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 아웃케이스 없음
케빈 맥도날드 감독, 러셀 크로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2009)" 정치 스릴러 영화로써 큰 기대없이 보게된다면 아주 커다란 재미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인데 "본 시리즈" 의 각본가인 '토니 길로이' 가 참여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최근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계속 '벤 애플렉' 의 영화를 계속 보게되면서 리뷰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다작 출연배우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임팩트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 어쩌면 그의 현재 위치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토니 길로이" "정통 정치스릴러" 그리고 "언론의 역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토니 길로이"

이미 여러차레 소개해드린 바 있는 영화 제작자 집안 출신으로서 유명한 "본 시리즈" 를 비롯하여 영화 "아마겟돈"(1998) "돌로레스 클레이븐" (1994)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2016) 그리고 최근작인 "그레이트 월" (2016) 의 각본을 쓴 바 있으며,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본 레거시" 은 본인이 직접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영화각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유독 그가 연출은 맡은 작품들은 기대에 비해 못미치는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쓴 영화각본에 참여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정통 정치스릴러" 는 영화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데 권력의 음모에 맞서는 저널리스트의 세계를 밀도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빠르고 직선적인 화법으로 담아낸 정치스릴러의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상투적인 소재로 보여질 수 있는 정치인의 스캔들을 추적하는 이야기 흐름상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데 영화는 두 개의 사건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귀결되고 등장인물들의 반전을 리듬감 있게 그려냄으로써 긴장감과 더불어 재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록 예상가능한 결말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만회해 준것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언론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속에서 그려내고 있는 "언론의 역활"

진정 우리들이 바라고 있는 이상적인 모습에 가깝다고 보여지는 데 오롯이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우정, 사랑, 욕망, 야심 그리고 두려움을 이겨내고 굳굳이 취재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두운 시대를 지나 혼란으로 접어든 최근 우리들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중심을 잡아야 할 곳은 바로 언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대로된 언론의 역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엔딩 크레딧 장면에 등장한 신문인쇄 과정을 담아낸 컷은 바로 영화가 말하고 픈 핵심주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데 어두운 새벽을 뚫고 각 가정에 배달되는 신문처럼 이제는 언론이 진실을 추구하는 기사를 담아내길 바랍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Pat Metheny' 의 "The Truth Will Always Be" 를 추천합니다.


제목만으로도 영화가 주는 메시지 그리고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언론의 참된 역활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57256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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