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Lukather
Columbia / 1989년 7월
평점 :
품절


 

슈퍼밴드 'Toto'의 프런트맨 'Steve Lukather'(기타리스트겸 보컬리스트)

그가 내어놓은 첫번째 솔로앨범 "Lukather"(1989년)

Rock계의 기라성같은 특급 세션맨들과 뮤지션들이 총출동하여

스티브루카서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본 앨범을 빛내주고 있다.

전체적으론 기존에 해오던 그룹시절의 락음악과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좀 더 파워풀하면서 하드락에 가까운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이후 발매될 토토의 여덟번째 앨범 "Kingdom of Desire" (1992년)

음악적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첫곡으론 LA출신의 세계적인 헤비메탈 그룹 "Van Halen"의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이 작곡, 프로듀싱, 베이스연주에 참여한

헤비메탈풍의 정통 하드락넘버로 문을 연다.

"Twist The Knife" (Lukather, Eddie Van Halen)

루카서가 연주하는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와 함께

파워풀한 드러밍을 선보이는 'Carlos Vega'의 드럼,

보컬의 힘을 보태어주는 'Warren Ham'의 하모니보컬의 도움으로

이스트코스트락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리에겐 발라드 곡 'Right Here Waiting', 'Now & Forever'로

널리 알려진 'Richard Marx'가 작곡, 프로듀싱, 백보컬을 함께한

팝풍의 경쾌한 락넘버가 이어진다.

"Swear Your Love" (Lukather, Richard Marx)

루카서의 기타연주를 뒷받침 해주는 'C.J. Vanston' 키보드

워킹과 함께 웅장하게 시작하고, 하이라이트부에서 펼쳐지는

리쳐드 막스의 백보컬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우리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영미에선 인지도가 높은 락밴드

"Billy Idol" 출신의 기타리스트 'Steve Stevens'가

작곡, 프로듀싱, 기타연주를 함께한 블루스 록넘버가 등장한다.

"Fall Into Velvet" (Lukather, Cy Curnin, Steve Stevens)

특이한 점은 최고의 연주대가들이 줄줄이 참여하고 있는데

첫번째 솔로는 스티브 루카서,

두번째 솔로는 유명한 키보드 연주의 대가 'Jan Hammer',

마지막 세번째 솔로는 'Steve Stevens'가 차례로 세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빌리 아이돌 출신의 세션맨 드러머 'Tommy Price', 긴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베이스기타리스트 'Will Lee', 퍼큐션의 대가 'Lenny Castro'와 함께 'Cindy Mizelle'가 환상적인 여성하모니 보컬을 통해

진 블루스락을 선사하고 있다.

1970년대 잭슨브라운, 돈 헨리와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한 프로듀셔

'Danny Kortchmar'가 작곡, 프로듀싱, 기타연주를 함께한

정통 하드록 넘버가 분위기를 바꾼다.

"Drive A Crooked Road" (Lukather, Danny Kortchmar)

루카서의 강렬한 기타연주로 오프닝을 열고,

중반부에는 루카서가 속한 그룹 Toto의 드러머 'Jeff Porcaro'와

베이스기타리스트 'John Pierce'가 환상적인 솔로대결을 펼쳐 보인다.

스티브 루카서의 절친인 유명키보드 연주자 'Randy Goodrum'(Anne Murray의 "You Needed Me" 작곡자)와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

하고 있는 특급세션 기타리스트 'Mike Landau'가 작곡, 프로듀싱, 연주를 함께한 멜랑콜리한 펑키한 락넘버가 등장한다.

"Got My Way" (Lukather, Randy Goodrum, Mike Landau)

드럼은 'John Keane', 베이스기타는 'Randy Jackson', 신디사이져 연주는 'Aaron Zigman'이 맡는 등 일급세션맨이 총출동하여

마치 햇살이 밝게 빛나는 캘리포니아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Fall Into Velvet"에 이어 다시한번 'Steve Stevens'이 함께한

발랄하면서 경쾌한 팝풍의 록넘버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Darkest Night Of The Year" (Lukather, Steve Stevens)

전편에 이어 드럼 'Tommy Price', 베이스기타 'Will Lee'에다가

'Eric Rehl'이 신디사이져와 이펙트 효과에 참여했다.

다음 곡은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히트를

염두에 둔 곡이라 할수 있다.

데이빗 포스터와 함께 80, 90년대를 이끌었던 히트메이커이자

여성작곡가인 'Diane Warren'와 명프로듀서 'Richie Zito'가 함께한 경쾌한 분위기의 팝넘버를 선보인다.

"Lonely Beat Of My Heart" (Lukather, Diane Warren)

곡 전체 'Diane Warren'의 인장과도 같은 변화무쌍하면서도

유려하게 흘려가는 멜로디 라인이 짙게 배여있다.

아마 인지도가 있었던 대중가수였다면 빌보드 10위권에는

충분히 진입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곡이지 않나 싶다.

드럼은 'John Keane', 베이스 기타는 'Neil Stubenhaus',

루카서가 속한 그룹 Toto의 키보드 연주자 'David Paich'가

오르간연주, 유명한 백보컬전문의 세션맨 'Tommy Funderburk'과

리쳐드 막스의 공동으로 하모니 보컬들이 함께 어울어져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Got My Way"에 이어 다시한번 그의 친우인

'Randy Goodrum'이 작곡, 프로듀싱, 드럼 및

신디사이져 프로그밍을 함께한 댄스풍의 팝넘버가 이어진다.

"With A Second Chance" (Randy Goodrum, Lukather)

1990년대 유행하던 전형적인 댄스리듬으로서 곡 전반을 수놓은

화려한 신디사이져 연주와 함께 간간히 리듬을 형성하는

스티브의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본 앨범의 백미이자 아름다운 팝발라드 넘버로서 'Randy Goodrum'이 함께만든 웅장한 분위기의 미디엄템포 곡이다.

"Turns To Stone" (Randy Goodrum, Lukather)

밴드 Toto시절 발라드곡으로서 보컬의 기초를 닦은 후

일취월장한 루카서의 보컬 솜씨를 이 곡에서 만끽할 수 있다.

곡 내용은 사랑이 식어버리기 전에 연인이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다음은 유명한 듀오 작사작곡 콤비인 'Tom Kelly'와 'Billy Steinberg' (대표곡으론 마돈나의 'Like a Virgin', 신디로퍼의 'True Colors')가 함께 작곡을 한 밝은 분위기 팝넘버를 선보인다.

"It Looks Like Rain" (Lukather, Tom Kelly, Billy Steinberg)

교과서같은 기타칩핑 연주를 들려주는 루카서의 기타연주가 일품인 곡.

"Drive A Crooked Road"에 이어 'Danny Kortchmar'와 함께한

프로그레시브풍의 멜로디 라인과

가스펠 분위기의 남성합창 하모니 보컬이 인상적인 락넘버를

끝으로 11곡의 기나긴 음악여정을 마친다.

"Steppin' On Top Of Your World"(Lukather, Danny Kortchmar)

슈퍼밴드 Toto에서 성실하고 안정적인 기타연주와

작곡, 보컬을 통해 기반을 닦은 그가

자신만의 음악을 펼쳐보이기 위해 세션맨출신

절친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내놓은

첫번째 솔로앨범을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특급 뮤지션 친우들과 함께하니 든든하지 아니한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