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Nathan East - Nathan East (Digipack)(CD)
Nathan East / Yamaha Music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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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야구에서 야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5가지 항목인 타격의 정확성, 파워, 수비, 송구, 주루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흔히 "Five-Tool Player"라고 부르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한다.

이러한 출중하고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야구에만 국한 것은 아닐 것이다. 바로 음악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Nathan East" 역시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작곡, 보컬, 베이스 연주, 프로듀싱, 어레인지 등 음악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최고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으니

음악계의 ​"Five Tool Musician"이 아닐 수 없다.

1992년 Eric Clapton의 'Tears In Heaven'의 언플러그 연주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가 Fourplay멤버들과 함께한 첫 데뷔앨범이다. 이제 그가 선보이는 베이스기타 연주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1. 101 Eastbound (원곡 Fourplay)

영롱하게 울리는 듯한 Bob James의 키보드위로 Lee Ritenour의 일렉기타가

자유롭게 물흐르 듯한 연주가 돋보였던 리듬감이 뛰어난 원곡이었다면

금번에는 다소 Bossa Nova에 가깝게 멜로디는 느려졌으나 기타 대신

자신의 Bass 기타 워킹을 전면에 내세운 원곡과 그리 큰 변화는 없었다.

2. Sir Duke (원곡 Steve Wonder)

Brass Section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흥겨운 리듬감을 선보였던 Soul풍 Dance

곡을 Drum과 Bass 기타워킹을 통해 재현해내고 있다. 특히 Symbal의 규칙적인

리듬세션은 Bass 기타워킹과 서로 교차하며 독특한 리듬감을 선사한다.

3. Letter From Home (원곡 Pat Metheny)

원곡이 피아노로부터 시작되어 건반악기의 연주가 돋보였던 잔잔한 분위기였다면

Cello와 Nathan 자신의 허밍을 시작으로 하여 자신이 속한 Jazz 밴드였던

Fourplay가 연주하는 느낌마저 들게한다. 무엇보다도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클래식한 분위기가 색다르게 다가온다.

​4. Moondance (원곡 Van Morrison)

Flute 연주위로 담백한 보컬이 돋보였던 스윙풍의 Jazz곡을 묵직한 저음이 매력

적인 Michael McDonald의 보컬참여를 필두로 하여 1930년대의 유행했던 Big Band

스타일로 재해석하였다. 원곡보단 훨씬 풍성하고 다양한 Groove를 선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훨씬 세련된 느낌을 지울수 없다.

5. I Cant Let Go Now (원곡 Michael McDonald)

Monndance에 보컬로 참여한 Michael McDonald의 원곡으로서 피아노 건반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장엄하면서도 애절함이 잘 드러난 표현한 소곡이었다면

청아하고 단아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Sara Bareilles의 보컬 참여로 인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6. Daft Funk

본 앨범의 백미라고 손꼽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곡이다. Bass 기타와 키보드 와의

대화처럼 주고받는 연주위로 흐르는 서정적이고도 리드미컬한 Groove가 독특하고

참여한 Mr. Talkbox의 보컬 이펙트를 통해 일렉트로닉 Funky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Nathan이 참여하여 현란한 Bass 기타워킹을 선보임과 동시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일렉크로닉 밴드 'Daft Funk'의 2013년도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을 연상시킨다.

7. SeveNate

Fourplay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Chunk Loeb이 만든 곡으로서 Bob James를

비롯한 Fourplay멤버들이 참여하여 기존 GRP스타일의 Urban Jazz곡이다.

 

8. Can't Find My Way Home (원곡 Blind Faith)

Steve Winwood가 만든 영국의 슈퍼밴드 Blind Faith의 1969년 히트곡으로서

원곡에도 기타연주를 선보였던 Blind Faith 멤버 Eric Clapton이 본 곡에도 참여

하여 경쾌한 Rock&Roll 풍의 원곡과는 달리 다소 Blues한 분위기의 기타연주를

해준다. 가녀린 여성 목소리와 흡사한 보이스칼라를 가진 Nathan이 직접 보컬

에도 나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보여준다.

