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아웃케이스 없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오노 마치코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던 "공기인형""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이란 따뜻한 감성의 영화를 만들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를 보고나면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영화내용을 요약해보면
아들과 아내를 둔 성공한 건축가의 길을 가던 주인공에게
어느날 아들의 출생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오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6년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니며,
병원의 실수로 아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부모가 바뀐채 6년간을 지내온 두 가정의 부부가 만나면서
주인공은 자신의 재력으로 두 아이 모두 키우려하다 실패하고
결국 가슴으로 키운 아이 대신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낯선 아이를
선택하면서 함께 살게된다.
허나, 긴 세월의 공백은 부정할 수 없는 듯
계속 어긋나던 아이와의 관계속에서 자신이 키웠던 아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를 찾으러 간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자신의 핏줄이지만 6년 넘게 떨어져 지내면서

다른사람을 자신의 아버지가 알고 있던 아이와 함께 하는 동안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설명하다가

아이가 '왜 그래야 하냐?'고 하는 질문에 힘들어하는

장면을 손꼽을 수 있다.

이런 기가막힌 상황을 6살짜리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입장으로의 감정이입이

심하게 느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영화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면 핏줄을 가졌지만 6년간 떨어져 있던 아이를 선택할 것인가

아님 핏줄은 아니나 6년간 함께 지낸 아이를 선택할 것인가...

냉정할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구라도 쉽게 답을 할 수 있는 성질은

아닌 아주 어려운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를 보는 동안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다.

내 기억속의 아버지는 늘 무섭고 나쁜 모습만이 있었고,

따뜻하거나 좋아한다는 것은 나와는 무관한 것이었다.

허나 돌아가신 순간 나도 모르게 많은 눈물을 쏟아내며 서글퍼했고,

가끔씩 힘든 일이 생기면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가서

술 한잔과 함께 절을 올리며 그리움을 삼킨다.

내가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니

비로소 돌아가신 내 아버지가 다르게 보이고

왠지 이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도 함께 있다면

좋은 관계로 지낼 자신은 없지만

내 아버지이기 때문에 보고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내가 만일 영화속 주인공이라면

선뜻 누구 한 명을 선택하기 보다는

많은 시간을 두고 두 아이와 가까이 지내면서

아이들이 함께 의논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줄 것 같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노래를 꼽자면

당연히 N.EX.T의 "아버지와 나" 를 들 수 있다.

영화가 아버지의 입장에서 바라본 아버지와 아들관계라면

이 노래는 아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인데

공통점은 함께 있을 때에는 모르다가

멀리 떨어져 있을때 비로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가족간의 특징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뒤 아버지를 뵈러 다녀왔다.

바로 이 영화때문에 문득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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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 Random Access Memories - 올해의 앨범,레코드 등 2014 그래미 어워드 5관왕
다프트 펑크 (Daft Punk)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어제에 이어 힘든하루가 연이어 보내고 있는데

문득 라디오에서 Daft Punk의 "Get Lucky" 를 듣게되면서

나도 모르게 흥겨운 리듬 그루브에 몸을 흔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다! 오늘은 목요일이고 내일은 그토록 기다리던 불금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국방부의 시계는 돌아가듯이

힘겨운 한주를 보내는 지금 나에게 최고의 휴식을 줄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노래의 주인공인 일렉트로닉 펑크 듀오인 Daft Punk의

최고앨범 "Random Access Memories" 을 다시 들어보게 되었다.

일단 그들은 프랑스 출신의 남성 뮤지션 듀오로서 초창기 신스팝을 기초로 한 하우스 뮤직을 하다가 80년대의 디스코 리듬을 가미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앨범은 그들의 네번째 앨범으로서 최고의 명반이라

할 수 있는데 전설과도 같은 뮤지션들이 함께하여 빛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먼저 최고의 프로듀서 Nile Rodgers, Giorgio Moroder를 필두로 하여 보컬리스트 Pharrell Williams, 최고의 베이시스트 Nathan East, 최고의 세션맨중 기타에는 Paul Jackson. Jr, 드러머 John Robinson, Omar Harkim 등이 총출동하고 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첫곡으론 "Give Life Back To Music"으로 출발한다. Nile Rodgers와

Paul Jackson. Jr 간에 펼쳐지는 일렉트릭 기타 연주배틀에다가 베이스 기타의 신 Nathan East 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미디움 템포의 리듬위로 신디사이져 연주가 전체적인 바탕을 만들어 주면 기타와 베이스가 자유자재로 곡 전체를 유영하듯 유려하게 연주되는 것이 이 곡의 장점이다.

