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eline Dion - Falling Into You
셀린 디온 (Celine Dion) 노래 / Columbia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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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3번째 정규앨범 "The Colour Of My Love" 로 팝음악계를 석권한 그녀가 3년만에 자신의 커리어 최고 앨범이자 4번째 정규앨범인 "Falling Into You"  들고 팬들을 찾아 왔습니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영화 "Up Close And Personal" (1996)주제가인 "Because You Loved Me" 를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 놓으며 영화 OST 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듀엣이 아닌 솔로로서 부른 노래가 성공을 거둔만큼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또한, 트레이드 마크처럼 각인된 리메이크의 여왕이라는 칭호답게 이번 앨범에서도 남성 싱어송라이터인 'Eric Carmen' 대표곡 "All By Myself"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2모두 'David Foster' 의 손길을 거쳤는 데 'Celine Dion' 과의 호흡은 실로 환상적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앨범에서도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데뷔

앨범부터 함께한 'Christopher Neil' 을 대신해 'Bonnie Tyler' 의 "Total Eclipse Of The Heart" 와 'Air Supply' 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그리고 'Meat Loaf' 의 "I'd Do Anything For Love(But I Won't Do That)" 을 만들었던 'Jim Steinman' 그리고 'Belinda Carlisle' 과 'Stevie Nicks' 재기를 도왔던 'Rick Nowels' 뿐만 아니라 샹송음악의 'Jean-Jacques Goldman'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Dan Hill' 까지 뛰어난 뮤지션들이 새로이 합류했으며,

 

기존 'David Foster' 'Rick Wake' 'Aldo Nova' 는 여전히 그녀의 음악활동을 도와주고 있고, 모든 곡들마다 최고의 작곡가 및 연주자들이 함께 해 그녀의 앨범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7:37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을 갖고 있는 파워록 발라드 "It's All Coming Back To Me Now" 로 부터 출발합니다. '에밀리 브론테' 의 소설 "폭풍의 언덕" 에서 영감을 얻어 프로듀서로 참여한 'Jim Steinman' 작곡한 입니다.

'Bruce Springsteen' 의 밴드 'E Street Band' 출신의 'Roy Bittan' 웅장한 그랜드 피아노 연주가 오프닝을 열고나면 특급 세션맨Tim Pierce’의 강렬한 기타연주에 곁들여진 퍼커션, 드럼 그리고 신디사이저 연주가 장엄하면서 드라마틱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Total Eclipse Of The Heart" 에서 인상적인 보컬을 들려주었던 'Rory Dodd' 'Todd Rundgren' 남성 보컬리스트들이 코러스로 참여해 압도적인 느낌을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Celine Dion' 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준 8~90년대 최고의 히트메이커 'Diane Warren' 이 만들고 'David Foster' 가 프로듀싱한 베스트 트랙 "Because You Loved Me"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화 주제가로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의 영광에 빛나는 곡입니다.

가스펠 멜로디가 가미된 R&B 팝 발라드로서 'David Foster' 'Simon Franglen' 의 트윈 키보드 연주가 영롱한 멜로디를 선사하고 있고, 'Michael Thompson' 의 일렉기타 연주는 애뜻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곁들여진 코러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돋우고 있는 팝 발라드의 정석이라 하겠습니다.

 

'Sheila E' 의 감각적인 퍼커션 연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들려주는 앨범 동명 타이틀 곡 "Falling Into You" 는 'Tom Kelly' 와 함께 인기 곡을 만들어 낸 듀오인 'Billy Steinberg' 'Rick Nowels' 가 함께 만들고 'Rick Nowels' 프로듀싱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입니다.

특히, 'Rick Nowels' 의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David Boruff' 의 색소폰 연주가 애틋하면서도 감각적인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Rick Wake' 가 프로듀싱한 "Make You Happy" 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레게 리듬이 가미된 펑키한 댄스곡으로서 흥겨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범 수록곡중 가장 좋아하는 곡 "Seduces Me" 는 우리들에게 "Sometimes When We Touch" 로 친숙한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Dan Hill' 이 작곡과 프로듀싱한 애절한 느낌의 발라드 곡입니다.