9. Moodswing

SeveNate에 이어 다시한번 Fourplay멤버인 Bob James가 만든 곡으로서

Bob James의 피아노 연주와 Cello연주위로 Nathan이 어쿠스틱 Bass 연주를

선보이는 정통 Jazz 연주곡. 중반이후 즉흥적으로 선보이는 Jam연주를 통해

최고의 기량을 가진 Fourplay멤버들의 연주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10. Overjoyed (원곡 Steve Wonder)

Sir Duke에 이어 다시한번 Steve Wonder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1985년 발표된

원곡은 발표 당시 그다지 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자연속에 있는 듯한 영롱

하고 서정적인 곡 분위기에 반해 생각만큼 반응은 미미했으나, 역시 명곡은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법!

발표이후 여러 가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노래가 훨씬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원곡의 주인공인 Steve Wonder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되는 본 곡은 원곡과는

달리 어쿠스틱 사운드를 많이 반영함으로써 보다 순수한 느낌을 받는다.

11. Yesterday (원곡 Beatles)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단 하나의 명곡을 손꼽으로라면 아마 많은 이들이 선택할

불후의 명곡. 아들인 Noah East의 피아노와 Nathan의 어쿠스틱 베이스 연주

협연을 인상적인 곡으로서 음악을 듣고만 있어도 부자간의 눈빛을 교환하며

연주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12. Madiba

존경받는 어른이란 뜻을 가진 'Madiba'란 애칭을 가진 만델라 대통령을 제목으로

한 Nathan이 작곡한 곡으로서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흥겨운 Groove를 선사하고

있다. 베이스기타 연주를 둘러싼 다양한 악기연주들이 서로간의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연주되는 실력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후반부에서는 남녀 합창이 가미됨으로써 웅장한 성악곡의 느낌마저 준다.

라이브 연주를 담은 8분 22초의 대곡으로 듣고 있으면 'Free'란 단어가 생각날 것

이다.

​13. America, The Beautiful

Nathan의 베이스 기타연주와 함께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장엄하고 웅장한

한편의 대서사시적인 곡으로서 미국인들의 국가.

14. Finally Home

본 앨범의 엔딩곡으로서 Nathan의 보컬 솜씨를 맛볼 수 있다. 피아노 간주로

오프닝을 연 뒤 여성스러운 보이스 컬러가 돋보이는 Nathan의 목소리와 함께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서정적인 멜로디를 선보인다. 뛰어난 보컬리스트는

아니지만 진솔하고 담백하게 부르는 멋을 지닌 보컬이라 할 수 있다.

당대 최고의 베이스기타 연주자인 Nathan East의 데뷔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당신이 최고의 베이스 기타 연주를 듣고 싶다면 직접 들어보라.

Daft Funk 한 곡만으로도 당신은 매료될 것이다."

 

* Nathan East의 최고 곡은 아마 Bob James의 앨범 ' Angels Of Shanghai'에

수록된 "Endless Time" 일 것이다. 필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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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indfields
토토 (Toto) 노래 / Legacy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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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TOTO의 열번째이자 초기멤버인 Bobby Kimball이 합류한 앨범이다.먼저 첫곡으로 Steve Lukather가 보컬을 맡은 "After You've Gone"

오프닝을 연다. 미디움 템포의 Rock으로 Lenny Castro의 퍼큐션 연주와

Steve Lukather 기타 사운드가 마치 중동지방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Written : Steve Lukather, Phil Soussan ​]

​이어서 다시 돌아온 Bobby ​Kimball이 마치 임무교대식을 하듯 메인보컬을

맡았던 Steve Lukather가 함께 부른 "Mysterious Ways"이 등장한다.

TOTO 그룹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우들인 Tom Scott, Jim Horn, Chunk Findly, Gary Grant, Bill Reichenbach가 Horn Section을 맡아 마치 7,80년대

분위기의 흥겨운 Rock음악을 선보인다.

[ Written : Mark Hudson, Steve Lukather, David Paich, Dean Grakal ]

​곡의 끊어짐이 없이 곧바로 다음곡이자 동명타이틀곡 "Mindfields"

이어진다. 그룹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였고, 그룹 'Mr. Mister'의

Richard Page가 백보컬에 참여하여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엔딩부의

플루겔혼 음과 같은 신디사이져 연주가 프로그레시브 분위기를 선사한다.

