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SE (2disc) - [할인행사]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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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홍콩 액션영화 "무간도" (유위강, 맥조휘 감독 2002) 그리고 2개의 속편 "무간도 2" 와 "무간도 3" 를 바탕으로 '마틴 스세지' 가 리메이크한 영화로서 인기와 비평 모두 찬사를 받으며,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간 비영어권 인기영화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적은 많았으나, "디티드" 처럼 인기와 비평 모두 찬사를 받은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또한, 출을 맡은 '마틴 스콜세지' 역시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 이번 리메이크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하게 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마틴 스콜세지" "최고의 캐스팅" 그리고 "다른 결말"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감독 "마틴 스콜세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서 미국 사회가 이민자들에게 보이는 위선과 허위의식을 자신의 영화적 모티프로 삼고 직설적으로 영화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재능은 갱스터, 스릴러, 뮤지컬 등 다양한 영화장르를 넘나들며 마음껏 펼쳐보이는 데 장르주의 작품들을 통해 작가주의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니로' 와 함께한 "택시 드라이버" (1976)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해 대표작 "성난황소" (1980) "좋은 친구들" (1990) "갱스 오브 뉴욕" (2002)를 통해 뉴욕을 무대로 한 어메리칸 드림허망함을 주로 만들어 왔습니다.

 

한편 영화 "갱스 오브 뉴욕" (2002) 이후 "에비에이터" (2004)에 출연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 인연을 이어가며 새로운 페르소나로 등용하게 되었는 데 영화 "셔터 아일랜드" (2010)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3)까지 총 5개 작품에서 함께 합니다.

 

영화를 빛내고 있는 "최고의 캐스팅"

원작 "무간도" 에서 '유덕화' 와 '양조위' 역을 '맷 데이먼' 과 '레오나디카프리오' 을 맡고 있고, '황추생' 과 '증지위' 역을 '마틴 쉰' '잭 니콜슨' 맡아 그야말로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화려한 라인업을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크 월버그' '베라 파미가' '알렉 볼드윈' 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캐스팅을 더욱 빛내주고 있는데 한 작품에 이렇게 대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게 만든 원동력은 아마도 감독 '마틴 스콜세지' 의 영향력이 아닐 까 생각됩니다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작품을 함께하고 싶은 감독 1순위로 손꼽히는 그는 배우를 더욱 더 배우답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메이크 영화 특성상 관객들이 원작의 스토리를 인지한 상태에서 보게 되므로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는 데 원작과 "다른 결말" 선보이며 미국식 스타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원작 "무간도" 에선 범죄조직에 잠입한 비밀경찰 '양조위' 가 경찰에 침투한 다른 조직원에 의해 살해되면서 '유덕화' 는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경찰로서 무사해 진 결말이었으나, 헐리우드 리메이크에선 '멧 데이먼' 역시 정체를 들키지 않고 넘어가는 했지만 과거 그와 대립했던 비밀경찰팀의 '마크 월버그' 가 비밀리에 침입해 그를 응징하는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원작의 결말 또한 홍콩버전과 중국버전이 서로 다른 데 중국버전에선 '덕화' 정체가 드러나면서 경찰에게 체포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렇게 결말이 서로 다른 이유는 자국의 상황에 맞게 끔 연출했기 때문으로 중국은 정부의 입김에 의해 권선징악을 따른 결말이었고, 헐리우드 버전은 미국적인 스타일이 녹아 든 결말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정신과 의사를 맡은 '베라 파미가'(원작 진혜림)을 둘러싼 두 남자를 오가는 비밀스러운 사랑은 원작에 없었던 내용으로서 원작에서 보여준 '진혜림' 과 '양조위' 간 애틋함과 연민을 전해준 느낌과 달리 위험한 관계를 통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덧붙여 흥미로운 점은 '브래드 피트' 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인데 현재 헐리우드를 이끌어가는 최고 남자배우들로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 주연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드 피트' 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무척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Nightwish' 의 "Sacrament Of Wilderness"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심포니 메탈 음악을 밴드 'Nightwish' 의 음악을 듣다보면 강력한 리듬 아래 비장미가 느껴지는 데 영화의 허무주의 가득한 엔딩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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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동야동조
미디어신나라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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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4번째 정규앨범 "Who Stepped On It" 이후 1996년의 라이브 앨범 "Live 환장" 을 거쳐 5번째 정규앨범 "동야동조(冬夜冬朝)" 를 갖고 다시 찾아 옵니다. 퓨전재즈에서 정통재즈로 진화하던 그의 음악 스타일은 지난 4번째 앨범을 기점으로 다시금 퓨전재즈로 회귀하게 되었는데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연말을 겨냥한 크리스마스 시즌송인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 이브" 2곡을 수록하고 있는 데 영화 "Love Affair" 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하였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아이들과 '임상아' 와 함께 호흡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극이 끝난 후" 를 리메이크 해 보컬과 연주곡으로 각각 만들어 이채로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연극이 끝난 후" 를 리메이크한 연주곡 "연극이 시작되기 전" 으로 스타트를 끊어 줍니다. 라이브 연주 느낌이 물씬 나는 연주곡으로서 ​브라스 밴드연주로 인해 펑키한 분위기의 재즈곡으로 다가오며, 마치 연극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어지는 "일생을" 은 앨범의 타이틀이자 베스트 트랙으로서 '김현철' 발라드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뒤 현악기 연주가 분위기를 고조 시켜주면 서정미가 돋보이는 하이라이트가 등장합니다. 특히 간주부에 펼쳐지는 일렉기타의 Riff가 애절함을 더해줍니다.