특히, 'Michael Thompson' 의 스패니쉬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데 절규하는 듯한 'Celine Dion' 의 보컬과 절묘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Eric Carmen'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All By Myself" '라흐마니노프' 의 "Piano Concerto No. 2" 의 클래식 곡을 변주해 만든 발라드입니다. 거칠고 침울한 어두운 분위기의 원곡에 비해 'David Foster' 의 손길을 거친 리메이크곡은 서정적인 면을 살리는 대신 밝고 웅장한 분위기로 바꾸어 냈는 데 훨씬 세련되게 만들어 냈습니다.

 

Groove한 브라스 연주와 더불어 일렉기타 Storke 가 Soul풍의 흥겨움을 선사하는 "Declaration Of Love" 는 'Rick Wake' 의 프로듀싱을 거쳐 펑키한 느낌의 R&B Soul 댄스곡이라 하겠습니다.

    

'Aretha Franklin'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은 부부 작곡가 'Carole King' 'Gerry Goffin' 합작품으로서 소울음악의 대표곡 입니다. 'David Foster' 의 프로듀싱을 거쳐 팝적인 멜로디가 가미된 세련미가 흐르는 곡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Jerry Hey' 가 이끄는 브라스 밴드의 연주와 'Alex Brown'

'Bridgette Bryant' 등의 코러스가 곡을 더욱 품위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러블리함이 뚝뚝 떨어지는 이쁜 멜로디의 러브송 "Dreamin' Of You" 듣고 난 후 작곡가를 확인하면서 놀라움을 안게 되는데 그건 바로 캐나다출신으로 하드록 음악의 싱어송라이터 'Aldo Nova' 란 사실 때문입니다.

그간 그가 만들어왔던 금속성의 강력한 록 음악과 다르게 리듬감이 뛰어난 달콤한 Love Song 멜로디 인데 이런 곡도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은 정말 탁월한 재능이 아니고는 엄두를 낼 수 없어 보입니다.

 

건반연주와 코러스 화음이 만들어 내는 달콤함은 'Celine Dion' 에게 최적화된 음악이라 생각됩니다.

 

이어지는 "I Love You" 역시 'Aldo Nova' 가 만든 발라드 곡으로서 앞선 "Dreamin' Of You" 의 사랑스러운 느낌을 이어가는 연작이라 할 수 있는데 'Bill Ross' 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David Foster' 의 프로듀싱에 힘입어 물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Jean-Jacques Goldman' 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고, 'David Foster'

사단의 'Humberto Gatica' 가 어시스트 프로듀싱한 "If That's What It Takes" 'Celine Dion' 이 발표한 불어앨범 "D’eux" 의 수록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인데 왠지 샹송 느낌이 짙게 배어져 있습니다.

이어지는 애절한 분위기의 록 발라드 넘버 "I Don't Know" 역시 앞서

소개해드린 "If That's What It Takes" 같이 불어버전의 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 입니다.

 

'Tina Turner'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River Deep, Mountain High" 소울풍의 팝 넘버를 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으로 변화를 주었는 데 'Jim Steinman' 의 프로듀싱을 거쳐서 인지 몰라도 그의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영화 "Streets of Fire" 의 주제가 "Nowhere Fast" 를 연상시키는 리듬 전개가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이어서 이전앨범의 히트곡 "Think Twice" 를 만들었던 'Andy Hill' 'Peter Sinfield' 가 이번에도 선사한 곡 "Call the Man" 은 가스펠 분위기의 Adult Contemporary Music 으로서 여성 코러스와의 화음은 가히 압도적인 분위기를 들려줍니다. 여기에 독일출신의 기타리스트 'Ottmar Liebert' 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연주는 아련함을 연출하고 있는 데 곡의 엔딩부에 삽입된 파도소리 효과음과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Jean-Jacques Goldman' 과 'Humberto Gatica' 이 합작한 앨범의 엔딩곡 "Fly" 는 날기를 희망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듯한 장엄한 멜로디가 피날레를 멋드러지게 장식합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매된 앨범에만 수록된 "To Love You More" 는 바이올린과 신디사이저 연주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미디템포 곡입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Falling Into Celine Dion" 라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팝음악계의 최고 Diva중 한 명으로 우뚝 올라선 'Celine Dion' 의 음악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며, 그녀 음악의 매력에 빠질수록 그녀가 들려주는 음악의 아름다움에 우린 흠뻑 젖어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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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F. 게리 그레이 감독, 오셰 잭슨 주니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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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Straight Outta Compton, 2015) 1980년대 미국 전역을 휩쓴 "갱스터 랩" 의 선구자였던 힙합그룹 'N.W.A.' 를 다룬 음악 전기영화로서 영화제목 역시 그들의 데뷔앨범 제목에서 차용한 것으로 그룹의 리더였던 '이지-E' 20주기 추모작품이기도 합니다.