 

이어서 몽환적인 느낌의 발라드 넘버 "The Game Of Love" 를 듣고나면 신디사이져를 이용한 전자음악의 대부격인 Giorgio Moroder에게 바치는 헌정시와도 같은 곡 "Giorgio By Moroder"이 흐른다.

흥미로운 점은 Giorgio Moroder의 인터뷰를 삽입하였고 그의 곡들을 변주하여 재구성하였다는 점인다. 노래 초반에는 테크노풍의 신디사이져 음악을 선보이다가 중반이후에는 Jazz 리듬의 멜로디와 함께 Jam 연주를 펼쳐보인다.

특히 곡이 전개될 수록 음이 높아지면서 격정적인 연주로 진행되는 점이나 9분 4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이 무척이나 이채로워 보인다.

게스트 뮤지션 Chilly Gonzales의 피아노 연주가 전편을 장식하는 마이너 발라드 "Within" 은 엄숙한 분위기가 마치 한편의 클래식 연주를 듣는 것같다.

 

이어서 "The Strokes" 의 리더보컬 Julian Casablancas가 보컬과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맡은 락 사운드가 가미된 일레트록닉 넘버  "Instant Crush" 를

듣고나면 잊고 있었던 경쾌한 그들의 음악이 다시 찾아온다.

바로 "Lose Yourself To Dance" 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들의 장기인 최고의 세션맨들이 펼치는 탄탄한 연주를 통한 디스코리듬과 함께 소울풀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Pharrell Williams의 보컬이 압권인 곡이라 할 수 있는데 첫곡 "Give Life Back To Music" 에 참여했던 배테랑들이 고스란히 함께 동참하여 곡을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SF영화와 잘 어울릴법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 "Touch" 이 흐른다. 1970년대 활동했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Paul Williams의 보컬을 함께 하였으며, 독특하게도 중반부에서는 1930년대의 빅밴드풍의 흥겨운 연주가 반짝 등장한다. 변화무쌍한 멜로디의 변화가 무척이나 다채롭다고 할 수 있다(성가대 아이들의 코러스는 가스펠처럼 경건하기까지 하다)  

본 앨범에서 최고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곡으로서 Pharrell Williams의 보컬이 다시한번 함께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린 "Get Lucky" 가 등장한다.

아마도 그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이 곡 "Get Lucky" 는 한마디로 그들의 음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흥겨운 디스코 리듬위로 펑키한 베이스기타와 끊어지듯 이어지는 일렉트릭 기타와 정확한 비트로 쪼개어지는 멜로디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정교한 연주는 오랜세월 세션연주를 통해 갈고닦은 세계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해서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분위기를 다시금 바꾸어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마치 한편의 클래식 곡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게하는 미니멀리즘 넘버 "Beyond" 를 지나

비브라폰과 퍼큐션의 연주가 계속해서 클래식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Motherboard" (중반이후에는 프로그레시브 음악 스타일과 유사한데

마치 장미셀자르나 마이클 클레투의 음악과 흡사해 보인다)와

DJ겸 프로듀서인 Todd Edwards가 보컬에 참여한 "Fragments Of Time" 으로 이어진다. R&B 스타일의 곡으로서 멜랑꼴리하게 들려오는 기타연주가 압권이라 할 수 있겠다.  

보컬 이펙트를 통해 테크노 팝을 선보이는 "Doin' It Right" (실험적인 음악을 하는 뮤지션 Panda Bear가 보컬에 참여하였다)에 이어 오르간의 웅장한 오프닝과 함께 폭발적인 Drum Solo로 이어지는 SF 영화음악과도 같은 "Contact" (최근 개봉했던 영화 "인터스텔라" 의 음악과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를 끝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오르간 연주와 드럼 연주가 서로 주고받는 듯한 대화형식의 Jam 형식의 연주는 음악이 보다 전위적임을 드러내고 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그루브에 내 몸을 맡기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여 움직일 것이며

그루브에 몸을 맡기면 그 순간만은 행복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http://never0921.blog.me/22035989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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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 - The Last Ship [2CD 디럭스 에디션]
스팅 (Sting)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살아가다보면 특별히 기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운 날이 있는가 하면

특별히 슬픈 일은 없지만 왠지 하루가 힘들고 고된 날들이 있다.

그러한 날에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치인 날이 대부분인데

그럴때면 나에게 위안겸 작은 선물을 주기도 한다.

물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마시던 커피를 좀 더 좋은 전문점의 

'아이스 카페라테' 를 마신다던지 보고 싶었지만 구입에 망설였던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치인 날에는 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Sting의 "Englishman In New York" 이다.

