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SE (2disc) - [할인행사]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홍콩 액션영화 "무간도" (유위강, 맥조휘 감독 2002) 그리고 2개의 속편 "무간도 2" 와 "무간도 3" 를 바탕으로 '마틴 스세지' 가 리메이크한 영화로서 인기와 비평 모두 찬사를 받으며,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간 비영어권 인기영화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적은 많았으나, "디티드" 처럼 인기와 비평 모두 찬사를 받은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또한, 출을 맡은 '마틴 스콜세지' 역시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 이번 리메이크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하게 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마틴 스콜세지" "최고의 캐스팅" 그리고 "다른 결말"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감독 "마틴 스콜세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서 미국 사회가 이민자들에게 보이는 위선과 허위의식을 자신의 영화적 모티프로 삼고 직설적으로 영화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재능은 갱스터, 스릴러, 뮤지컬 등 다양한 영화장르를 넘나들며 마음껏 펼쳐보이는 데 장르주의 작품들을 통해 작가주의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니로' 와 함께한 "택시 드라이버" (1976)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해 대표작 "성난황소" (1980) "좋은 친구들" (1990) "갱스 오브 뉴욕" (2002)를 통해 뉴욕을 무대로 한 어메리칸 드림허망함을 주로 만들어 왔습니다.

 

한편 영화 "갱스 오브 뉴욕" (2002) 이후 "에비에이터" (2004)에 출연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 인연을 이어가며 새로운 페르소나로 등용하게 되었는 데 영화 "셔터 아일랜드" (2010)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3)까지 총 5개 작품에서 함께 합니다.

 

영화를 빛내고 있는 "최고의 캐스팅"

원작 "무간도" 에서 '유덕화' 와 '양조위' 역을 '맷 데이먼' 과 '레오나디카프리오' 을 맡고 있고, '황추생' 과 '증지위' 역을 '마틴 쉰' '잭 니콜슨' 맡아 그야말로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화려한 라인업을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크 월버그' '베라 파미가' '알렉 볼드윈' 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캐스팅을 더욱 빛내주고 있는데 한 작품에 이렇게 대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게 만든 원동력은 아마도 감독 '마틴 스콜세지' 의 영향력이 아닐 까 생각됩니다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작품을 함께하고 싶은 감독 1순위로 손꼽히는 그는 배우를 더욱 더 배우답게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메이크 영화 특성상 관객들이 원작의 스토리를 인지한 상태에서 보게 되므로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는 데 원작과 "다른 결말" 선보이며 미국식 스타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원작 "무간도" 에선 범죄조직에 잠입한 비밀경찰 '양조위' 가 경찰에 침투한 다른 조직원에 의해 살해되면서 '유덕화' 는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경찰로서 무사해 진 결말이었으나, 헐리우드 리메이크에선 '멧 데이먼' 역시 정체를 들키지 않고 넘어가는 했지만 과거 그와 대립했던 비밀경찰팀의 '마크 월버그' 가 비밀리에 침입해 그를 응징하는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원작의 결말 또한 홍콩버전과 중국버전이 서로 다른 데 중국버전에선 '덕화' 정체가 드러나면서 경찰에게 체포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렇게 결말이 서로 다른 이유는 자국의 상황에 맞게 끔 연출했기 때문으로 중국은 정부의 입김에 의해 권선징악을 따른 결말이었고, 헐리우드 버전은 미국적인 스타일이 녹아 든 결말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정신과 의사를 맡은 '베라 파미가'(원작 진혜림)을 둘러싼 두 남자를 오가는 비밀스러운 사랑은 원작에 없었던 내용으로서 원작에서 보여준 '진혜림' 과 '양조위' 간 애틋함과 연민을 전해준 느낌과 달리 위험한 관계를 통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덧붙여 흥미로운 점은 '브래드 피트' 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인데 현재 헐리우드를 이끌어가는 최고 남자배우들로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 주연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드 피트' 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무척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Nightwish' 의 "Sacrament Of Wilderness"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심포니 메탈 음악을 밴드 'Nightwish' 의 음악을 듣다보면 강력한 리듬 아래 비장미가 느껴지는 데 영화의 허무주의 가득한 엔딩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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