 

"갱스터 랩" 의 사회저항 정신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LA 지역에서 만연했던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데, 당시의 미국사회 단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F. 게리 그레이" "LA 폭동" 그리고 "갱스터 랩"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F. 게리 그레이"

'N.W.A.' 의 멤버였던 '닥터 드레' 와 '아이스 큐브' 의 뮤직비디오 연출했던 인연으로 이 영화 연출을 맡게 되었는 데 영화 "네고시에이터"(1998) "이탈리안 잡" (2003) "모범시민" (2009)을 연출했으며, 최신작인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2017)으로 친숙한 감독입니다.

 

감독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LA 지역의 인종차별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갱스터 랩" 의 탄생배경을 적절히 혼합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적 에너지가 폭발하는 'N.W.A.' 의 "디트로이트" 공연 장면을 리얼하게 재현해 냄으로써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멋지게 장식했는데 그간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경험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사건인 "LA 폭동"

'N.W.A.' 그룹의 멤버들이 거주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의 LA 외곽도시

"컴턴(Compton)" 에서 만연했던 인종차별이 1980년 후반 극심해지면서 결국엔 1991년 "로드니 킹" 사건으로 촉발되면서 "LA 폭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인종차별을 다룬 장면은 영화 곳곳에서 보여지는 데 오프닝 장면의 무차별적인 주택 수색이나 중반 녹음실 앞에서 'N.W.A.' 멤버들을 거칠게 다루는 경찰의 강압수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흑인을 마약, 폭력 등 범죄자로 무조건 간주해 버리는 시대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갱스터 랩"

래퍼이자 리더였던 '이지-E' 를 중심으로 비트를 만들어 내는 '닥터 드레' 가사를 쓰는 '아이스 큐브' 5명으로 구성된 힙합그룹 'N.W.A.' 가 선구자로 알려진 힙합음악의 장르입니다.

 

그룹명 'N.W.A.' 는 "행동하는 흑인들" 즉 "Niggaz Wit Attitudes" 약자로서 인종차별이 극심한 미국사회를 향해 거침없는 공격적인 가사의 랩을 쏟아내는 저항정신을 힙합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곡인 "Fuxx The Police" 는 그들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 든 힙합음악으로서 "갱스터 랩" 을 향한 미국사회의 거센 찬반논란을 불러 으킨 문제작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디스랩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아이스 큐브' "No Vaseline" 부와 성공을 거머진 뒤 수익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던 멤버들간의 불화를 토해내는 힙합음악으로서 리더였던 '이지-E' 를 향한 공격적인 가사들로 주목을 받았는 데 이후 디스랩은 힙합음악의 대표 상징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한 힙합음악은 음악방송 "Show Me The Money" 를 통해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데 미국의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내용의 "갱스터 랩" 이 우리나라에 와서는 세대간의 갈등으로 빚어진 경제 사회문제를 담은 내용으로 변화하여 정착하게 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매드 클라운 & 샵건' 의 "비행소년(Feat 거미)" 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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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풀8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커트 러셀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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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이트풀 8" (The Hateful Eight, 2015)

'쿠엔틴 타란티노' 8번째 작품으로서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2009) "장고:분노의 추적자" (2012)에 이은 사회풍자 3부작 중 하나입니다.