 

미디템포 팝 리듬의 브라스 음악의 "그렇더라도" 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더불어 코러스 하모니 그리고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까지 곁들여져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R&B 발라드 넘버 "내가 뭐랬니" 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테너 색소폰과 ​Moog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퍼커션과 브라스 밴드 연주로 시작해 베이스 기타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 "Balloon Party" 는 80년대를 휩쓸었던 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흥겨움 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크리스마스 시즌송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영화 "Love Affair" 에서 '비틀즈'  "I Will" 을 아이들의 합창으로 부르던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입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합창으로 부른 이곡은 풋풋한 정서를 전해줍니다.

'이소라' 를 발굴했던 그가 이번에는 새로이 신인 '임상아' 을 자신과의 듀엣곡 "크리스마스 이브" 를 통해 차가운 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 팝 발라드 입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동야동조((冬夜冬朝)" 는 블루스 리듬의 곡으로서 속삭이는 듯한 '김현철' 의 보컬과 슬라이드 기타 그리고 트럼펫 연주가 함께하면서 깊은 멋을 들려줍니다.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 는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와 여성 코러스가 감미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퓨전재즈 스타일의 발라드 곡이며, 어쿠스틱 기타 연주 위로 독백체의 가사가 독특한 "TV에서 보던 그대 모습은" 미디템포의 멋드러진 팝 발라드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엔딩은 첫곡 "연극이 시작되기 전" 처럼 "연극이 끝난 후" 를 리메이크한 보컬 버전 "연극이 끝나고 난 후" 로 마무리 합니다. 마치 연극의 끝을 알리는 듯한 앨범 곡 구성이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크리스마스 시즌송" 이라고 하겠습니다.