 

이 노래는 스팅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곡인데 미국에서 영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마치 외계인처럼 섞이지 못했던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나의 경우에도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면 마치 내가 외계인처럼 느껴지는 데 그럴때마다 스팅의 이 노래에 무척이나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스팅의 대표곡들은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뛰어난 곡들이 많은 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받은 "Fragile" 이나 영화 '레옹' 에 삽입되어 영화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Shape Of My Heart" 를 들 수 있다.  ​

 

본 앨범은 스팅의 2013년도에 발표된 11번째 솔로앨범으로서 자신의 고향에서 연극을 제작하다 영감을 받아 만든 곡들을 묶어 발표하였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영국식 엑센트 억양이 격하게 들려오며 파이프 오르간과 바이올린 반주가 인상적인 "The Last Ship" 로 부터 출발한다. 특히 중반이후 남성합창단의 코러스가 마치 가스펠적인 느낌마저 전해준다.

​이어서 하모니카 연주가 오프닝을 장식하는 포크락 스타일의 "Dead Man's Boots" 를 거쳐 스팅의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가 빛을 발하는 Slow Tempo의 "And Yet" 가 흐른다.

앨범의 백미로서 스팅에게 우리들이 기대했던 음악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 내고 있는 "August Winds" 가 등장한다. 스팅의 오랜친우이자 유명뮤지션인 Dominic Miller의 String Guitar 솔로 연주위로 묵직하게 울려퍼지며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듯 따스하게 들려오는 스팅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멋진 발라드으로서 처음 듣자마자 귀에 쏙 꽂혀버렸다. 중반이후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도 곡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분위기를 바꾸어 마치 뮤지컬의 대사를 읖조리는 듯한 느낌의 "Language Of Birds" 를 지나 피아노, 베이스 그리고 Brush Drum 연주가 인상적인 Jazz넘버 "Practical Arrangement" 가 흐른다. 중반이후 등장하는 트럼펫 연주가 장엄한 분위기를 배가시켜주고 있다.

 

아코디언과 바이올린 연주가 왈츠풍의 멜로디를 선보이는 "The Night The Pugilist Learned How To Dance" 를 듣고나면 아이리쉬 파이프가 인스트로를 장식하고 난 후 남성그룹 보컬 하모니가 곁들여져 마치 뮤지컬의 한장면에 흘러나오는 듯한 느낌의 "Ballad Of The Great Eastern"(나레이션이 마치 Chris De Burgh의 장기로서 중세풍

경건한 이미지의 노래와도 유사하다)와 배우이자 뮤지션인 Jimmy Nail이 보컬을 함께한 "What Have We Got?(feat Jimmy Nail)" 인데 만돌린과 퍼큐션 연주 그리고 보컬하모니가 아이리쉬 춤곡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어두운 바에 앉아 독한 술을 앞에두고 들어야만 느낌이 제대로일 것 같은 Jazz풍의 "I Love Her But She Loves Someone Else" 이 흐르는데 정말이지 스팅만이 가질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Brush Drum과 피아노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그 모든 것을 말해준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서 따스한 느낌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 포크싱어 Becky Unthank와 호흡을 맞춘 "So To Speak"(feat Becky Unthank)" 가 흐른다. 거친듯 허스키한 스팅의 목소리와 맑고 청아한 Becky의 목소리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조화롭다.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선 보컬에 참여한 게스트 뮤지션과 함께하였고, 한편의 뮤지컬노래와도 같은 "Shipyard(feat Jimmy Nail, Brian Johnson, Jo Lawry)" 과 다시한번 Dominic Miller의 String Guitar와 바이올린 연주가 아릅답게 그지없는 발라드 넘버 "It's Not The Same Moon" 을 지나 경쾌한 느낌의 "Hadaway" "Sky Hooks And Tartan

Paint(feat Brian Johnson)" "Show Some Respect" 를 끝으로 앨범은 마무리 된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사람들로 인해 힘겨운 날이면 찾아 듣게되는 스팅의 목소리" 라고 하고싶다.

이유는 스팅의 외모를 보아선 나처럼 그리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그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나와 같은 사람으로부터 동질감을 느끼며 위안을 얻게 되는 것 같다.

 

http://never0921.blog.me/22035885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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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스타트렉 다크니스 :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J.J. 에이브람스 감독, 조 샐다나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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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큰 인기를 끄는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SF 시리즈 "스타트렉" 이다.​ 아마도 미국인들 코드에 맞게끔 만들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감성에 그다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 개봉된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한마디로 잘 만들어진 SF 블럭버스터급 영화라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시리즈라 처음 본 시리즈중 한편이었지만, 감독 "J.J. 에이브럼스" 의 뛰어난 능력이 십분 발휘되었다고 보여진다.

