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 미니 5집 Purple [A타입(퍼플)] - 포토북(82p)+포토카드(1종)
마마무 (MAMAMOO)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제는 걸그룹이란 카테고리속에 '마마무' 를 한정시키기엔 그녀들의 음악재능은 너무나 뛰어나며, 뮤지션으로서의 인정을 받을만큼 성장했다고 보여집니다. 그간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2016년 한해를 종횡무진 활약했던 '마마무' 가 5번째 미니앨범 "Purple" 를 들고 다시금 팬들을 찾아 왔습니다.


월드스타 '싸이' 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6월 차트를 휩쓸었던 'GD' 의 독주를 단번에 무너뜨릴 만큼 '마마무' 의 컴백은 많은 팬들에게 기대와 환호를 동시에 안겨주었는데 앨범 제목 "Purple" 만큼 그녀들을 표현해내기에 적합한 컬러는 없을 듯 싶습니다.

팝, 록, 댄스 등 밝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을 하는 "레드" 스러움과 함께 재즈, R&B, 발라드 등 슬프고 애상적인 리듬의 음악을 하는 "블루" 스러움이 어우러진 "Purple" 이야말로 '마마무' 가 가진 음악적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겠습니다.

지난 정규앨범 "Memory" 에서 보컬과 랩 유닛 곡과 더불어 록에 기반을 둔 "데칼코마니" 재즈적인 색채가 짙은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발라드 넘버 "Angel" 스윙재즈 느낌의 "New York" 등 실로 다채로운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데뷔초기로 회귀한 듯한 레트로 장르나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곡들을 수록하고 있어 최근 음악흐름에 맞추고 있다 하겠습니다.

먼저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은 그간 '마마무'와 함께한 프로듀서 '김도훈' 이 만든 디스코, 펑크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음악으로서 레트로 느낌이 가미되어 있는 경쾌한 리듬의 곡입니다.

통통튀는 듯한 리듬과 멜로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편안하게 부르는 '마마무' 의 음악적 색깔과 잘 맞아떨어지는 데 '마마무' 스러운 곡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여름철 분위기와 어울리는 트로피칼 일렉트로닉 댄스곡 "Finally"  몽환적이면서 감각적인 느낌이 최근 히트하고 있는 음악적 흐름을 반영한 듯 합니다.

 

지난 앨범의 보컬과 랩 라인의 유닛 곡 두 곡에 이어 이번 앨범에는 솔로 두 곡을 수록하고 있는 데 지난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문별' 의 "구차해"새로이 녹음해 다시금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보컬 '솔라' '휘인' '화사' 에 비해 덜 주목을 받았던 '문별' 의 보컬 실력이 결코 뒤지지 않음을 과시하고 있는 데 R&B 힙합 장르의 멜로디 위로 랩과 보컬을 자유롭게 오가는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마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흥" 인데 이번 트랙 "아재개그" 를 통해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녀들의 시그니쳐 리듬인 레트로 펑키 위로 흐르는 귀엽고 재미있는 가사와 더불어 '마마무' 만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는 '휘인' 의 솔로곡 "다라다(Da Ra Da)" 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앨범 발매전 선공개되어 차트를 휩쓸었던 곡으로서 함께하고 싶은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떠오른 '휘인' 그녀가 대세 뮤지션 'Jeff Bernat' 그리고 '비오' 와 함께한 재즈 발라드 곡입니다. 기분 좋을 때 흥얼거리게 되는 콧노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노래로서 제목 역시 이색적이며, '휘인' 이 가진 아름다운 보이스 톤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마마무가 펼쳐보이는 음악적 색깔 Purple" 이라 하겠습니다.


