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bu
토토 (Toto)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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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슈퍼밴드 Toto의 프런트맨은 단연 건반과 보컬을 맡고있는 'David Paich'와 기타와 보컬을 맡고있는 'Steve Lukather'이지만,

실질적인 팀의 리더는 드럼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정확한 박자와 리듬을 조율했던 드러머 'Jeff Porcaro' 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Jeff의 사후 멤버들과 팬들의 관심은 과연 큰 빈자리를 과연 누가

대체할 수 있느냐? 그것이였다.

허나, 엉킨 실타래는 우연한 곳에서 쉽게 풀린다고 했던가...

전멤버였던 'Bobby Kimball'의 초대로 독일출신 명프로듀서 'Frank Farian' 함께한 프로젝트 앨범 "Far Corporation"(1985)에서

David과 Steve은 Simon을 만나게 된다.

우리시대의 락명곡 "Stairway To Heaven"을 함게 연주하게 되면서

Simon의 드럼연주를 눈여겨 봤던 그들은

Jeff를 대신할 드러머를 구해야할 상황이 되자 바로 Simon을 찾아가

함게하기를 요청했고 그가 수락함으로써 새로운 드러머로 영입된다.

새로운 드러머 'Simon Phillips'와 함께 앨범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려졌다. 잘 어울릴 것이라는 긍정론과

음악이 맞지 않아 또다시 새로운 드러머를 구해야 할 것이라는

두개의 상반된 의견이었다.

전자는 Simon이 오랜동안 활동해왔던 세션드러머로서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자신의 역활을 충실하게 해왔던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이고,

후자는 그가 주로 프로그레시브락 혹은 헤비메탈 음악을 한 과거 경력

- 특히 프로그레시브의 "브라이언 이노" "마이클 올드필드" "존 앤더슨"과 헤비메탈의 "쥬다스 프리스트" "마이클 생커그룹" "화이트 스네이크"

"제프벡" "게리무어" -에 비추어 볼때 "Toto"와는 음악적 성향이 맞지

않을 것이라는 것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본 앨범을 발표하고 막상 뚜껑을 열자 그간의 염려는 말끔히

사라졌다. "ToTo"가 즐겨해오던 AOR 계열의 락도 아닌 Simon이 즐겨해오던 프로그레시브 혹은 헤비메탈이 아닌 블루스에 기반을 둔 재즈락을 들고

나옴으로써 오히려 초창기 "Toto"의 음악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평과 함께

성공적인 드러머 영입이었다는 세간의 칭찬이 쏟아졌다.

.

그럼 새로운 드러머 'Simon Phillips'와 함께한 "Toto"의 아홉번재 앨범

"Tambu"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간결한 락사운드와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미디엄템포의 락넘버

"Gift of Faith"(Lukather/Stan Lynch/Paich) 오프닝을 장식

하고,

게스트 Lenny Castro의 퍼큐션연주와 Steve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마치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스펠풍의 "I Will Remember"

(Lukather/Stan Lynch) -과거 그들의 곡 "Home Of Brave"를 연상

시킨다.

분위기를 바꾸어 날카로운 기타사운드 위로 유려하게 흐르는 피아노음이

인상적인 블루스락 넘버 "Slipped Away" (Lukather/Stan Lynch/

Paich/Phillips/Porcaro)가 이어지고,

게스트 Michael Fisher의 퍼큐션 연주를 바탕으로 여운을 남기는 하몬드오르간음과 끊어질 듯 분절된 기타리프가 조화를 이루는 재즈풍의

"If You Belong to Me" (Lukather/Stan Lynch/Paich)

유명한 흑인여성가수 Siedah Garrett이 작곡에 참여하고, 본 앨범에서

모든 곡에 하모니 보컬로 참여하고 있는 Jenny Douglas-McRaeJohn James가 Steve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블루스풍의 재즈넘버 "Baby He's Your Man" (Siedah Garrett/Lukather/Paich)이 흐른다.

특히, 흑인 혼성 보컬리스트들과 벌이는 Steve, David와의 보컬 앙상블이 압권인 곡이다.

다시금 분위기를 바꾸어 Steve의 피아노 연주와 David의 신디사이져

연주가 전면에 나서면서 잔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제는 탁월해진

발라드곡의 보컬능력을 과시하는 Steve의 애절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발라드 넘버 "The Other End of Time" (Randy Goodrum/

Lukather) 가 여운을 남긴다.