J.J. 에이브럼스는 "미션 임파서블 3"으로 단번에 이름을 알린 뒤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슈퍼 에이트" 를 연출한 데 이어 SF영화의 최고봉인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 "깨어난 포스" 를 연출할 예정이다. Tony Scott처럼 CF 감독으로 데뷔하여 감각적인 영상을 잘 표현해내고 있으며, 특히 SF 장르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SF 블럭버스터에 특화된 감독이라 할 수 있다.

 

본 영화는 시리즈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편의 이야기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개별적인 스토리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압도적인 Visual을 바탕으로 장대한 시작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영화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멋진 악역이 여기에도 등장하고 있는데 그는 바로 '배네딕트 컴버배치' 이다.

그는 "셜록 시즌 1"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최근 "노예 12년""이미테이션 게임" 에 출연하며 지적이며 세련된 영국배우의 연기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폭력적이고 냉혈한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왠지 그의 행동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 '커크' 와 '스팍' 두 사람을 압도하고 능가하는 그의 존재적인 이미지가 영화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비중이 매우 커 보인다.​

 

사실 영화 초반에는 다소 지루한 측면이 없진 않지만 악당 '배네딕트 컴버배치' 등장이후 미스테리한 스릴러적인 내용이 전개되면서 내용은 흥미를 더해간다. 특히 주인공 '커크' 를 맡은 '크리스 파인' 과 '스팍'을 맡은 '재커리 퀸토'간의 대립은 극중 흥미를 배가시켜주는 데 '커크' 가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반면 '스팍' 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허나 이들의 묘한 캐미는 서로간의 동화를 이끌어내고 결국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변화하게 되는 일종의 전이현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노래를 선곡하자면

Queen의 "You're My Best Friend"를 추천하고 싶다.

선곡의 이유로는 영화에서 보여준 두 사람간의 우정과 신뢰 그리고 믿음이 화려한 특수효과, 세련된 연기보다 더더욱 가슴에 와닿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노래제목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You're My Best Friend"는 영국 록밴드 Queen이 1975녕에 발표한 최고의 명반 "A Night At The Opera"(유명한 "Love Of My Life"와 "Bohemian Rhapsody"가 수록된 바로 그 앨범이다)에 수록된 곡으로서 베이스기타 연주자 John Deacon이 작곡한 노래이기도 하다.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텐데 Freddie Mercury의 보컬을 필두로 그들의 장기자랑이기도 한 보컬 하모니에다가 John이 연주한 일렉트릭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데 무엇보다도 경쾌한 멜로디가 귀에 오래도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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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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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씨가 발표한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작가가 2009년부터 2013년에 이르까지 여러매체를 통해 기고한 단편집 6개를 모아 출간한 일종의 단편소설 모음이라 할 수 있다.

단편들의 순서는 책의 제목으로 선정된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프랑스어 초급과정,  스페인 도둑,  T아일랜드의 여름 잔디밭,  독일 아이들만 아는 이야기,  금성녀"  순으로 실려있는데

먼저 다른 모든 눈송이 ~ 에서는 남쪽 해안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재수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프랑스어 초급과정 에서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을 따라 신도시로 이주한 신부의 이야기를, 스페인도둑 에서는 고등학교때 짝사랑하던 남자를 재회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를,

T아일랜드의 여름 잔디밭 에서는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하게된  모자의 정착이야기를, 독일 아이들만 아는 이야기 에서는 친구의 남자친구의 목도리를 잃어버린 후 자신이 직접 목도리를 뜨게 된 이야기를, 금성녀 에서는 언니의 죽음으로 함께 모이게된 장례식장을 통한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여동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재미난 사실은 각각 따로 쓰여진 단편 이야기들이 서로 날줄과 씨줄처럼 엵혀 서로 연관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사실이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마치 서로 가족관계로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은희경의 소설이 가지는 특징은 지극한 슬픔과 함께 위안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고, 과거에 진행된 줄거리와 현재에 진행되는 이야기가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점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시대가 거쳐온 과거의 상황과 공간(특히 개발붐이 일어났던 신도시 개발)을 배경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으며, 그녀의 글에는 왠지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가졌으나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롭지만 슬프지 않는 위안과 공감을 전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책을 읽은 느낌을 담은 노래를 선곡하자면

김예림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를 추천하고 싶다.

 

선곡의 이유는 노래 제목처럼 사람들은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대로 생각하고 단정짓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는 데 책을 읽으면서 각 단편들의 주인공 모두 남들과 다른 자신의 성격들을 잘못된 것이 아닌 다르다는 측면을 강조하는 점이 많았던 것 같아서 문득 김예림의 노래 제목이 잘 들어맞는 것 같아서 선곡해 보았다.

http://never0921.blog.me/220356738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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