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아웃케이스 없음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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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멕시코 출신의 거장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가 연출한 서부극 & 액션 영화로서 미국 역사에서 전설적인 모험가로 남아있는 '휴 글래스' 의 실화를 담은 '마이클 푼케' 의 동명소설 "더 레버넌트" 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특히, 전작 "버드맨" 에서 현대인의 신경증을 다루며 대중과 비평 모두 호평을 받았던 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이번 영화에서는 야만과 대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했다고 한다.

 

또한, 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삶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하디' 가 함께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이미 영화 "인셉션" 에서 한차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다시 만나 뜨거운 호연을 펼치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 결과,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엠마누엘 루베즈키)을 수상하며 3 관왕을 차지했는데 그중에서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는 앞선 4차례(1993, 2004, 2006, 2013)나 실패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이번 영화를 통해 받게되어 커다란 기쁨을 안았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환상적인 영상 & 음악의 조화"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멕시코 출신의 영화 감독으로 어린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TV 영화를 만들며 경력을 쌓았는데 영화 "21 그램" (2003)"바벨" (2006)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동료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 기예르모 델 토로' 와 함께 "멕시코 영화의 세 친구" 라 불리우며 멕시코 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그는 영화 "비우티풀" (2010) "버드맨" (2014)을 통해 사람들의 처절하고 끔찍하며 고통스러운 정서를 바탕으로 다중 플롯을 구성함과 동시에 작은 이야기들이 긴밀하게 연결이 되는 이른바 "하이퍼링크 시네마" (HyperlinkCinema)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히는 어미 회색곰의 습격 장면은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의 열연에 첨단 특수효과 기술이 더해졌다.

 

특히, 붉은 빛이 도는 곰의 이빨과 발톱 그리고 극중 주인공 '휴 글래스' 고통으로 울부짖는 신음과 외침, 거친 숨소리 등이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원 테이크 기법의 촬영과 더불어 배우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출력이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이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현재 헐리우드 최고의 남자 배우로 손꼽히는 그는 매 영화를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뛰어난 호연에도 불구하고

상복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번번히 후보에만 그쳤다.

 

무려 5번의 도전 끝에 거머쥐게 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어쩌면 그에게도 애증의 관계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 죽음에서 돌아온 남자이자 실존인물 '휴 글래스'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 담긴 눈빛으로 관객들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속 눈에 파묻히거나 벌거벗은 채로 강물에 뛰어드는 등 실제하는 극한상황 속에서 진행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몰입된 연기를 선보여 대중과 비평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환상적인 영상 & 음악의 조화"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에마누엘 루베스키' 는 캐나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롱테이크 촬영을 통해 압도적인 자연의 장엄함을 화면으로 구현해 냈으며, 여기에 영화음악을 맡은 '류이치 사카모토' 는 고요하면서도 우울한 정서를 담은 음악들을 통해 배우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을 뒷받침 해내고 있다.

 

특히, '에마누엘 루베스키' 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처럼 4차례에 걸친 아카데미상 수상 불발을 딛고 2013'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연출작 "그래비티" 로 촬영상을 거머쥔 멕시코 출신인 그는 롱테이크 기법의 촬영 스타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울러, '류이치 사카모토' 는 일본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뮤지션으로 영화 "마지막 황제" 의 음악을 통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최근 우리영화 "남한산성" 의 음악을 맡아 우리들에게도 친숙한데 아방가르드한 그의 음악세계를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Cinderella' "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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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 루브르를 거닐며 인문학을 향유하다 미술관에 간 지식인
안현배 지음 / 어바웃어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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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역사와 예술사를 공부하며 10년 넘게 "루브르 박물관" 속 명작의 숲을 탐사해 온 인문학자 '안현배' 가 쓴 미술 감상서로 마치 도슨트처럼 신화, 종교, 역사, 예술을 통해 책 속의 명작들이 쉽게 읽혀지도록 안내함으로써 인문학과 맞닿아 있는 미술의 매력을 전해주고자 한다.