게스트 Paulinho da Costa의 퍼큐션 연주가 서두를 장식하고, David의 B-3 하몬드 오르간 연주와 Steve의 기타연주가 묘한 앙상블을 이루면 마치 스릴러 영화의 삽입곡같은 펑키한 분위기의 "The Turning Point"

(Lukather/Stan Lynch/Paich/Phillips/Porcaro) 가 흐르고

Mike의 베이스기타 연주가 전면에 나서면서 간결한 기타, 드럼연주위로

들려오는 코러스가 인상적인 미디엄템포의 락넘버 "Time Is the Enemy" (Lukather/Paich/Fee Waybill)가 이어지며,

본 앨범에서 가장 필청이자 백미로 손꼽을수 있는 "Drag Him to the Roof"(Lukather/Stan Lynch/Paich)가 등장한다. 경쾌한 분위기의 재즈락 분위기의 곡을 백미로 선정한 이유는 멤버들간의 연주호흡이

잘맞음을 가장 드러내고 있고, 메인과 하모니 보컬간의 조화가 잘 이루

어진 깔끔한 well-made곡이라 할 수 있다.

분위기를 다시금 잡으면서 Steve의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전면에 등장하며 David의 오케스트라 협연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

"Just Can't Get to You" (Glen Ballard/Lukather/Paich)

이 유려하게 펼쳐진다.

본격적으로 멤버들간의 솔로 연주배틀이 벌어지는 "Dave's Gone Skiing" (Lukather/Phillips/Porcaro) 과 Steve의 만돌린 연주와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경건한 가스펠 분위기의 "The Road Goes On" (Glen Ballard/Lukather/Paich)이 대미를 장식한다.

늘 우리는 어려움이 닥치거나 힘든 시기를 맞이하면 과거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아무것도 없는 밑바닥부터 새로이 시작

하려고 한다. 어쩌면 "Toto"의 아홉번째 앨범도 그러할 지도 모른다.

"Restart Form Nothing...(아무것도 없는 곳에서의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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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Braxton & Babyface - Love, Marriage & Divorce
토니 브랙스톤 (Toni Braxton)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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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젊고 능력있는 신예 작곡가겸 프로듀서인 'Babyface'와

탁월한 보이스 컬러를 가진 유망한 여성가수 'Toni Braxton'이

1993년 앨범 "Toni Braxton"으로 만난다.

전세계적으로 둘의 이름을 널리 알린 앨범으로서

그루브 넘치는 R&B, 애절함이 물씬 배어있는 발라드 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가장 압권은 바로 "Breath Again" 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은 호소력짙은 보이스와 그루브 넘치는 리듬을 통해

미디엄템포의 R&B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그리고,1996년 앨범 "Secret"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 진리의 법칙처럼 이제는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

20년이 지난 지금 둘은 공동앨범을 발표한다.

이제는 따로 떼어놓으면 어색한 마치 페르소나같은 존재인 그둘.

비록 과거와 같이 화려한 기교나 리듬감은 다소 덜하나,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담백한 보이스속에

편안하게 듣기에는 더욱 좋아진 것 같다.

그럼 한 곡씩 살펴보면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급변하는 감정' 노래하는 격조있는 팝 멜로디의 R&B넘버 "Roller Coaster"(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리듬이 인상적)을 필두로 하여,

퍼큐션과 베이스 기타로 그루브한 리듬감을 선보이는 업템포의 "Sweat",

'사랑싸움을 하는 연인들간의 대화' 노래로 옮긴듯한 마치 뮤지컬 노래같은 "Hurt You" (스네어드럼과 현악기 연주가 인상적이고, 이또한 이 곡부터 'Toni Braxton'이 공동작곡에도 참여한다),

어쿠스틱 기타로 오프닝을 시작한 후 나일론기타와 무그사운드가

전체적인 리듬을 형성하는 애절한 발라드곡 "Where Did We Go Wrong" (둘만의 공동작곡한 곡으로서 'Babyface'의 가성과 길게

울림을 주는 'Toni Braxton'의 보컬이 인상적),

본 앨범에선 각자 작곡과 보컬을 맡은 곡들이 있는데

그중 먼저 선보이는 'Babyface'의 솔로곡으로서 미디엄템포의

경쾌한 리듬속에 남성보컬 하모니가 멋진 R&B넘버 "I Hope That You're Okay" ,

이어 'Toni Braxton'의 작곡과 보컬을 맡은 곡으로서 본 앨범의

가장 백미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는 발라드넘버 "I Wish"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연주만으로 곡을 이끌어가며, 경건함과 애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Toni Braxton'의 보컬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곡),