[ Written : Bobby Kimball, Steve Lukather, David Paich, Simon Phillips, Michael Porcaro ]

분위기를 바꾸어 Steve Lukather의 강렬한 블루스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Blues곡인 "High Price of Hate" 이 등장한다. David Paich의 오르간

연주와 Bobby Kimball의 끓어오르는 듯한 보컬이 삼위일체가 되어

각자의 연주능력을 선보이는 솔로부분이 압권이다.

[ Written : Steve Lukather, Stan Lynch, David Paich, Simon Phillips, Michael Porcaro ]

마치 미국 남서부 지역의 Rock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Funky한 곡으로서 David Paich가 연주하는 Piano와 함께한 Horn Section이 인상적인

"Selfish" 이 강렬하게 등장한다.

[ Written : Steve Lukather, Stan Lynch, David Paich ]

이어서 Steve Lukather가 보컬을 맡은 "No Love"이 들려온다. 게스트로

참여한 Clint Black 의 harmonica 연주와 backing vocals이 돋보이는

미디엄템포의 슬로우 곡

[ Written : David Paich, Steve Lukather, Randy Goodrum ]

TOTO 멤버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Caught in the Balance" 이 등장한다. Steve Porcaro가 가세하여 TOTO 특유의 트윈키보드 시스템이 한껏

빛을 발하는 프로그레시브 분위기의 곡이다.

[ Written : Steve Lukather, David Paich, Simon Phillips, Mike Porcaro, Stan Lynch, Bobby Kimball ]

Steve Lukather가 전면에 나서는 애절한 Ballad 넘버 "Last Love" 흐른다.

백보컬들과의 하모니를 통해 마치 가스펠과도 같은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Written : Steve Lukather, David Paich ]

드디어 "Mad About You" 등장한다.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이지 않나 싶다. 우선 멜로디 라인이 귀에 쉽게 들어오는 West Cost Rock의 전형성을 지녔으며 Richard Pages가 맡은 백보컬과의 메인보컬이 서로 주고받는 부분이 독특하다. .

[ Written : David Paich, Joseph Williams ]

David Paich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One Road" 가 이어지고

[ Written : Steve Lukather, David Paich, Randy Goodrum ]

본 앨범에서 가장 백미롤 손 꼽을수 있고, 우리나라 음악팬들의 취향에도

가장 잘 들어맞는 "Melanie" 이 흐른다. Steve Lukather의 농익은 보컬을

들을 수 있으며, Steve Porcaro의 영롱한 신디사이져 연주와 더불어

그룹 '이글즈'의 멤버 Timothy B. Schmit가 하모니 보컬에 참여하여

곡의 퀄러티를 높여주고 있다.

[ Written : Steve Lukather, David Paich, Randy Goodrum ]

분위기를 전환하여 ​다시한번 Horn Section이 참여한 그룹 'Chicago'의 흥겨운 Brass Rock을 선사하는 "Cruel"을 지나

[ Written : Jed Leiber, Simon Phillips, Bobby Kimball, Steve Lukather ]

7분 50초에 달하는 대곡 "Better World (Parts I, II & III)" 을 끝으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Steve Porcaro의 신디와 Steve Lukather의

일렉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Part One을 거쳐 불꽃튀는 멤버들간의 연주

전쟁이 벌어지는 Part Two가 지나가면 Steve Lukather가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보컬을 선보이는 잔잔한 Part Three로 마무리한다.

