클래시컬한 곡이라 할 수 있는데 지난 앨범의 수록곡 "하늘 높이" 와 같은 "새" 로 이어집니다.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격정적인 멜로디위로 흐르는 '김동률' 의 보컬이 위로와 힐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Blue Christmas" ​는 스탠다드 재즈곡으로서 브러쉬 드럼과 피아노 그리고 트럼펫 연주를 통해 슬픈 정서의 크리스마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앨범의 수록곡중에서 그의 대표곡이 된 "취중진담" 이 등장합니다.

 

 

대망의 엔딩을 장식하는 곡은 "10년의 약속" 입니다.

신디사이져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팝 발라드로서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 전개속에 마치 멤버 '서동욱' 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으로 들려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김동률표 감성이 폭발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그만이 가진 서정적이면서 슬픔이 짙게 드리워진 멜로디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들이 돋보이는 곡들을 통해 우린 공감과 위안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러한 감성들이 폭발한다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파이 게임 [dts] - [할인행사]
토니 스코트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 "스파이 게임(Spy Game, 2001)" '로버트 레드포드' 와 '브래드 피트' 가 만나 펼치는 흥미로운 연기대결이 관심을 모았던 액션 스릴러 영화로서 스피디한 연출이 장기인 '토니 스콧' 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로버트 레드포드 & 브래드 피트" "색다른 스릴러영화" 그리고 "토니 스콧"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 브래드 피트" 부터 말씀드리면 영화배우, 감독 그리고 제작자로서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로버트 레드포드' 와 당대 최고의 인기배우로 우뚝 선 '브래드 피트' 가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져만 갑니다.

 

그러나 흔히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는 속담처럼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닌데 두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하는 캐릭터와 더불어 폭발적인 액션대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택했으나 다소 예측가능한 전개로 인해 식상함마저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빛낸 것은 연출을 맡은 '토니 스콧' 의 깔끔 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편집일텐데 제한된 24시간이라는 설정위에서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전개되는 "색다른 스릴러영화" 를 선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전부터 냉전기의 베를린을 거쳐 1980년대 중반의 베이루트에다가 중국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현대사가 벌어졌던 지역을 담아내면서 주인공 두 남자간의 진한우정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를린 건물의 옥상위에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만남을 360도로 회전하며 비추어주는 카메라 워킹은 지금도 기억에 남을정도로 인상적이었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토니 스콧' 감독은  이미 여러차례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그의 필모그래피중에서 이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으나, 그간 액션영화로 인기를 모았던 그이기에 스릴러 장르로의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됩니다.

 

​그는 형이자 같은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을 따라 TV 광고 감독으로 활동했고, 1980년대 영화감독으로 진출하면서 "탑건" (1986)을 거쳐 "비버리힐스 2" (1987), "폭풍의 질주" (1990), "크림슨 타이드" (1995),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1998) 등을 히트시키며 액션장르 연출에 탁월한 재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을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Jewel' "Foolish Games" 을 추천해 드립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612430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연 - 정규앨범 1집 My Voice [커버 2종 중 랜덤발송]
태연 (소녀시대)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이제는 아이돌이라는 호칭이 무색하리만큼 보컬리스트로 거듭난 '태연'이 이제서야 비로소 첫번째 정규앨범 "My Vocie" 를 발표하였습니다. 그간 두장의 미니앨범 "I" 와 "Why" 를 통해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드디어 진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규 앨범으로  더이상 소녀시대의 '태연' 이 아닌 솔로 보컬리스트 '태연' 임을 자신있게 표출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사실 '소녀시대' 의 메인보컬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벌써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했어도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그녀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통해 오늘날의 첫번째 정규앨범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그녀가 걸어온 행보를 살펴보면 조심스럽게 한단계씩 밟아가며 차곡차곡 믿고듣는 '태연' 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는데 '소녀시대' 활동중 영화와 드라마 OST 를 통해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았다면 무려 두장의 미니앨범으로 그러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동안 축척되어온 그녀의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확신을 갖고 이번 정규앨범에서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악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태연' 이 정상급 보컬리스트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뜨거운 트랙 "Fine" 으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멜로디위로 폭발하는 '태연' 의 고음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의 곡이기도 한데 최근 록 비트가 가미된 음악들이 사랑받는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걸그룹 스타일의 통통튀는 듯한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트로피컬하우스 댄스곡 "Cover Up" 으로 분위기를 바꾸어주고 있고, 묵직한 베이스 기타 Solo 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장중한 느낌의 신스팝 "날개(Feel So Fine)" 으로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앨범 발표이전 선공개되어 많은 화제를 모은 "I Got Love"등장하는 데 고혹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어반 R&B 장르 곡으로서 감각적인 멜로디가 색다름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블루스와 재즈가 가미된 퓨전 스타일의 미디템포의

