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andyman
기타제작사 / 1994년 7월
평점 :
품절


슈퍼밴드 'ToTo' 의 프런트맨이자 리더인 'Steve Lukather' 는 밴드활동외에도 솔로활동을 개별적으로 하고 1989년 솔로 데뷔앨범 "Lukather" 이후 5년만에 2번째 앨범 "Candyman" 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재개합니다.

 

1988년 'ToTo' 7번째 정규앨범 "The Seventh One" 이후 내놓은 데뷔앨범 "Lukather" 는 스페셜한 기념성격의 앨범이었다고 한다면, 'ToTo' 정신적 지주였던 'Jeff Porcaro' 의 사망이후 밴드를 재정비 하면서 발표한 이번 앨범은 사실상 자기음악을 하려는 본격적인 솔로활동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Jeff Porcaro' 를 대신해 새로이 'ToTo' 의 드러머로 합류한 'Simon

Phillips' 외에도 'ToTo' 의 키보드 연주 'David Paich' 와 더불어

그간 'Steve Lukather' 와 교류했던 뮤지션들인 밴드 'Los Lobotomies' 이 'David Garfield' (건반) 'John Pêna'(베이스) 'Chris Trujillo' (퍼커션) 'Lenny Castro' (퍼커션)

그리고 'Richard Marx' 와 함께 곡 작업을 했던 작곡가 'Fee Waybill' 그룹 'Mr.Mister' 의 리드보컬 'Richard Page' 영국 블루스 록그룹 'Bad Company' 출신의 리드보컬 'Paul Rodgers' 까지 코러스로서 앨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라틴리듬의 퍼커션 연주가 흥겨움을 선사하는 "Hero With A 1000 Eyes" 로부터 출발합니다.​ 'Lenny Castro' 의 퍼커션과 'Steve Lukather' 의 기타 연주가 합을 이루는 간주부의 연주는 곡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 줍니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Jimi Hendrix' 의 곡을 리메이크한 "Freedom" 은 'Paul Rodgers' 'Richard Page' 'Fee Waybill' 등 3명의 코러스가 참여해 풍성한 보컬 하모니를 선사해 주고 있으며, 'Simon Phillips' 의 드럼과 'Steve Lukather' 의 기타연주 배틀은 그야말로 대가들의 연주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전조로 다채로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Extinction Blues" 에 이어 'John Pêna' 의 베이스 기타와 'Chris Trujillo' 의 퍼커션 연주가 진한 블루스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Born Yesterday" 는 미디템포의 록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펼쳐지는 연주는 마치 라이브 공연에서 들을 수 있는 Jam 연주같은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

 

 

이어지는 "Never Walk Alone" 은 이러한 라이브적인 느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데 무려 9:43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한번에 녹음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David Paich' 의 오르간과 'Steve Lukather' 의 일렉기타  Solo 연주는 짙은 블루스 음악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Simon Phillips' 가 함께 곡작업에 참여한 "Party In Simon's Pants"그야말로 드럼과 기타를 위한 연주곡이라 하겠는 데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는 두 사람의 캐미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David Garfield' 의 건반연주 위로 주고받는 듯 경쟁적으로 Solo 연주를 펼치는 두 사람의 불꽃튀는 배틀은 듣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Steve Lukather' 의 전매특허이자 가장 빛을 발하는 보컬솜씨를 과시할 수 있는 장르는 발라드인데 "Borrowed Time" 이를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로 잔잔하게 시작한 뒤 건반과 드럼 그리고 일렉기타 연주가 더해지면서 애절함이 점차 끓어오르는 듯한 슬픔과 더불어 짙은 쓸쓸함이 묻어나는 그의 보컬이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이례적으로 간주부에선 어쿠스틱 기타의 Riff 로 이어지는 데 보기드문 전개라 할 수 있으며, 7:20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역시 예상치 못한 점 이라 보여집니다.

 

'Steve Lukather' 의 일렉기타 연주가 현란한 Stroke 를 들려주는 "Never Let Them See You Cry" 는 'Larry Klimas' 의 색소폰 연주가 곁들여진 재즈한 느낌이 살아있는 블루스 록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피아노, 기타, 퍼커션, 베이스, 색소폰 그리고 드럼에 이르기까지 모든 악기들의 Jam 연주는 흥겨움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Froth" 역시 라이브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데 모든 악기들이 저마다 화려한 Solo 연주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Eagles' 출신의 기타리스트 'Joe Walsh' 가 몸을 담았던 'James Gang' 의 곡을 리메이크한 "The Bomber" 는 앨범 수록곡중 가장 헤비한 느낌을 전해주는 하드록 넘버입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이자 백미라고 추천드릴 수 있는 "Song For Jeff" 오랜시간동안 세션맨으로서 슈포밴드 'ToTo' 의 멤버로서 함께 했던 절친 'Jeff Porcaro' 에게 헌정하는 추모곡입니다. 7:08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동안 마치 절규하는 듯한 'Steve Lukather' 의 기타 프레이즈는 어떠한 보컬보다는 깊은 울림을 갖게 만듭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Song For Jeff" 라고 하겠습니다.

 

    

​사람들의 인연이 그러하듯 절친 드러머 'Jeff Porcaro' 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슬픔 속 'Steve Lukather' 에게 새로운 도움을 손길을 뻗으며 다가온 드러머 'Simon Phillips' 가 찾아옵니다. 이후 두 사람은 'ToTo' 의 멤버로서 함께 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하면서 세계최고의 기타와 드럼 연주자로 불리우게된 'Steve Lukather' 와 'Jeff Porcaro' 의 끝없는 우정은 이 곡 "Song For Jeff" 에 남아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8775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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