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스트리트
존 카니 감독, 루시 보인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영화 "싱 스트리트"(Sing Street, 2016) 는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 "원스" (2007) "비긴 어게인" (2014)에 이은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영화로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사춘기 소년이 등장해 음악을 통해 위로, 사랑 그리고 희망을 그린 성장영화라 느껴집니다.

특히, 198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의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음악도전 이야다루고 있으면서, 80년대를 전세계를 휩쓸었던 영국의 "뉴웨이브 음악" 이 주로 등장하고 있는데 '듀란듀란' '아하' 등 당대 최고 인기밴드의 음악을 등장시켜 당시 시대와 문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존 카니" "뉴 웨이브 음악" 그리고 "다채로운 영화 OST" 나누어 말씀 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은

전세계 버스킹 열풍을 몰고온 영화 "원스" (2007)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영화 "원스 어게인" (2014)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음악영화의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출가입니다.


특히, 영화 "비긴 어게인" 에서 "마룬5" 의 리더보컬인 '애덤 리바인' 을 배우로 출연해 "Lost Stars" 를 크게 히트시킨 바 있는 데, 음악을 통한 위로와 치유를 통해 삶을 다시금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게 하며, 음악의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선 이전과 달리 청소년기의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채로운데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반영하여 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첫사랑을 통해 음악을 알게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첫사랑의 감동과 청소년기의 감정의 격랑기를 다시금 회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는 그야말로 '신시다이저' 의 출현으로 인해 영국에서 시작된 "뉴 웨이브 뮤직" 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데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듀런듀런' 의 "Rio" 나 '아하' 의 "Take On Me" 그리고 '더 클래쉬' 의 'I Fought the Law" 등을 통해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뉴 웨이브(New Wave)"는 펑크운동을 통해 대중음악 환경이 일변한 영국에서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전자음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장르로 발전한 브리티쉬 록의 한 형태로 198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 하였습니다.​ 특히, 미국으로 진출해 '비틀즈' 이후 "제2차 브리티시 인베이전" 이라 불리우기도 했고, 당시 '듀런듀런' '컬쳐클럽' '왬' 등이 대표적인 뮤지션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영화 장면마다 적재적소에 흐르는 "다채로운 영화 OST" 일텐데 먼저 신스 펑크록 스타일의 "The Riddle Of The Model" 필두로 하여 담백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포크록 넘버 "Up" 그리고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그윽한 분위기의 첼로와 애절함이 담긴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To Find You"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속에서 가장 빛나는 두 곡을 고르라고 하면 단연 OST 타이틀 곡인 "Drive It Like You Stole It" 와 '애덤 리바인' 의 "Go Now"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80년대 "뉴 웨이브 뮤직" 의 시그니쳐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Drive It Like You Stole It" 는 신디사이저 인스트로 시작해 기타와 건반연주가 멜로디 라인을 이끌어가는 흥겨운 펑크 록 스타일의 곡으로서 간주부에 등장하는 색소폰과 Hand Clap 은 곡의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Adam Levine' 의 "Go Now" 는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함께하는 곡으로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도전을 펼치려는 주인공의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영화를 마무리하는 데 적합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영화 "비긴 어게인" 에도 출연해 '존 카니' 감독과 인연이 있는

'애덤 리바인' 은 "Go Now" 를 만들어 영화 OST 에 선사함으로써 커다란 도움을 줍니다.

 

영화 "싱 스트리트" 는 첫사랑과 함께 찾아온 음악에 대한 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낸 영화로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영화라고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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