"I'm OK" 가 흐르는 데 다양한 음악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부르는 '태연' 의 보컬 능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라움을 갖고 듣게 된 백미는 바로 "Time Lapse" 입니다. 'Nell' 의 '김종완' 이 만든 곡으로서 장중한 인스트로에 이어 전조를 거쳐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멜로디위로 화려하게 수놓는 '태연' 의 보컬이 아름답게 들려옵니다. 템포와 리듬 그리고 멜로디 모두 계속적인 변화를 거듭하며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통해 안정적인 보컬을 부른다는 것이 과연 '태연' 이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놀라움을 뒤로하고 속삭이는 잔잔하게 들려오는 팝 발라드 "Sweet Love"마음을 진정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어지는 마이너 발라드 "When I Was Young" 서정적인 느낌을 한껏 돋우게 합니다. 역시 '태연' 믿고듣는 태연표 발라드 임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분위기에 젖어가는 감성적인 곡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데 R&B 리듬의 미디템포 "Lonely Night" 와 뉴에이지 스타일의 피아노 반주곡 "수채화(Love In Color)" 를 통해​ 점차로 그녀의 목소리에 푹 빠지게 됩니다.


다시금 분위기를 바꾸어 포크 팝 스타일의 "Fire" 를 듣고나면 스윙 스타일의 R&B 리듬의 "Eraser"  가 흐릅니다. 앨범의 대미는 CD 에만 수록된 곡으로서 "Time Lapse" 를 만들어 준 'Nell'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기억을 걷는 시간" 으로 장식합니다. 콘서트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는데 특별히 앨범에 수록되어 팬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나야 나, 태연이라구. 믿고듣는 보컬리스트 태연이라구..." 라고 하겠습니다.​

그간 OST 와 미니앨범으로 다져진 그녀의 보컬이 자신감을 갖고 다채로운 음악장르에 도전한 정규 데뷔앨범인데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준비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보여집니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 그리고 재능이 어우러진 '태연' 의 솔로 활동은 가히 정상급임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솔로 보컬리스트라는 것을 확고히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소녀시대" 가 아니라 "태연시대" 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 아웃케이스 없음
케빈 맥도날드 감독, 러셀 크로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2009)" 정치 스릴러 영화로써 큰 기대없이 보게된다면 아주 커다란 재미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인데 "본 시리즈" 의 각본가인 '토니 길로이' 가 참여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최근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계속 '벤 애플렉' 의 영화를 계속 보게되면서 리뷰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다작 출연배우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임팩트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 어쩌면 그의 현재 위치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토니 길로이" "정통 정치스릴러" 그리고 "언론의 역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토니 길로이"

이미 여러차레 소개해드린 바 있는 영화 제작자 집안 출신으로서 유명한 "본 시리즈" 를 비롯하여 영화 "아마겟돈"(1998) "돌로레스 클레이븐" (1994)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2016) 그리고 최근작인 "그레이트 월" (2016) 의 각본을 쓴 바 있으며,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본 레거시" 은 본인이 직접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영화각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유독 그가 연출은 맡은 작품들은 기대에 비해 못미치는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쓴 영화각본에 참여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정통 정치스릴러" 는 영화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데 권력의 음모에 맞서는 저널리스트의 세계를 밀도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빠르고 직선적인 화법으로 담아낸 정치스릴러의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상투적인 소재로 보여질 수 있는 정치인의 스캔들을 추적하는 이야기 흐름상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데 영화는 두 개의 사건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귀결되고 등장인물들의 반전을 리듬감 있게 그려냄으로써 긴장감과 더불어 재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록 예상가능한 결말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만회해 준것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언론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속에서 그려내고 있는 "언론의 역활"

진정 우리들이 바라고 있는 이상적인 모습에 가깝다고 보여지는 데 오롯이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우정, 사랑, 욕망, 야심 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굳굳이 취재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두운 시대를 지나 혼란으로 접어든 최근 우리들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중심을 잡아야 할 곳은 바로 언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대로된 언론의 역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엔딩 크레딧 장면에 등장한 신문인쇄 과정을 담아낸 컷은 바로 영화가 말하고 픈 핵심주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데 어두운 새벽을 뚫고 각 가정에 배달되는 신문처럼 이제는 언론이 진실을 추구하는 기사를 담아내길 바랍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Pat Metheny' 의 "The Truth Will Always Be" 를 추천합니다.


제목만으로도 영화가 주는 메시지 그리고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언론의 참된 역활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572564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