'마치 헤어지고 난 후 과거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연인들의

마음'표현한 듯한 소담스러운 발라드 "Take It Back" (간결한 기타리듬과 비트감이 넘치는 드럼연주가 빛나는 미디엄템포 곡),

전형적인 흑인특유의 소울이 느껴지는 R&B "Reunited" ,

다시한번 펼쳐지는 'Toni Braxton'의 솔로곡으로서 '싸움에 지쳐

이제는 헤어짐을 원하는 여성의 마음' 노래한 "I'd Rather Be Broke" (강렬한 드럼비트위로 비내리듯 뚝뚝 끊어지면서 들리는

피아노음이 인상적),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펑키하면서 일렉트로닉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흥겨운 디스코풍의 "Heart Attack",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둘만의 공동작곡한 것으로 '헤어지는 순간

이별하는 연인의 마음'을 담은 애절한 발라드 곡 "The D Word"

(한소절씩 각자의 보컬을 선보이다가 하이라이트에선 돌림화음을

선보이는 멋진 남녀간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11곡에 걸친 두사람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치 햇살이 비치며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풍경이 보이는 곳에서 달콤한 초콜릿 케익과 라떼를 앞에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두사람의 보이스 컬러가

속삭이듯 달콤하게 들리는 경향이 더욱 그런지 모르지만...

비록 우리들의 현실속 일상은 남루하고 처절할 지라도

둘의 음악을 듣는 지금 이순간만큼은 달콤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가 음악을 듣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이유가 아닐까?

"음악과 함께 당신의 일상에도 달콤함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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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구는 끝난 것이 아니다 - 한국을 꿈꾸는 메이저리거들
민훈기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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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이자 MLB 야구전문기자인 '민훈기기자'가

최근 몇년동안 국내 프로야구팀에 소속되었던 외국인 선수들과의

인터뷰기사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많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야구의 꿈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머나먼 미국으로 떠나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프로야구에도 야구의 꿈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수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미국에서 겪고있을 일들을 약간이나마 유추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또한, 야구에 관한 그들의 인생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은 꿈, 가족, 야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인터뷰 기사가 실은 선수들중에선

이미 야구선수로서 은퇴한 '스캇 프록터','브라이언 코리'(현 클리블랜드 스카우트) 선수등이 있고,

아직도 자신의 소속구단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캘빈 히메네스','벤지민 주키치','라이언 사도스키','앤서니 르루','덕 클락','카림 가르시아'

선수등이 있으며,

비록 메이져리그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트래비스 블랙클리'(라쿠텐 골든이글즈),'미치 탈보트'(마이애미 말린스), '브라

이언 고든'(뉴욕 양키즈), '개리 글로버'(주니치 드래곤즈), '아퀼리노 로페스'(시카고 컵스) 선수 등도 있다.

미국에서 기회를 잡지못해 우리나라에 오게 되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우리나라를 떠났던 선수들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마저 느껴진다.

아울러, 이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느끼게되는

몇가지가 사실들이 있는데

첫째로는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에 비해 환경 혹은 부상 등의 이유로

계속적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아픈 과거들이 있었고,

둘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선수로의 꿈을 이어가지 위해

생경한 외국으로의 도전도 감수한 그들의 열정이 있었으며,

세번째로는 가족들을 향한 따스한 마음과 사랑들이

선수들에게 있었다는 점이다.

야구선수로 그들을 알게 되었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아니 우리와 똑같음을 알수 있게 되었다.

끝으로 책을 읽은 느낌은

'개리 글로버'선수의 인터뷰에서 글중에서 대신하고자 한다.

"인생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다음 피치뿐이고,

그것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내가 이룰수 있는 최고의 투수가 되도록 늘 노력하고 결과에 따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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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고]Lukather
Columbia / 198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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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Toto'의 프런트맨 'Steve Lukather'(기타리스트겸 보컬리스트)

그가 내어놓은 첫번째 솔로앨범 "Lukather"(1989년)

Rock계의 기라성같은 특급 세션맨들과 뮤지션들이 총출동하여

스티브루카서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본 앨범을 빛내주고 있다.

전체적으론 기존에 해오던 그룹시절의 락음악과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좀 더 파워풀하면서 하드락에 가까운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이후 발매될 토토의 여덟번째 앨범 "Kingdom of Desire" (1992년)

음악적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첫곡으론 LA출신의 세계적인 헤비메탈 그룹 "Van Halen"의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이 작곡, 프로듀싱, 베이스연주에 참여한

헤비메탈풍의 정통 하드락넘버로 문을 연다.