[ Written : Steve Lukather, David Paich, Simon Phillips ]

아울러, TOTO Line up을 살펴보면

Bobby Kimball - lead and backing vocals

Steve Lukather - guitars, lead and backing vocals

David Paich - keyboards, lead and backing vocals

Mike Porcaro - bass

Simon Phillips - drums, percussion

끝으로 본 앨범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길고 긴 시간을 지나 다시 돌아온 메인보컬

Bobby Kimball과 함께한 TOTO 열번째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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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Vertigo (2CD Limited Edition)
Amphetamine Reptile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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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TOTO"의 6집 'FahrenHeit'와 7집 'The Seventh One'의

메인보컬을 맡았던 "Joseph Williams"의 2003년에 발매된 5번째

솔로앨범을 소개한다.​

1. Not Enough Hours In The Night

West Coast Rock의 정형성을 보여주는 곡으로서 신디사이저가

오프닝을 열어주면 기타사운드로 점점 고조되어 흥겨움이 더해가는

미디엄 템포의 Rock​

2. Straight To You Heart

Joseph의 음악적 친우인 Joey Carbone이 작곡에 참여하였고, 베이스

기타​가 메인리듬을 이끌어가며 기타와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HardRock 넘버 ​

3. More Than Enough

​일렉트릭 기타 리프가 애절함을 더하는 Rock Ballad

4. Never Let You Go

피아노의 끊어치는 듯한 분절된 음으로 시작되는 경쾌한 분위기의

Pop Rock넘버로서 중간부에선 Vocal Effect를 선보인다.

5. I Don't Want To Go

​신디사이져가 전면에 나섬과 동시에 보컬의 힘이 느껴지는

미디엄 템포의 Rock Ballad

6. I Want To Be Wanted

일렉트릭 사운드가 가미된 ​Funky Rock으로서 보컬과 기타간의 주고

받는 연주가 돋보인다.

7. China Sky/ 8. Love Is Blind

​기타와 신디사이져가 조화를 돋보이며 상큼한 매력을 선보이는

편안한 분위기의 Pop Rock​

9. When It Dosen't Matter

​ 베이스 기타의 메인리듬을 통해 멜로디라인을 풀어가며

보컬하모니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Rock넘버

10. Sarah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서 신디사이져가 연주하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11. Vertigo

앨범타이틀 곡으로서 블루스 기타가 오프닝을 연 후

담담하게 부르다가 폭발할 듯 내지르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

​TOTO 탈퇴이유에 대해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나, 여전히

밴드 멤버들과의 잦은 교류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왠지 야구로 치면 5선발 혹은 Long Relief Pitcher에 가깝다고 할까?

강력한 주무기를 가진 1~3선발로는 부족하고

한두명의 타자를 승부하는 필승계투로는 아쉽다.

그래서 ​주선발들이 빠지는 경기에서의 선발이나

지고는 있으나 긴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불펜에 적합하다고 느낀다.

야구처럼 음악에서도 마찬가지로 그의 역활은

Backing Vocal 혹은 메인보컬이 빠진 앨범이나 투어에 종종 참가한다.

​그렇다고 뛰어난 능력으로 인정받진 않지만

그럭저럭 무난하단 평가를 받으며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그의 솔로앨범 'Vertigo'를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모든 곡들이 어디선가 들은듯한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나,

듣고 있으면 확 끌리는 곡없이

고만고만 곡들이 이어지는

마치 치즈케익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나 강렬함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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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The Looking Glass - 토토 결성 25주년 기념 앨범
토토 (Toto) 노래 / 이엠아이(EMI)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2012년 발표된 스페셜 앨범으로서

유명가수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하여 들려준다.

최대한 원곡의 분위기를 유지함과 동시에 세련되고 화려한 사운드를

통해 신선함을 추구하였으며, Jazz부터 Blues, Soul, Rock, 레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들을 선별하여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탁월한 멤버들의 연주능력을 더욱 돋보이게까지 한다.

앨범의 오프닝은 레게음악인 "Could You Be Loved" 으로 문을 연다.

Bob Marley 원곡이 베이스 기타의 메인리듬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컬

화모니를 선보였다면 드럼과 퍼큐션 등 타악기를 메인리듬으로 내세움과 동시에 James Ingram의 보컬 하모니를 추가로 첨가하여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메인보컬 : Bobby Kimball]

이어서 Walter Becker, Donald Fagen으로 구성된 재즈록 퓨젼밴드인 Steely Dan의 흥겨운 록넘버 "Bodhisattva" 을 들려준다.