아마도 '마마무' 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들이 담겨있는 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엘범 제목처럼 "Purple" 이 그녀들의 음악적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한 색이라 생각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433177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미 - 5집 STROKE
거미 (Gummy)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보컬중 하나로 손꼽히는 '거미' 의 5번째 정규앨범 "Stroke" 를 들고 우리들 곁을 찾아왔는 데 2008년 앨범 "Comfort" 이후 무려 9년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이기도 합니다. 그간 많은 드라마 OST 와 미니앨범 그리고 음악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해 왔던터라 그리 오랜시간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새앨범 "Stroke" 에는 그간 '거미' 와 함께했던 프로듀서 '김도훈' 과 결별하고 새로운 프로듀서 '길' 과 같이 이전 음악들에 비해 데뷔 초기 R&B 스타일로 회귀한 듯한 한데 베이스와 드럼 등 리듬파트 악기들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리듬과 Groove를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최근 음악 트랜드에 맞추어 소울, R%B, 힙합 그리고 포크까지

다채로운 음악장르에 도전하고 있으며, '거미' 역시 보컬 이펙트와 함께 랩, 나레이션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귀를 통해 온 몸을 휘감아 버리는 "Intro" 로 출발합니다. 이어서 선공개 되었던 "남자의 정석" 으로 이어지는 데 올드스쿨 느낌의 힙합 베이스를 기반으로 오르간과 플룻 연주를 가미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곡입니다. 래퍼 '보이비' 과 참여해 곡의 느낌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가장 추천해드리고 픈 곡인 "I I Yo" 는 모닥불 효과음 위로 흐르는 거친 질감의 건반과 기타 연주가 장중함을 선사해주는 브리티쉬 록 넘버입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김재중' 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화제성에 비해 음원성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성적을 얻질 못했습니다. 곡이 가진 음악적 역량에 비해 성과가 낮은 데 아무래도 최근 아이돌 위주의 음원성적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지며, 전국 투어 콘서트중이니 라이브로 자신의 가치를 직접 입증해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어서 대세 뮤지션 '수란' 이 참여한 힙합 & 재즈 스타일의 이색적인 멜로디를 가진 "키스 이건 팁" 이 흐르는 데 음악장르 변화에도 거침없는 그녀의 보컬 능력에 놀라움을 갖게 됩니다.

대세 래퍼 '치타' 가 함께한 "그만 말해" 는 정글비트의 퍼큐션 리듬위로 담백한 톤의 '치타' 랩과 애절한 느낌의 '거미' 보컬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다가오는 곡이며, 그녀의 연인 '조정석' 과 함께 만든 "나갈까" 는 마치 지금 두 사람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어쿠스틱 포크 발라드 곡입니다.


다소 실험적인 음악스타일인 "Room Service" 는 프로듀서 '길' 의 음악적 성향이 드러난 곡으로서 펑키와 레게 느낌이 적절히 믹스된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미' 에게 기대하는 것은 발라드 장르에서의 애절한 보컬의 곡일텐데 절친 '휘성' 이 만들어 준 마이너 발라드 "Luving U"오직 피아노 연주 하나만으로도 '거미' 의 보컬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담백한 보이스톤이 감성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론 이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앨범의 엔딩을 맡은 "너와 걸은 거리" 입니다. 빗소리 효과음 뒤로 피아노와 첼로의 연주가 마치 비오는 밤 길을 걷는 감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미디움 템포의 팝 발라드로서 악기 연주사이의 간극을 적절히 메워주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성 보컬톤이 그윽한 분위기속에서 잘 녹아들어간 곡이며, 간주파트에선 연기를 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나레이션까지 소화를 해내며 곡에 많은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수록곡 하나마다 깃들어진 거미의 감성" 이라 하겠습니다.

 

오랜시간 노력끝에 발표된 앨범속에는

수록곡 하나마다 정성과 노력이 엿볼 수 있는데

어느 곡 하나라도 헛투루 그냥 들으며 지나칠 수 가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아웃 오브 아프리카 : 리마스터링
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는 드라마 장르연출의 거장 '시드니 폴락' 감독이 연출하고 대배우 '메릴 스트립' 과 '로버트 레드포드' 가 출연해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여자사랑과 인생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덴마크 출신의 여류작가 '카렌 블릭센' 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며, 우리들에겐 '모짜르트' 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알게해 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아프리카" "영화음악 존 배리" 그리고 "모짜르트"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의 배경이 된 "아프리카"