 

특히, 오래된 미술 작품일수록 그 속엔 신화, 종교, 철학, 역사, 문학, 예술은 물론 인간의 삶까지 녹아들어 있는데 미술 작품을 그저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미술 작품속에 담겨진 의미와 상징을 읽어냄으로써 제대로 감상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기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그림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미술 작품 속 의미나 상징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그림이 한 편의 시나 소설처럼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그럼,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보면

"루브르 도슨트"  "Muse" 그리고 "폴 들라로슈의 젊은 순교자"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루브르 도슨트"

오랫동안 역사와 예술사를 공부한 인문학자 답게 저자는 해박한 지식으로 마치 도슨트처럼 루브르 박물관 속의 명작들을 하나씩 상세히 소개해준다.

 

특히, 일반 대중은 물론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술 감상을 통한 인문학 공부 즉, "미술과 인문학의 통섭" 이라는 그의 강의처럼 루브르 박물관을 거닐며 인문학을 향유하는 즐거운 경험을 책으로 전해주고 픈 저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루브르 박물관의 미술 작품을 먼저 보여준 뒤 박물관 측의 공식 해설이나 설명들을 소개하고, 여기에 저자가 바라본 신화, 종교, 역사, 예술의 관점에서의 상징과 의미 그리고 예술사적 통찰과 더불어 감상까지 곁들여 소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도와준다.

 

이어서, "Muse"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을 뜻하는 말이면서 뮤즈 여신들을 모시는 신전을 뜻하는 박물관 "Museum" 어원이기도 하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의 모든 작품들을 다 보려면 1초에 한 작품씩 봐도 꼬박 보름이 걸린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소장 작품과 유물 수가 헤아리기 조차 힘든 방대한 루브르 박물관의 전시된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따라서, "책 한권으로 만날 수 있는 루브르" 란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을 정도로 예술의 도시인 파리의 심장부 즉, 루브르 박물관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끝으로 "폴 들라로슈의 젊은 순교자"

책 속에 소개된 수 많은 미술작품들 중에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인데 디오클레티아누스 로마 황제 시대에 거짓 신들에게 제물로 바쳐지기를 거부하여 순교한 젊은 여인을 그린 작품이다.

 

1855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유감스럽게도 '폴 들라로슈' 최후작이 되었는데 그림을 통해 기독교적 종교성을 뛰어넘어 순교한 아가씨의 순수함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 한다.

 

특히, 다음 해 "성모 마리아의 고통" 을 주제로 한 시리즈 제작에 착수했으나,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 연작은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무엇보다 사형을 선고받은 여인이 양손이 묶인 채 로마의 테레베 강에 던져졌고, 언덕위에서 두 기독교가 여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지켜보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가장 효과적인 인문학 공부는 미술감상이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하자면

"염취박향 (廉取薄享)" 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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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 <씨네21> 주성철 기자의 영화감상법
주성철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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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의 기자 '주성철' 이 쓴 영화 입문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부터 영화 트렌드, 평론, 배우, 감독, 장르 등 영화에 관한 모든 것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오랜기간 영화와 함께하며 국내외 영화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 B급 영화

등의 흥미로운 주제 뿐만 아니라 좋은 영화와의 만남,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와 영화 전문서적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9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 1 은 영화감상, Part 2 는 최근의 영화 트렌드, Part 3 4엔 영화의 다양한 장르와 국내외 영화배우들을 살펴보고, Part 5 에선 고인이 된 배우와 감독을 비롯한 5명의 영화인을 추모하는 글을, Part 6 은 영화계를 이끄는 8명의 국내외 감독을 다루고 있다.

 

또한, Part 7 Part 8 은 저자가 추천하는 영화와 영화서적을 실었으며, 마지막으로 Part 9 에선 한국 영화계의 르네상스, 추억의 캐릭터, 사라진 영화잡지 전성시대 등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그럼,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하면

"시네마테라피" "이은주 & 댄 브래들리" 그리고 "마지막 스테프 관객" 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시네마테라피"

'영화치료' 혹은 '영화를 통한 힐링' 으로 말할 수 있는데 영화를 통해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법이라고 말한다.

 

한 편의 영화가 전문상담사와의 대화보다 더 유익한 자기 치유가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영화를 통한 '치유' (healing)이를 통한 '변화' (Transformation)로 이끌어 내 결국 영화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마법' (magic)이라 할 수 있다.