원곡에 비해선 드럼을 추가하여 다소 비트가 강한 면을 추가하였으며,

피아노 연주대신 Steve Porcaro의 신디사이져 연주를 대체하여

다소 부드러워짐과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메인보컬 : Bobby Kimball & Steve Lukather]

비틀스의 기타리스트 George Harrison의 명곡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이어진다. 멋들어진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덤덤하게

내뱉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애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원곡이라면

TOTO 특유의 트윈 키보디스트의 환상적인 건반연주를 바탕으로 발라드

곡에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는 Steve Lukather의 뛰어난 보컬능력을

선보인다.

특히, 원곡과 달리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하는 솔로간주는 곡의 애절감을 더해주는 효과를 느끼게 한다. 본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백미에 해당

하는 곡이기도 하다.[메인보컬 : Steve Lukather]

분위기를 바꾸어 Soul의 대가인 Al Green이 부른 "I Can't Get Next to You" 가 흐른다. Norman Whitfield, Barrett Strong 공동 작곡하였고,

블루스풍의 미디엄 템포곡으로서 기타리프와 브라스 간주가 인상적인

원곡과 달리 David Paich의 오르간 솔로와 Bobby Kimball을 비롯한 보컬하모니를 강조한 Brass Rock곡이다.[메인보컬 : Bobby Kimball]

이어서 Stevie Wonder의 "Living for the City" 이 등장한다.

오르간 연주를 시작으로 보컬이 전면에 나서는 펑키한 분위기의 곡으로서 원곡과 달리 Steve Lukather의 일렉기타 리프를 전면에 두고

Steve Porcaro의 사운드 이펙트를 최대한 살려낸 강력한 하드 사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간주에 참여한 Ellis Hall의 보컬하모니가 인상적이다 [메인보컬 : Bobby Kimball]

차분한 분위기로 전환하여 재즈뮤지션인 Herbie Hancock 의 명연주곡

두 곡을 함께 믹스하여 "MaidenVoyage/Butterfly" 을 선보인다.

각각 연주시간만 8분과 11분에 달하는 긴 연주곡들을 단 7분으로 압축한 곡으로서 Jazz특유의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연주패턴을

유지한 채 원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연주능력을 과시하며

각 멤버들 솔로연주 능력을 펼쳐보인다.

이어서 천재콤비인 Elton John, Bernie Taupin 이 함께 만든

"Burn Down the Mission" 이 흐른다.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해 준 원곡과 달리 밴드 사운드에 주력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보컬하모니를 통해 원곡에 못지않는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Eiton John과 비견되는 Bobby의 보컬 능력 또한 감탄을 하게 만든다.

[메인보컬 : Bobby Kimball]

Eric Ciapton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Cream의 명곡으로 Jack Bruce, Pete Brown, Eric Clapton이 만든 "Sunshine of Your Love" 이 등장한다.

원곡이 하드하면서 헤비한 록사운드가 특징이라면

본 곡에는 Synth를 가미한 다소 부드러움이 특징이며,

간주부에서는 프로그레시브한 분위기마저 느끼게 해준다.

물론 Steve의 환상적인 기타리프 또한 빠지지 않는다. [메인보컬 : Steve Lukather]

이어서 국내 음악팬들이 정말 아끼는 명곡이 이어진다.

영국밴드 Animals 가 들려주었던 애절한 분위기의 Blues곡

"House of the Rising Sun"

원곡이 하몬드오르간과 블루스 기타 연주위로 처절하리만큼 울려퍼지던 보컬이 인상적이었다면 Monet가 보컬에 TOTO멤버들과 함께 참여하여

풍성한 보컬사운드를 선보임과 동시에 Simon Phillips의 드럼연주를 통해리듬감이 돋보이는 락사운드를 들려준다. [메인보컬 : Bobby Kimball]

다시한번 분위기를 바꾸어 Jazz 뮤지션 Elvis Costello의 원곡인

"Watching the Detectives" 이 연주된다.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원곡과 다르게 재해석한 곡으로서

BigBand 스타일의 세련된 Jazz풍의 원곡과 달리

레게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Lenny Castro가 퍼큐션을 함께 하고, David Paich가 맡은 오르간 연주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서