영화 제작 당시만 해도 미지의 세계였으며, 갈 수 없는 동경의 세계처럼 느껴졌는데 이 영화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케냐의 광활한 평야를 바탕으로 사자, 기린 등 아프리카를 상징할 수 있는 동물들의 등장시켜 이채로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의 백인위주 시각에서 만든 영화이기에 다소 인종 우월적인 부분이나 중년여성의 사랑을 중점적으로 다룬 낭만주의적 성향은 보는 이에 따라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릴 스트립' 과 '로버트 레드포드' 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매끄럽게 다가오는 데 웅장한 아프리카의 풍경이 손에 잡힐 듯이 펼쳐지는 한편의 그림과도 같은 영상은 가히 압권이라 생각됩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귀를 현혹시키는 서정적인 영화음악을 만든 작곡가 '존 배리' (John Barry)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Main Theme를 만들어 영화를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007 시리즈" 오프닝 음악을 만들어 낸 바 있는데 이 영화의 메인테마를 통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후 영화 "늑대와 춤을" (1990) "채플린" (1992) "은밀한 유혹" (1993)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습니다.

 

여기에다가 우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클래식 명곡을 알게 만들어 주었는데 그건 바로 '모짜르트'"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입니다. 영화 속에서 카렌과 데니스의 비행장면에 나오는 음악으로서 그가 유일하게 남긴 2곡의 클라리넷 협주곡 중 한 곡이며, 죽기 2개월 전에 완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1791년 클라리넷 연주자인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작곡을 했고, 모짜르트의 작품 중에서도 그 천재성을 인정받는 걸작으로 손꼽히는 명곡입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를 만들었는 데 마치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처럼 영상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한번은 이 음악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굳이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영상과 함께하지 않더라도
음악 자체가 주는 느낌만으로도 커다란 위안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싱 스트리트
존 카니 감독, 루시 보인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영화 "싱 스트리트"(Sing Street, 2016) 는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 "원스" (2007) "비긴 어게인" (2014)에 이은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영화로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춘기 소년이 등장해 음악을 통해 위로, 사랑 그리고 희망을 그린 성장영화라 느껴집니다.

특히, 198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의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음악도전 이야다루고 있으면서, 80년대를 전세계를 휩쓸었던 영국의 "뉴웨이브 음악" 이 주로 등장하고 있는데 '듀란듀란' '아하' 등 당대 최고 인기밴드의 음악을 등장시켜 당시 시대와 문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존 카니" "뉴 웨이브 음악" 그리고 "다채로운 영화 OST" 나누어 말씀 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은

전세계 버스킹 열풍을 몰고온 영화 "원스" (2007)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영화 "원스 어게인" (2014)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음악영화의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출가입니다.


특히, 영화 "비긴 어게인" 에서 "마룬5" 의 리더보컬인 '애덤 리바인' 을 배우로 출연해 "Lost Stars" 를 크게 히트시킨 바 있는 데, 음악을 통한 위로와 치유를 통해 삶을 다시금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게 하며, 음악의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선 이전과 달리 청소년기의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채로운데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반영하여 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첫사랑을 통해 음악을 알게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첫사랑의 감동과 청소년기의 감정의 격랑기를 다시금 회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는 그야말로 '신시다이저' 의 출현으로 인해 영국에서 시작된 "뉴 웨이브 뮤직" 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데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듀런듀런' 의 "Rio" 나 '아하' 의 "Take On Me" 그리고 '더 클래쉬' 의 'I Fought the Law" 등을 통해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뉴 웨이브(New Wave)"는 펑크운동을 통해 대중음악 환경이 일변한 영국에서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전자음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장르로 발전한 브리티쉬 록의 한 형태로 198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 하였습니다.​ 특히, 미국으로 진출해 '비틀즈' 이후 "제2차 브리티시 인베이전" 이라 불리우기도 했고, 당시 '듀런듀런' '컬쳐클럽' '왬' 등이 대표적인 뮤지션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영화 장면마다 적재적소에 흐르는 "다채로운 영화 OST" 일텐데 먼저 신스 펑크록 스타일의 "The Riddle Of The Model" 필두로 하여 담백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포크록 넘버 "Up" 그리고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그윽한 분위기의 첼로와 애절함이 담긴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To Find You"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속에서 가장 빛나는 두 곡을 고르라고 하면 단연 OST 타이틀 곡인 "Drive It Like You Stole It" 와 '애덤 리바인' 의 "Go Now"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80년대 "뉴 웨이브 뮤직" 의 시그니쳐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Drive It Like You Stole It" 는 신디사이저 인스트로 시작해 기타와 건반연주가 멜로디 라인을 이끌어가는 흥겨운 펑크 록 스타일의 곡으로서 간주부에 등장하는 색소폰과 Hand Clap 은 곡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Adam Levine' 의 "Go Now" 는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함께하는 곡으로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도전을 펼치려는 주인공의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영화를 마무리하는 데 적합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영화 "비긴 어게인" 에도 출연해 '존 카니' 감독과 인연이 있는

'애덤 리바인' 은 "Go Now" 를 만들어 영화 OST 에 선사함으로써 커다란 도움을 줍니다.