 

 

다중플롯이 갖는 집중력이 장르적 쾌감을 전해주는 스릴러 영화로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의 음악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압도적 스케일의 설원풍경을 담은 영상은 이 영화가 가진 힘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사회풍자 3부작" "다중플롯"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사회풍자 3부작"

앞서 말씀드린대로 '쿠엔틴 타란티노' 의 최근작들인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2009)이나 "장고:분노의 추적자" (2012)을 통해 미국사회의 인종차별을 표현하고 있는 데 남북전쟁 직후의 미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 이 영화는 날카로운 사회비판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남과 북으로 대립된 흑인인종 차별은 영화속 캐릭터인 '현상금 사냥꾼' 과 '보안관' 으로 흑과 백이 나뉘어져 갈등과 대립을 겪는 양상에서 후반부 극적으로 협심하게 되는 스토리 전개로 변화하면서 감독 스스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연극의 무대막을 보는 듯한 느낌의 "다중플롯"

Chapter 1 "Last Stage To Red Rock" 에서부터 "Son Of A Gun" "미니의 잡화점" "데이지의 비밀" "4명의 승객" 그리고 마지막 "흑인사내, 백색지옥" 이라 정해놓은 각 6장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흑백화면을 가득채운 자막을 삽입하고 있습니다.

 

눈보라에 의해 고립된 산속의 건물안에서 벌어지는 캐릭터간의 갈등은 8명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씩 비밀이 밝혀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독약이 든 커피를 마신 뒤 '교수형 집행인' 이 죽는 사건으로 긴장은 폭발하고 스토리는 급반전을 맞게 됩니다.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 (1992)을 연상시키는 영화는 여죄수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극적 반전이 일어나게 되는 데 씁쓸한 결말은 그의 톡특한 작품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배우들의 열연"

'쿠엔틴 타란티노' 의 페르소나라 불리우는 '사무엘 L 잭슨' 을 필두로 영화 "데쓰 프루프" 의 '커트 러셀', "펄프 픽션" 의 '팀 로스', "장고:분노의 추적자" 의 '월튼 고긴스' & '브루스 던' 그리고 "킬 빌" 의 '마이매드슨' 까지 감독의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배우들이 환상적하모니를 이루며 열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이 합류해 '죄수' 역을 맡은 '제니퍼 제이슨 리' 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켜 주고 있는데 정체가 드러난 이후 반전을 만들어내는 핵심 캐릭터를 맡아 이전 영화들속에서 그녀가 선보였던 이미지에 상반되는 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아울러, 영화음악계의 대부 '엔니오 모리꼬네' 가 묵직하고 밀도높은 음악들려주고 있고, "울트라 파나비젼 70" 과 "아날로그 필름" 을 사용해 장엄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의 설경을 아름답게 화면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Paul McCartney & Stevie Wonder' 의 "Ebony And Ivory" 를 추천합니다.

 

 

"Ebony And Ivory" 는 1982년 발표된 'Paul McCartney' 의 3번째 솔로 앨범 "Tug of War" 에 수록된 곡으로서 7주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빛나는 곡이기도 한데 피아노 건반의 흑과 백처럼 사람들이 구별없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길 바라는 내용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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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2 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닐 블롬캄프 감독, 샬토 코플리 출연, 피터 잭슨 / 소니픽쳐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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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저예산 SF 영화로서 노골적인 사회풍자(인종차별)를 담은 모큐멘터리 즉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입니다.

 

신예감독 '닐 블룸캠프' 의 재치있는 감각과 뛰어난 재능을 발견한 거장 '피터 잭슨' 이 제작자로 나서 만들어진 영화로서 그의 단편 SF영화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 (2005)의 극장판으로 확장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닐 블룸캠프" "모큐멘터리" 그리고 "정치사회 풍자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닐 블룸캠프"

영화 "엘리시움" (2013)과 "채피" (2015)에 이르기까지 SF 액션장르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정치사회 풍자를 바탕으로 한 문제의식 제기와 더불어 독창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미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인종차별이 일어났던 "남아공" 의 "요하네스버그" 를 무대로 평범한 주인공이 외계인으로 변화하는 사건을 계기로 예측불허의 전개와 더불어 풍자적인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종차별 받는 대상을 흑인에서 외계인으로 치환하여 우회적으로 풍자하고 있는데 영화제목인 "디스트릭트 9" 은 흑인들을 강제 이주시킨 뒤 백인전용 주거지를 만들었던 "요하네스버그" 의 "디스트릭트 6" 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입니다.