 

 

차가운 겨울속 저물어가는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즉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을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 "Love Affair" 에서 받은 감동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아' 와의 만남은 이후 그녀의 데뷔앨범 "뮤지컬" 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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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 HD 리마스터링
첸 카이거 감독, 공리 외 출연 / 아트비젼엔터테인먼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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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왕별희" (覇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 1993)

사라져 간 중국 전통의 경극을 다룬 영화로서 거장 '첸 카이거' 감독과 배우 '장국영' 이 만나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경극배우들이 겪는 애환과 갈등 그리고 아픔을 이야기 하는 데 일제강제 점령기, 국민당 정부시절 그리고 문화대혁명 시기를 관통하는 역사적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홍콩느와르의 전성기를 연 배우 '장국영' 이 액션이 아니 드라마 영화연기에 도전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대표작을 만들어 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첸 카이거" "장국영" 그리고 "당애이성왕사(當愛已成往事)"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첸 카이거"

'장예모' 감독과 함께 중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5세대" 영화감독으로서 데뷔작 "황토지" (1984)로 세계영화계에 데뷔하였고, 대표작으론 "현위의 인생" (1991)과 "패왕별희" 가 있으며, 우리나라와 공동제작한 '장동건' 주연의 영화 "무극" (2005)으로 친숙한 감독 입니다.

 

현대중국의 모순과 혼돈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영화를 주로 만들었는 데 영화를 통해 시대저항하는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와 잦은 마찰을 빚고 있으며, "패왕별희" 역시 동성애와 중국 문화대혁명을 다루었다는 이유로 인해 중국내에선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200341일 만우절,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었던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 1986년 영화 "영웅본색" 으로 홍콩느와르 시대열어주었는 데 대표작 "천녀유혼" (1987) "아비정전" (1990)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후 이 영화를 비롯해 "동사서독" (1994), "해피투게더" (1997)로 승승장구를 하다 그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 (2002)을 끝으로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가 영화 "아비정전" 에서 남긴 명대사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 라는 말이 지금도 제 귓가에 맴돕니다.

 

끝으로 영화의 주제가인 "당애이성왕사(當愛已成往事)" 우리말로는 "이미 지난간 일" 이라는 뜻으로 '임억련' '이종성' 함께 부른 곡입니다. '장국영' 역시 1995년 자신의 앨범 "총애" 직접 부른 버전을 발표했는데 개인적으론 원곡버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한때 부부사이였던 두 사람은 DJ 출신 싱어인 '임억련' 이 싱어송라이터 '이종성' 과 함께 하면서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외에도 '왕가위' 감독의 영화 "열혈남아" (1987)OST 에서 '엽덕환' 함께부른 "니시아흉구영원적통(你是我胸口永远的痛)" 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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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andyman
기타제작사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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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ToTo' 의 프런트맨이자 리더인 'Steve Lukather' 는 밴드활동외에도 솔로활동을 개별적으로 하고 1989년 솔로 데뷔앨범 "Lukather" 이후 5년만에 2번째 앨범 "Candyman" 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재개합니다.

 

1988년 'ToTo' 7번째 정규앨범 "The Seventh One" 이후 내놓은 데뷔앨범 "Lukather" 는 스페셜한 기념성격의 앨범이었다고 한다면, 'ToTo' 정신적 지주였던 'Jeff Porcaro' 의 사망이후 밴드를 재정비 하면서 발표한 이번 앨범은 사실상 자기음악을 하려는 본격적인 솔로활동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Jeff Porcaro' 를 대신해 새로이 'ToTo' 의 드러머로 합류한 'Simon

Phillips' 외에도 'ToTo' 의 키보드 연주 'David Paich' 와 더불어

그간 'Steve Lukather' 와 교류했던 뮤지션들인 밴드 'Los Lobotomies' 이 'David Garfield' (건반) 'John Pêna'(베이스) 'Chris Trujillo' (퍼커션) 'Lenny Castro' (퍼커션)