 

바로 그 마법이라는 측면에서 영화 속 사건, 혹은 인물이 처한 상황을 마치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감정이입은 영화와 심리가 마치 '마술' 처럼 한 몸으로 만나게 된다.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좋아하는 영화를 2, 3번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그 영화에 대한 평을 쓰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직접 영화를 만드는 것 이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선구자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

 

이어서, "이은주 & 댄 브래들리"

책에서 소개된 인물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은주' 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까운 연민을 갖게 만든 여배우이다.

 

특히, 독립영화로 출발해 대중적인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 장르에 출연했던 9편의 영화들은 상당히 인상적인데 잠재된 발전 가능성만을 남겨두고 떠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또한, '댄 브래들리' '스턴트 코디네이터' 이자 '액션감독' 으로 우리들에겐 영화 "본 시리즈" "퀀텀 오브 솔라스" 로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 현장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를 통해 새로운 액션영화의 장을 열어준 바 있다.

 

특히, 그가 만든 대표적인 자동차 추격액션 장면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액션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긴장과 이완의 리드미컬한 완급조절을 통해 추격전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당장 이해하지 못한

그 어떤 것이 결코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고

즐거운 호기심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바로 거기서 출발했다.

 

으로 "마지막 스테프 관객"

영화는 최종 감상자인 관객의 것이므로 영화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스태프는 관객이라 할 수 있는데 관객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영화의 모든 장면에 의문을 갖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보는 영화가 90분이라면 사실상 촬영하고서 버려지는 분량은 그것의 10배에 달한다. 말하자면 관객이 본 영화

에서 쓸데없이 들어간 장면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는 추억이 되어 우리 곁에 머문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느낌을 담은 음악은

'이은주' 의 "Only when I sleep"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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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Universal
Virgin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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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일렉트로닉 밴드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O.M.D'

보컬과 베이스 기타의 'Andy McCluskey' 와 보컬과 키보드의 'Paul Humphreys' 두 명을 중심으로 건반과 색소폰의 'Martin Cooper' 와 드럼 'Stuart Kershaw'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1년 세번째 앨범 "Architecture & Morality" 로 대중과 평론 양측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들은 1985년 여섯번째 앨범 "Crush" 로 미국 시장까지 공략에 성공하면서 영국을 대표하는 신스팝 밴드로 떠올랐다.

 

특히, 프로듀서 'Stephen Hague' 와의 함께 작업한 싱글 "So in Love" "Secret" 이 각각 빌보드 싱글차트 26위와 63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영화 "Pretty in Pink" OST "If You Leave" 가 빌보드 싱글차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If You Leave"

화려한 드럼과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신스 팝 음악으로 멤버 'Andy McCluskey' 의 애틋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986년 그들의 일곱번째 앨범 "The Pacific Age" 를 공개했는데 기존 4멤버들 외에 그동안 세션으로 참여했던 트럼본의 'Graham Weir' 트럼펫의 'Neil Weir' 형제를 영입해 브라스 사운드를 한층 강화시켰다.

 

그러나, "If You Leave" 의 히트로 인해 높아진 기대에 비해선 실망스런 성적을 거두었는데 다소 밋밋한 멜로디와 평이한 사운드가 그들의 강점을 상쇄시킨 듯 하다.

 

 

그럼, 앨범 "The Pacific Ag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Forever) Live and Die"

빌보드 싱글차트 19위에 오른 미디템포 팝 음악으로 층층히 쌓아올린 듯한 보컬 하모니를 바탕으로 일렉기타 Tapping 신스 Solo 연주가 리드미컬하게 전개된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We Love You"

흥겨운 분위기의 뉴 웨이브 음악으로 강렬한 일렉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곁들여져 록과 일렉트로닉 장르가 잘 조화된 멜로디를 전해준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Shame"

따뜻한 느낌의 신스 팝 음악으로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의 음악이라 하겠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장엄한 분위기의 "The Pacific Age" 펑키한 베이스 기타 연주가 유려한 일렉 피아노 연주와 만나 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Stay (The Black Rose and the Universal Wheel)" 그리고 월드 비트가 가미된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의 "Goddess of Love" 도 인상적트랙이라 하겠다.