 

영화 "싱 스트리트" 는 첫사랑과 함께 찾아온 음악에 대한 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낸 영화로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영화라고 추천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켓 이야기
채연석 지음 / 승산 / 200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항하여 국내에 배치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SAAD)를 둘러싼 논란과 혼돈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으로 마치 구한말 외국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방황하던 대한제국과도 같은 상황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스들을 접하면서 문득 2002년 출간되어 읽은 적이 있는 '채연석' 박사님의 "로켓이야기" 에서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두고 "해외 전문가들이 북한이 ICBM을 개발하는 데 있어 10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는 내용입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혼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북한의 ICBM 개발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최종 목적변함이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럼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의 로켓 권위자가 전해주는 로켓 이야기. 로켓을 좋아하던 시골 초등학교 학생이 우리나라의 로켓 최고 권위자가 되었다는 개인적 이력에서부터 그간의 에피소드까지 함께 실렸다.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 로켓을 만들다가 한쪽 고막을 크게 다쳤지만 이 일로 로켓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더욱 북돋았다고 말하는 채연석 박사.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인 신기전을 찾아내고, 조선
문종 시대에 만들어진 로켓 발사기인 문종화차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로켓 사랑은 멈출 줄 몰랐다.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 말고도 이 책에로켓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이 실려 있다.

로켓의 어원(이탈리아어 rocheta)과 기원(중국의 불화살), 북한이 우리나라
보다 앞서 있다는 사실, 전쟁용 미사일에서부터 구명용 로켓, 기상관측 로켓, 사진 촬영 로켓, 광고용 로켓까지. 이런저런 로켓 이야기는 채연석 박사가 경험한 에피소드를 양념삼아 쭉쭉 펼쳐진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채연석"  "로켓 개론서" 그리고 "전쟁과 우주개발"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먼저 책의 저자인 "채연석" 박사는

로켓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전 로켓에 대한 저자의 사랑이 시작된 사연을 말해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로켓이 언제부터 있었을 까? 하는 간단한 의문에서 시작해 그의 인생을 바꾸어 준 계기를 만들어 준 이야기까지 읽다보면 절로 로켓을 향한 그의 열정과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로켓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있는 들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하실텐데 로켓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사람들에게 알기쉽게 이해시켜 주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켓 개론서" 라 할 만큼 로켓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단계적으로 깊이를 더해가는 내용이 상당히 알차다고 느껴집니다. 로켓의 어원을 비롯한 탄생에서부터 전세계 로켓개발의 선구자들 그리고 각국의 로켓 개발 역사에다가 북한과 우리나라의 로켓 개발 과정들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1957년 10월 4일 쏘아올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에 이어 1958년 1월 31일 뒤늦게 발사성공한 미국의 "익스플로어" 인공위성간의 우주 개발 선점을 두고 벌인 치열한 양국간의 경쟁 이야기는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간 잘 알지 못해왔던 우리나라의 로켓개발 과정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로켓개발을 향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아울러,​ 흥미로운 점은

로켓개발의 가속화를 이끌어 낸 독일의 "V2" 로켓이 1차 세계대전 패전이후 다시금 전쟁을 일으키려던 나치의 전략과 맞아 떨어지면서 급속도로 발전을 이루었는 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로 퍼져 우주개발을 위한 인공위성 로켓으로 사용되면서 인류의 우주개발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아이러니함 입니다.

 

​비록, 미사일 사거리 제한에 묶여 북한에 비해 로켓개발에 있어 많이 뒤쳐져 있으나, 기술력 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여러 제약조건들만 해소된다면 로켓개발을 통해 북한과 대등한 미사일 기술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을 읽고나서 느끼게 된 점이 가장 가슴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은 느낌을 담은 곡은

'Def Leppard' 의 "Rocket" 을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302387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