그리고 'Richard Marx' 와 함께 곡 작업을 했던 작곡가 'Fee Waybill' 그룹 'Mr.Mister' 의 리드보컬 'Richard Page' 영국 블루스 록그룹 'Bad Company' 출신의 리드보컬 'Paul Rodgers' 까지 코러스로서 앨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라틴리듬의 퍼커션 연주가 흥겨움을 선사하는 "Hero With A 1000 Eyes" 로부터 출발합니다.​ 'Lenny Castro' 의 퍼커션과 'Steve Lukather' 의 기타 연주가 합을 이루는 간주부의 연주는 곡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 줍니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Jimi Hendrix' 의 곡을 리메이크한 "Freedom" 은 'Paul Rodgers' 'Richard Page' 'Fee Waybill' 등 3명의 코러스가 참여해 풍성한 보컬 하모니를 선사해 주고 있으며, 'Simon Phillips' 의 드럼과 'Steve Lukather' 의 기타연주 배틀은 그야말로 대가들의 연주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전조로 다채로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Extinction Blues" 에 이어 'John Pêna' 의 베이스 기타와 'Chris Trujillo' 의 퍼커션 연주가 진한 블루스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Born Yesterday" 는 미디템포의 록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펼쳐지는 연주는 마치 라이브 공연에서 들을 수 있는 Jam 연주같은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

 

 

이어지는 "Never Walk Alone" 은 이러한 라이브적인 느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데 무려 9:43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한번에 녹음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David Paich' 의 오르간과 'Steve Lukather' 의 일렉기타  Solo 연주는 짙은 블루스 음악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Simon Phillips' 가 함께 곡작업에 참여한 "Party In Simon's Pants"그야말로 드럼과 기타를 위한 연주곡이라 하겠는 데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는 두 사람의 캐미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David Garfield' 의 건반연주 위로 주고받는 듯 경쟁적으로 Solo 연주를 펼치는 두 사람의 불꽃튀는 배틀은 듣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Steve Lukather' 의 전매특허이자 가장 빛을 발하는 보컬솜씨를 과시할 수 있는 장르는 발라드인데 "Borrowed Time" 이를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로 잔잔하게 시작한 뒤 건반과 드럼 그리고 일렉기타 연주가 더해지면서 애절함이 점차 끓어오르는 듯한 슬픔과 더불어 짙은 쓸쓸함이 묻어나는 그의 보컬이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이례적으로 간주부에선 어쿠스틱 기타의 Riff 로 이어지는 데 보기드문 전개라 할 수 있으며, 7:20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역시 예상치 못한 점 이라 보여집니다.

 

'Steve Lukather' 의 일렉기타 연주가 현란한 Stroke 를 들려주는 "Never Let Them See You Cry" 는 'Larry Klimas' 의 색소폰 연주가 곁들여진 재즈한 느낌이 살아있는 블루스 록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피아노, 기타, 퍼커션, 베이스, 색소폰 그리고 드럼에 이르기까지 모든 악기들의 Jam 연주는 흥겨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Froth" 역시 라이브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데 모든 악기들이 저마다 화려한 Solo 연주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Eagles' 출신의 기타리스트 'Joe Walsh' 가 몸을 담았던 'James Gang' 의 곡을 리메이크한 "The Bomber" 는 앨범 수록곡중 가장 헤비한 느낌을 전해주는 하드록 넘버입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이자 백미라고 추천드릴 수 있는 "Song For Jeff" 오랜시간동안 세션맨으로서 슈포밴드 'ToTo' 의 멤버로서 함께 했던 절친 'Jeff Porcaro' 에게 헌정하는 추모곡입니다. 7:08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동안 마치 절규하는 듯한 'Steve Lukather' 의 기타 프레이즈는 어떠한 보컬보다는 깊은 울림을 갖게 만듭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Song For Jeff" 라고 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인연이 그러하듯 절친 드러머 'Jeff Porcaro' 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슬픔 속 'Steve Lukather' 에게 새로운 도움을 손길을 뻗으며 다가온 드러머 'Simon Phillips' 가 찾아옵니다. 이후 두 사람은 'ToTo' 의 멤버로서 함께 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하면서 세계최고의 기타와 드럼 연주자로 불리우게된 'Steve Lukather' 와 'Jeff Porcaro' 의 끝없는 우정은 이 곡 "Song For Jeff" 에 남아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8775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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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질주 - [할인행사]
토니 스코트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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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화 "폭퐁의 질주" (Days Of Thunder, 1990)