 

아울러 외계인의 강제이주라는 황당한 설정에 현실감을 더해주고 위해 감독은 "모큐멘터리" "페이크 다큐"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와 뉴스 영상같은 화면들을 삽입하고, VJ 와의 대화를 추가해 리얼함을 도모하며 다양한 앵글과 스피디한 편집화면으로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사건인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외계인을 대상으로 정치사회 풍자한 스토리가 단순히 코믹스러운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점을 사전 차단시키고, 진지하게 인종차별이라는 사회문제를 되새기는 역활을 해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정치사회 풍자"

영화에 드리워진 짙은 페이소스 "인종차별" 을 직접적으로 이야기 말하기 보다는 외계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비유적으로 묘사하면서 은유적인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평범한 주인공이 외계인으로 변화하는 사건에선 타인의 일이 아닌 우리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인종차별을 야기시킨 정치권의 무응을 일반적인 시각에서 다루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tevie Wonder' 의 "It's Wrong (Apartheid)" 를 추천합니다.


1985년에 발표된 'Stevie Wonder' 의 앨범 "In Square Circle" 에 수록된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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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단 코엔 외 감독, 조쉬 브롤린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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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코언형제의 12번째 장편영화로서 '코맥 매카시' 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스크린의 연금술사라 불리우는 조엘과 에단 코엔형제는 이번영화에선 그들이 직접 쓴 시나리오가 아닌 원작소설을 각색했다는 것이 이전과 다른 점입니다.

 

코언형제 특유의 위트와 풍자는 최대한 자제하고, 극적인 반전이나 영화음악의 삽입없이 날 것 그대로의 액션과 음향효과만으로 강렬한 이미지의 명품 스릴러 영화를 완성시켰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하비에르 바르뎀" "명품 스릴러" 그리고 "코맥 매카시"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의 악역 '안톤 시거' 역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

영화역사상 최고 악역중 하나로 떠오르는 데 영화 "다크 나이트" 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히스 레저' 를 능가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주유소 주인을 상대로 동전의 앞,뒤 선택을 통해 그의 생사를 결정하는 모습에서는 별다른 액션이나 대사 그리고 과격한 표정없이 분위기만으로도 그러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특히, 오프닝 장면에서 보안관을 살해하는 그의 표정이나 돈 가방을 추적하며 집안 거실에 앉아 우유를 마시는 모습에서 조차 대사나 표정 연기없이 오로지 분위기만으로도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후 007 시리즈 "스카이 폴" (2012)에서의 악역은 오히려 애교로 봐 줄 정도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이 영화 연기는 대단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영화를 "명품 스릴러" 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코언형제의 뛰어난 연출 때문입니다. 돈가방을 둘러싼 무차별적인 폭력이 난무하는 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액션이나 극적 반전없이 예정된 결말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위트나 풍자가 있는 대사나 긴장감 흐르는 영화음악 삽입 없이

오로지 간결한 대사와 음향효과를 삽입해 악역인 '안톤 시거' 의 캐릭터에 집중하도록 함과 동시에 극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사막의 바람소리, 수갑이 떨어지는 소리, 흔들리는 자동차 키소리, 산소통이 격발되는 소리는 어떠한 대사나 음악보다 영화의 긴장과 서스펜스를 극대화 시켜주는 최고의 역활을 하게 됩니다.

 

 

끝으로 영화의 원작소설을 쓴 "코맥 매카시"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작품들을 주로 썼는 데 흔히 "국경 3부작" 이라 불리우는 "올 더 프리티 호시즈" (1992), "크로싱" (1994), "시티즈 오브 플레인" (1998)이 대표작이라 하겠습니다.

2005년에 발표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는 텍사스 서부를 배경으로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데 노인이 되어서도 인간과 사회를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쩔 수 없이 골라야 하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 즉 두면만 존재하는 잔인한 현실세계속에서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들에게서 느끼는 두려움을 말하고 있는데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Moody Blues' 의 "Melancholy Man" 을 추천합니다.


잔인한 악인 '안톤 시거' 역을 맡고 있는 '하비에르 바르뎀' 을 보면서 우울한 남자란 뜻의 이 노래가 문득 떠올랐는 데 음악 전체의 암울한 분위기와 더불어 음악 중간에 삽입된 바람소리 효과음이 인상깊은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Melancholy Man" 은 1970년에 발표된 'The Moody Blues' 의 6번째 앨범 "​A Question of Balance" 에 수록된 곡으로서 국내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8509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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