끓어넘치는 듯한 보컬이 독특하다. [메인보컬 : Steve Lukather]

끝으로 FolkRock의 대부 Bob Dylan의 명곡

"It Takes a Lot to Laugh, It Takes a Train to Cry (Live)"

이 등장한다. 자주 리메이크되는 곡으로서 미국남부의 블루스풍이 짙게 배여져있는 원곡의 분위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하모니카 연주 대신 여성

보컬과의 화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후반부 Steve Lukather의 기타 리프는 필히 들어봐야 한다. [메인보컬 : David Paich]

11곡에 달하는 우리시대 명곡들에 대한

TOTO의 리메이크곡들 느낌을 말하자면

"원곡을 모르고 듣는다 하더라

꼭 한번쯤 원곡을 듣게 만드는 그들만의 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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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 정규 8집 8
이소라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1. 나Focus : 작곡 임헌일

주술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으로서

마치 자신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말하듯

궁극의 멋을 발하니 믿어달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2. 좀 멈춰라 사랑아 : 작곡 정준일

베이스 기타가 리듬을 이끌고, 보컬의 에코기법을 시도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이소라 자신의 독백과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

3. 쳐 : 작곡 임헌일

마치 70년대 Rock사운드를 재현한 듯한 느낌을 주는

멜로디의 곡으로서

폭력적이고 잔인해지는 세상을 우리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4. 흘러 All Through The Night : 작곡 이한철

잘게 쪼개어진 Beat속에 반복되는 라임이 돋보이고,

일렉트릭 사운드가 가미된 펑키한 곡으로서

음악과 자유에 대한 ​예찬을 그려본다.

5. 넌 날 : 작곡 정지찬

거친 일렉트릭 기타리프가 착착 귀에 감기며

엔딩부의 사운드이펙트가 인상적인 곡으로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피로감을 호소한다.​

6. 너는 나의 : 작곡 김민규

개인적으로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분절되는 기타, 드럼의 리듬을 신디사이져가 이어주고

베이스 기타가 중심을 잡아주는 리듬감이 뛰어난 곡으로서

'델리 스파이스'의 음악과도 유사한 점이 보여진다.

앞의 곡에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다가

본 곡에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갈망과 그리움을 말하고 있다.

7. 난 별 : 작곡 정지찬

오르간 연주에 곁들여진 이소라의 기도문 낭독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경건한 가스펠 분위기에서 팝적인 멜로디로 넘어가는 곡으로서

지구란 별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8. 운 듯​ : 작곡 정순용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반주만으로 연주되는 소곡이자

본 앨범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곡으로서​

폭발할 듯 폭발하지 않는 마음을 노래하다.​

​최근 음악팬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앨범일 것이다.

흔히들 '충격과 공포'라는 비유를 해가며

이소라의 새 앨범에 대한 평을 하고 있고,

얼터너티브 락중에서도 그런지 락을 연출해 냈다는 평도 있었다.

허나, 그런 장르적인 평은 단지 평론가들에게 맡겨두자.

단지 그냥 노래를 통해 느끼고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가사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들어보았다.

​8곡중에서도 "흘러 All Through The Night"만이

유일하게 조규찬과 공동 작사를 했고,

나머진 모두 그녀가 직접 가사를 썼다.

이전에도 그래왔듯이 그녀가 노래가사를 중요시하고 있었고,

가사의미 전달에 많은 공을 들여 온 점이 있음을 염두에 두면

가사의미 해석이 중요할 듯 싶다.

물론 멜로디 자체가 귀에 쉽게 들어오질 않아서인지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봐야 한다.

반복해서 듣다보면 초기의 낯설음도 많이 사라질 것이다.

늘 들어온 흔한 사랑타령 대신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관계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느낌들에 대해

때론 직설적으로 때론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본 앨범의 느낌을 말하자면

"이소라, 그녀의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변화, 도전 그리고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한다는 것"

그리고, 당신은 언제까지 '난 행복해'와 '바람이 분다'의

이소라만을 찾을 것인가?

이제라도 진정한 뮤지션 이소라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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