1986년 최고인기 영화 "Top Gun" 을 만들었던 감독 'Tony Scott' 와 배우 'Tom Cruise' 그리고 제작자 'Don Simpson' & 'Jerry Bruckheimer' 가 다시 뭉쳐서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만든 영화로서 사실상 "탑건의 카 레이싱편" 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흡사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여기에 호주 출신의 여배우 'Nicole Kidman' 이 헐리우드에 입성하면서 출연하게 되었고, 최고의 영화음악가인 'Hans Zimmer' 까지 가세하면서 영화의 퀄러티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Hans Zimmer' 는 영화 "러쉬:더 라이벌" (2013)에서도 영화음악을 맡았는 데 두 편의 카 레이싱 영화음악을 담당하며 특유의 웅장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음악들을 선보였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탑건의 카 레이싱편" "브로맨스" "Don Simpson & Jerry Bruckheimer"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혜성처럼 등장해 전세계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던 영화 "Top Gun" 주역들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함께한 이 영화는 마치 "탑건의 카 레이싱편" 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흡사한 면이 많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하늘위의 비행기 전투가 아니라 땅위의 카 레이싱이라는 점만 다를 뿐 거의 모든 점에서 흡사한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으나, 독불장군식 주인공 캐릭터와 그를 돕는 여주인공(교관 또는 의사) 그리고 라이벌의 등장 여기에 우연한 사고로 인해 좌절하게 되고,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해 내며 최고의 비행기 조종사 또는 카레이서가 된다는 스토리 전개가 그러한 예시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엔딩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똑같은 데 주인공을 들어올려 행가레 해주는 모습은 너무나 작위적인 느낌마저 들면서 영화의 퀄리티를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어서 'Tom Cruise' 와 대배우 'Robert Duvall' 이 보여주는 "브로맨스" 마치 영화 "The Color Of Money" (1986)에서 'Paul Newman' 과 보여주었던 환상적인 호흡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카 레이서와 레이싱팀 감독인 두사람이 갈등, 화해 그리고 성공 등을 함께 겪는 과정속에서 피어오르는 "브로맨스" 는 남성적인 영화 주제와 잘 맞으며 짙은 남성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아들과 아버지와의 이상적인 관계를 묘사하는 듯한 두 사람의 관계는 어쩌면 헐리우드가 지향하는 가족주의적 가치관을 표방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끝으로 영화를 제작한 "Don Simpson & Jerry Bruckheimer" 헐리우드 대표하는 최고의 액션영화 제작자 콤비로서 영화 "플래쉬 댄스" (1983)"비버리 힐즈 캅" (1984)를 히트시키며 뉴 페이스로 떠올랐는데 영화 "Top Gun" (1986)으로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게 됩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늘 함께하면서 "나쁜 녀석들" (1995) "크림슨 타이드" (1995) "더 록" (1996)을 통해 정상급 제작자로 각광받게 되었으나, 아쉽게 'Don Simpson' 세상을 떠나 함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제작한 마지막 작품은 "더 록" (1996)입니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Jerry Bruckheimer' 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Don Simpson' 없이 영화제작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해 낸 바 있습니다.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은 재미를 주는 액션에 최우선을 두고 영화를 제작하는 데 뛰어난 명작들은 아니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아 볼 정도로 인기작들이 많습니다.

 

영화 "Top Gun" 역시 역대급 OST 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데 이 영화 역시 그에 못지않는 OST 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제가 "The Last Note Of Freedom" 를 부른 하드록의 거장 'David Coverdale' 을 필두로 하여 거물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데 'John Waite' 'Tina Turner' 'Chicago' 'Cher' 'Elton John' 'Joan Jett' 까지 이름만 들어도 한번쯤 놀라게 되는 실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메인 테마곡에는 세계3대 기타리스트중 하나인 'Jeff Beck' 이 기타연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특급세션맨 'John Van Tongeren' 이 건반연주에 가세해 'Hans Zimmer' 의 음악을 빛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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