"Twist The Knife" (Lukather, Eddie Van Halen)

루카서가 연주하는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와 함께

파워풀한 드러밍을 선보이는 'Carlos Vega'의 드럼,

보컬의 힘을 보태어주는 'Warren Ham'의 하모니보컬의 도움으로

이스트코스트락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리에겐 발라드 곡 'Right Here Waiting', 'Now & Forever'로

널리 알려진 'Richard Marx'가 작곡, 프로듀싱, 백보컬을 함께한

팝풍의 경쾌한 락넘버가 이어진다.

"Swear Your Love" (Lukather, Richard Marx)

루카서의 기타연주를 뒷받침 해주는 'C.J. Vanston' 키보드

워킹과 함께 웅장하게 시작하고, 하이라이트부에서 펼쳐지는

리쳐드 막스의 백보컬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우리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영미에선 인지도가 높은 락밴드

"Billy Idol" 출신의 기타리스트 'Steve Stevens'가

작곡, 프로듀싱, 기타연주를 함께한 블루스 록넘버가 등장한다.

"Fall Into Velvet" (Lukather, Cy Curnin, Steve Stevens)

특이한 점은 최고의 연주대가들이 줄줄이 참여하고 있는데

첫번째 솔로는 스티브 루카서,

두번째 솔로는 유명한 키보드 연주의 대가 'Jan Hammer',

마지막 세번째 솔로는 'Steve Stevens'가 차례로 세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빌리 아이돌 출신의 세션맨 드러머 'Tommy Price', 긴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베이스기타리스트 'Will Lee', 퍼큐션의 대가 'Lenny Castro'와 함께 'Cindy Mizelle'가 환상적인 여성하모니 보컬을 통해

진 블루스락을 선사하고 있다.

1970년대 잭슨브라운, 돈 헨리와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한 프로듀셔

'Danny Kortchmar'가 작곡, 프로듀싱, 기타연주를 함께한

정통 하드록 넘버가 분위기를 바꾼다.

"Drive A Crooked Road" (Lukather, Danny Kortchmar)

루카서의 강렬한 기타연주로 오프닝을 열고,

중반부에는 루카서가 속한 그룹 Toto의 드러머 'Jeff Porcaro'와

베이스기타리스트 'John Pierce'가 환상적인 솔로대결을 펼쳐 보인다.

스티브 루카서의 절친인 유명키보드 연주자 'Randy Goodrum'(Anne Murray의 "You Needed Me" 작곡자)와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

하고 있는 특급세션 기타리스트 'Mike Landau'가 작곡, 프로듀싱, 연주를 함께한 멜랑콜리한 펑키한 락넘버가 등장한다.

"Got My Way" (Lukather, Randy Goodrum, Mike Landau)

드럼은 'John Keane', 베이스기타는 'Randy Jackson', 신디사이져 연주는 'Aaron Zigman'이 맡는 등 일급세션맨이 총출동하여

마치 햇살이 밝게 빛나는 캘리포니아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Fall Into Velvet"에 이어 다시한번 'Steve Stevens'이 함께한

발랄하면서 경쾌한 팝풍의 록넘버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Darkest Night Of The Year" (Lukather, Steve Stevens)

전편에 이어 드럼 'Tommy Price', 베이스기타 'Will Lee'에다가

'Eric Rehl'이 신디사이져와 이펙트 효과에 참여했다.

다음 곡은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히트를

염두에 둔 곡이라 할수 있다.

데이빗 포스터와 함께 80, 90년대를 이끌었던 히트메이커이자

여성작곡가인 'Diane Warren'와 명프로듀서 'Richie Zito'가 함께한 경쾌한 분위기의 팝넘버를 선보인다.

"Lonely Beat Of My Heart" (Lukather, Diane Warren)

곡 전체 'Diane Warren'의 인장과도 같은 변화무쌍하면서도

유려하게 흘려가는 멜로디 라인이 짙게 배여있다.

아마 인지도가 있었던 대중가수였다면 빌보드 10위권에는

충분히 진입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곡이지 않나 싶다.

드럼은 'John Keane', 베이스 기타는 'Neil Stubenhaus',

루카서가 속한 그룹 Toto의 키보드 연주자 'David Paich'가

오르간연주, 유명한 백보컬전문의 세션맨 'Tommy Funderburk'과

리쳐드 막스의 공동으로 하모니 보컬들이 함께 어울어져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Got My Way"에 이어 다시한번 그의 친우인

'Randy Goodrum'이 작곡, 프로듀싱, 드럼 및

신디사이져 프로그밍을 함께한 댄스풍의 팝넘버가 이어진다.