 

 

1988년 베스트 앨범 "The Best of OMD" 에 수록된 싱글 "Dreaming" 기존 미발표된 곡으로 다이나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뉴 웨이브 신스 팝 음악 이며, 빌보드 싱글차트 16에 올라 그들의 대중성을 입증해 냈다.

 

안타깝게도 대중음악 지향에 대해 멤버들간 의견차가 있어 'Andy McCluskey' 를 제외한 5명의 멤버 'Paul Humphreys, Martin Cooper, Stuart Kershaw, Graham Weir, Neil Weir' 까지 모두 밴드를 떠나 사실상의 'Andy McCluskey' 의 원맨밴드로 남게된다.

 

결국, 1991'Andy McCluskey' 두 명의 키보드 연주자 'Nigel Ipinson, Phil Coxon' 을 보강한 뒤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여덟번째 앨범 "Sugar Tax" 공개한다.

 

댄스 팝 지향의 음악들이 주를 이루는데 멜랑꼴리하면서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멜로디의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럼, 앨범 "Sugar Tax"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Sailing on the Seven Seas"

영국 싱글차트 3위에 오른 신스 팝 음악으로 펑키한 글램 록과 성가대 같은 합창이 곁들여진 이색적인 느낌이 두드러진다.

 

특히, 'the Velvet Underground & The Who' 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믹스했다고 하는데 'Andy McCluskey' 혼자 만든 첫 음악이라 많은 고심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Pandora's Box (It's a Long, Long Way)"

영국 싱글차트 7위에 오른 신스 팝 음악으로 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데 일렉기타 Riff Charm Bell 그리고 Rap 이 대중성을 높여준다.

 

이 곡들 외에도 미디템포 발 발라드 음악 "Then You Turn Away"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팝 음악 "Call My Name" 그리고 일렉 피아노 Solo 가 신나는 분위기를 돋우어주는 "Speed of Light"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Walking on Air" 인데

퍼커션과 하프 연주가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미디템포 팝 음악으로 일렉 피아노 Solo 가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1993년 아홉번째 앨범 "Liberator" 공개했는데 제2세계대전 당시 활약한 B-24 폭격기를 좋아했던 'Andy McCluskey' 가 이를 메인테마로 삼아 다양한 형태로 변주해 낸 음악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점차 음악시장의 흐름 변화에 따라 신스 팝 장르는 빠르게 쇠퇴하고 마는데 'O.M.D' 역시 이러한 변화를 거스를 순 없었다.

 

그럼, 앨범 "Liberator"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Stand Above Me"

영국 싱글차트 21위에 오른 신스 팝 음악으로 상큼한 분위기의 유로 댄스 리듬이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Dream of Me (Based on Love's Theme)"

미국 소울음악의 유명 프로듀서 'Barry White' 가 작곡과 오케스트라 지휘에 참여해 마치 프렌치 팝 스타일의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특히, 여성 코러스와의 하모니가 멋드러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Everyday"

세련된 멜로디의 신스팝 음악으로 전 멤버 'Paul Humphreys' 밴드 탈퇴전 함께 만든 곡인데 뒤늦게 앨범에 수록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흥겨운 유로 댄스음악 "Dollar Girl" 와 성가대 합창이 함께한 테크노 사운드의 "Agnus Dei" 그리고 'The Velvet Underground' 의 음악을 리메이크해 미림바 연주가 포근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팝 발라드 "Sunday Morning"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1996년 열번째 앨범 "Universal" 공개했는데 그동안 홀로 밴드를 이끌어 오던 'Andy McCluskey' 가 계속되는 앨범 실패로 인해 끝내 밴드를 해체하고 만다.

 

특히, 자신들의 음악 터전인 영국에서 조차 별다른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는데 멤버 이탈 후 연이은 앨범 실패로 인한 부담이 원인이라 생각된다.

