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The Looking Glass - 토토 결성 25주년 기념 앨범
토토 (Toto) 노래 / 이엠아이(EMI)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2012년 발표된 스페셜 앨범으로서

유명가수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하여 들려준다.

최대한 원곡의 분위기를 유지함과 동시에 세련되고 화려한 사운드를

통해 신선함을 추구하였으며, Jazz부터 Blues, Soul, Rock, 레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들을 선별하여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탁월한 멤버들의 연주능력을 더욱 돋보이게까지 한다.

앨범의 오프닝은 레게음악인 "Could You Be Loved" 으로 문을 연다.

Bob Marley 원곡이 베이스 기타의 메인리듬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컬

화모니를 선보였다면 드럼과 퍼큐션 등 타악기를 메인리듬으로 내세움과 동시에 James Ingram의 보컬 하모니를 추가로 첨가하여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메인보컬 : Bobby Kimball]

이어서 Walter Becker, Donald Fagen으로 구성된 재즈록 퓨젼밴드인 Steely Dan의 흥겨운 록넘버 "Bodhisattva" 을 들려준다.

원곡에 비해선 드럼을 추가하여 다소 비트가 강한 면을 추가하였으며,

피아노 연주대신 Steve Porcaro의 신디사이져 연주를 대체하여

다소 부드러워짐과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메인보컬 : Bobby Kimball & Steve Lukather]

비틀스의 기타리스트 George Harrison의 명곡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이어진다. 멋들어진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덤덤하게

내뱉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애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원곡이라면

TOTO 특유의 트윈 키보디스트의 환상적인 건반연주를 바탕으로 발라드

곡에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는 Steve Lukather의 뛰어난 보컬능력을

선보인다.

특히, 원곡과 달리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하는 솔로간주는 곡의 애절감을 더해주는 효과를 느끼게 한다. 본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백미에 해당

하는 곡이기도 하다.[메인보컬 : Steve Lukather]

분위기를 바꾸어 Soul의 대가인 Al Green이 부른 "I Can't Get Next to You" 가 흐른다. Norman Whitfield, Barrett Strong 공동 작곡하였고,

블루스풍의 미디엄 템포곡으로서 기타리프와 브라스 간주가 인상적인

원곡과 달리 David Paich의 오르간 솔로와 Bobby Kimball을 비롯한 보컬하모니를 강조한 Brass Rock곡이다.[메인보컬 : Bobby Kimball]

이어서 Stevie Wonder의 "Living for the City" 이 등장한다.

오르간 연주를 시작으로 보컬이 전면에 나서는 펑키한 분위기의 곡으로서 원곡과 달리 Steve Lukather의 일렉기타 리프를 전면에 두고

Steve Porcaro의 사운드 이펙트를 최대한 살려낸 강력한 하드 사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간주에 참여한 Ellis Hall의 보컬하모니가 인상적이다 [메인보컬 : Bobby Kimball]

차분한 분위기로 전환하여 재즈뮤지션인 Herbie Hancock 의 명연주곡

두 곡을 함께 믹스하여 "MaidenVoyage/Butterfly" 을 선보인다.

각각 연주시간만 8분과 11분에 달하는 긴 연주곡들을 단 7분으로 압축한 곡으로서 Jazz특유의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연주패턴을

유지한 채 원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연주능력을 과시하며

각 멤버들 솔로연주 능력을 펼쳐보인다.

이어서 천재콤비인 Elton John, Bernie Taupin 이 함께 만든

"Burn Down the Mission" 이 흐른다.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해 준 원곡과 달리 밴드 사운드에 주력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보컬하모니를 통해 원곡에 못지않는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Eiton John과 비견되는 Bobby의 보컬 능력 또한 감탄을 하게 만든다.

[메인보컬 : Bobby Kimball]

Eric Ciapton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Cream의 명곡으로 Jack Bruce, Pete Brown, Eric Clapton이 만든 "Sunshine of Your Love" 이 등장한다.

원곡이 하드하면서 헤비한 록사운드가 특징이라면

본 곡에는 Synth를 가미한 다소 부드러움이 특징이며,

간주부에서는 프로그레시브한 분위기마저 느끼게 해준다.

물론 Steve의 환상적인 기타리프 또한 빠지지 않는다. [메인보컬 : Steve Lukather]

이어서 국내 음악팬들이 정말 아끼는 명곡이 이어진다.

영국밴드 Animals 가 들려주었던 애절한 분위기의 Blues곡

"House of the Rising Sun"

원곡이 하몬드오르간과 블루스 기타 연주위로 처절하리만큼 울려퍼지던 보컬이 인상적이었다면 Monet가 보컬에 TOTO멤버들과 함께 참여하여

풍성한 보컬사운드를 선보임과 동시에 Simon Phillips의 드럼연주를 통해리듬감이 돋보이는 락사운드를 들려준다. [메인보컬 : Bobby Kimball]

다시한번 분위기를 바꾸어 Jazz 뮤지션 Elvis Costello의 원곡인

"Watching the Detectives" 이 연주된다.

아마 본 앨범에서 가장 원곡과 다르게 재해석한 곡으로서

BigBand 스타일의 세련된 Jazz풍의 원곡과 달리

레게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Lenny Castro가 퍼큐션을 함께 하고, David Paich가 맡은 오르간 연주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서

끓어넘치는 듯한 보컬이 독특하다. [메인보컬 : Steve Lukather]

끝으로 FolkRock의 대부 Bob Dylan의 명곡

"It Takes a Lot to Laugh, It Takes a Train to Cry (Live)"

이 등장한다. 자주 리메이크되는 곡으로서 미국남부의 블루스풍이 짙게 배여져있는 원곡의 분위기를 이어감과 동시에 하모니카 연주 대신 여성

보컬과의 화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후반부 Steve Lukather의 기타 리프는 필히 들어봐야 한다. [메인보컬 : David Paich]

11곡에 달하는 우리시대 명곡들에 대한

TOTO의 리메이크곡들 느낌을 말하자면

"원곡을 모르고 듣는다 하더라

꼭 한번쯤 원곡을 듣게 만드는 그들만의 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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