"With A Second Chance" (Randy Goodrum, Lukather)

1990년대 유행하던 전형적인 댄스리듬으로서 곡 전반을 수놓은

화려한 신디사이져 연주와 함께 간간히 리듬을 형성하는

스티브의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본 앨범의 백미이자 아름다운 팝발라드 넘버로서 'Randy Goodrum'이 함께만든 웅장한 분위기의 미디엄템포 곡이다.

"Turns To Stone" (Randy Goodrum, Lukather)

밴드 Toto시절 발라드곡으로서 보컬의 기초를 닦은 후

일취월장한 루카서의 보컬 솜씨를 이 곡에서 만끽할 수 있다.

곡 내용은 사랑이 식어버리기 전에 연인이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다음은 유명한 듀오 작사작곡 콤비인 'Tom Kelly'와 'Billy Steinberg' (대표곡으론 마돈나의 'Like a Virgin', 신디로퍼의 'True Colors')가 함께 작곡을 한 밝은 분위기 팝넘버를 선보인다.

"It Looks Like Rain" (Lukather, Tom Kelly, Billy Steinberg)

교과서같은 기타칩핑 연주를 들려주는 루카서의 기타연주가 일품인 곡.

"Drive A Crooked Road"에 이어 'Danny Kortchmar'와 함께한

프로그레시브풍의 멜로디 라인과

가스펠 분위기의 남성합창 하모니 보컬이 인상적인 락넘버를

끝으로 11곡의 기나긴 음악여정을 마친다.

"Steppin' On Top Of Your World"(Lukather, Danny Kortchmar)

슈퍼밴드 Toto에서 성실하고 안정적인 기타연주와

작곡, 보컬을 통해 기반을 닦은 그가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보이기 위해 세션맨출신

절친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내놓은

첫번째 솔로앨범을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특급 뮤지션 친우들과 함께하니 든든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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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2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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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역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학창시절 줄기차게 외웠던 연도별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역대 왕들의

이름 그리고 각종 전쟁, 정책 들에 관한 기술적 자료뿐이라 하면

너무 과하다고 할까?

하지만, 역사는 이름난 사람들의 기록이라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없으면 역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

비록 그들 모두가 지금의 우리처럼 숫자의 하나일 뿐이라도...

본 책에는 학교나 책을 통해 쉽게 접하는 주류의 이야기들이 아니라

바로 역사를 형성하고 만들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위주로 해서 기존의 역사를 다룬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책쾌(서적중개상), 정초부(천민출신 한문시인), 역관(조선

시대의 통역), 박에스더(우리나라 최초의 여자의사), 봉보부인(왕의

유모), 활빈당(대한제국 의적활동), 조선시대의 장애인... 등을 통해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옛날의 제왕은 모두 시각장애인에게

현송(거문고를 타며 시를 읆음)의 임무를 맡겼으니

이는 세상에 버릴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세종실록 박연의 상소문중에서...

2부에서는 서유구(조선시대의 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저자), 삽살개(우리토종개), 암행어사, 수의(고구려 시대의 혼수), 좌염(우리전통의 소금

제조법), 야스쿠니 신사, 도쿄전범 재판...등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도쿄전범 재판은 인류 역사가 기록된 이래 최악의 위선이다."

찰스 월로비 장군(맥아더 장군의 휘하에서 첩보작전을 이끌었던 인물)...

3부에서는 비격진천뢰(조선시대의 폭탄), 흠흠신서(정약용이 저술한 조선

최고의 법률서적), 정약용(유네스코선정 2012년 세계기념인물 4인중

하나), 독립운동가 김용한(파락호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쓴 인물), 잊혀진 무명의 독립운동가 6264인, 두개의 폭탄을 지녔던 윤봉길의사, 민중

교육의 산실인 서당의 역사적 변천... 등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노름을 통해 선대의 재산을 탕진했던 난봉꾼을 지칭

하던 말 '파락호' 의 대명사였던 명문가의 자손 김용한이

노름꾼이라는 가면으로 일제의 눈을 속인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반세기가 흐른 1995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끝으로 책을 읽은 느낌은

박시백("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이 쓴

본 책의 서문글로 대체하고자 한다.

 

'역사를 왜 배우느냐 묻는다면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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