 

 

그럼, 앨범 "Universal"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Walking on the Milky Way"

영국 싱글차트 17위에 오른 신스 & 브리티쉬 팝 음악으로 교회음악 같은 오르간 인트로 연주로 시작해 장엄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가 경건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Universal"

몽환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신스팝 음악으로 전반과 후반의 리듬이 서로 대비되는 독특한 형식을 보여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동양적인 사운드가 곁들여진 미디템포의 록 음악 "Very Close to Far Away" 와 성가대 합창이 함께해 진한 소울의 분위기를 드리우는 "The Gospel of St Jude" 그리고 대중적인 멜로디의 미디템포 팝 음악 "Too Late" 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If You're Still in Love with Me" 인데

스트링 편곡의 거장 'Anne Dudley' 가 참여해 아름다우면서도 클래식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음악으로 첼로 Solo 연주가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끝으로 앨범 "Universal"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If You're Still in Love with Me" .

 

 

80년대 후반 신스 팝 음악의 붐을 타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Andy McCluskey' 'Paul Humphreys' 가 프로듀서 'Stephen Hague' 를 만나 함께한 시기만큼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음악적 지향점을 두고 대립을 거듭하던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홀로 밴드를 이끌어 가던 'Andy McCluskey' 역시 극심한 앨범의 상업적 실패에 결국 1996년 밴드를 스스로 해체하고 만다.

 

자신들의 대표곡 "If you leave" 의 노랫말 "Oh if you leave, Don't look back" 처럼 밴드 '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 도 다시 재결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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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신카이 마코토 감독, 미즈하시 켄지 외 목소리 / 아트서비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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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5 CENTIMETER PER SECOND, 2007)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가 만든 4번째 애니메이션 로맨스 영화로 첫 사랑에 관한 그리움을 담은 3부작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초등학생, 고등학생, 성인 등 제각기 다른 시기에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풋풋한 첫 사랑을 하는 1 "벚꽃 이야기" , 엇갈린 짝사랑을 보여주는 2 "코스모나우트" , 성인이 되어 첫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는 3"초속 5센티미터" 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영상 연출이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받는데 "사랑" "그리움" 을 바탕으로 벚꽃이 하롱하롱 지는 봄날, 눈이 소복이 쌓인 설경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만남과 이별, 풋풋함과 상실감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있게 그려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아름다운 영상" "거리와 속도" 그리고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아름다운 영상"

빛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시각적이고 감성적 영상연출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감독 '신카이 마코토' 는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의 시그니쳐 소재라 할 수 있는 "벚꽃, 설경, 철길 건널목, 우주선" 을 통해 감성을 영상에 담아 아름답게 그려냈다.

 

특히,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을 자신만의 시그니쳐 소재를 통해 감수성 어린 영상으로 표현해 냈는데 소재가 자연스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게 만들었다.

 

벚꽃이 흩날리던 모퉁이를 돌아 걸어가는 모습과 눈이 내리는 드넓은 벌판에 홀로 서있는 큰 나무 그리고 건널목에 마주서서 지나가는 열차를 통해 서로 바라보는 장면은 대단히 감성적인 영상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이어서 "거리과 속도"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제목으로 삼은 영화는 끊임없이 2가지 키워드 "거리" "속도" 를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거리" "속도" 를 넘어서고자 하는 애틋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물리적인 거리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로 인한 감정들과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열차가 달려가는 속도, 로켓이 발사되는 속도 등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감정들까지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가 대학시절 자주 듣던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밝힌 '야마자키 마사요시' (山崎まさよし)의 96년 음악으로 일상에 대한 묘사가 중심인 작품의 정서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주제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엔딩장면 에서 정감이 넘치는 일상의 풍경과 안타깝고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멜로디가 어우러져 주인공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마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영화를 마무리 짓는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아이오아이' "벚꽃이 지면" 을 추천한다.

 

 

추천이유는

벚꽃이 만개한 골목길에서 피어나는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첫 사랑을 진한 그리움으로 담아낸 영화처럼 노랫말에 담긴 정서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둘씩 떨어지는 예쁜 꽃잎을 보며

니 맘도 조금 조금씩 식어 가면 어떡하나

소리 없이 끝나가는 우리들만의 봄을

살포시 눈을 감고 끝나지 않길 기도하죠"

 

 

https://never0921.blog.me/22145712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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