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인 더 우즈
드류 고다드 감독, 크리스 헴스워스 외 출연 / 이오스엔터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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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잡담을 나누던 두 중년남자의 대화도중
갑자기 장면이 전환되면서 발랄한 청춘남녀들이
주말여행을 떠나기 전의 들뜬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전혀 쌩뚱맞게 시작해서 공포, 호러물의 전형성을
보여주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SF로 갔다가
처녀제물이랑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귀결되는 극단적인 이야기 구도를 가진 영화 "케빈인더우즈"
흔히들 '괴물의 어벤져스'(생각해보니 토르역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여기에도 출연한다. 물론 머리가 텅빈 근육질의 운동맨으로...)라고
불리우며, 온갖 상상력을 마구잡이로 풀어 헤쳐놓은 SF 호러장르라
볼 수 있다.
물론,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나 납득이 가는 상황전개 등의
친절 따윈 절대 기대하지 말아야 하고, 극적 반전없이 정말 허무하게
끝이 나더라도 이해해야 한다.
(분위기는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만 풍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시고니 위버'의 깜짝등장은 정말 생뚱맞다.
영화를 본 후 떠오른 생각은
"모든 걸 완벽하게 조절하고 통제하고픈 인간의 끝없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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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McLachlan - Shine On
사라 맥라클란 (Sarah McLachlan) 노래 / 유니버설(EMI)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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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 Your Shoes

오프닝을 바이올린 연주로 장식하여 리드미컬함과 동시에 상큼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경쾌한 팝넘버. ​

2. Flash & Blood

일렉트릭 기타의 거친 리프와 드럼을 주로한 강력한 락사운드를 바탕으로

Sarah의 애절한 보컬이 더욱 돋보이는 락넘버

3. Monsters

어쿠스틱 기타솔로로 시작한 후 묵직한 드럼과 날카로운 일렉트릭 기타가

차례로 등장하는 포크락 넘버 ​

4. Broken Heart

오르간과 피아노의 은은한 연주위로 그녀의 장기인 꺾임창법을 선보여주는

컨츄리풍의 발라드(그녀의 대표곡 "Angel"에서의 창법과 흡사함)

5. Surrender & Certainty

본 앨범에서 가장 Jazz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으로서 피아노와 드럼터치만

으로 멜로디를 이끌어가다 중반이후 등장하는 트럼펫 등 Horn 연주를 통해

서정성에 정점을 찍는다.

6. ​Song For My Father

어쿠스틱 기타로 오피닝을 열면 담백하고 청아한 Sarah의 보컬이 등장하고,

Brush Drum과 Trumpet로 속도감있는 멜로디를 전개하는 포크풍 넘버

(마치 Enya같은 느낌도 준다)​

7. ​Turns The Lights Down Low

​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가 곡의 몽환성을 부각시키고 드럼비트가 리드미컬한

마치 영화음악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본 앨범의 백미.

8. ​Love Beside Me

락사운드에다가 Sound Effect​와 함께 남성코러스를 입혀 곡의 장중함을 높인

팝락넘버.​ 특히 후반부의 남성코러스와 간주부의 드럼 Solo가 인상적이다.

9.​ Blink Of Destruction

아마도 본 앨범의 수록곡들중에서 가장 그녀다운 곡이 아닐까 싶다.

피아노와 오르간 반주위로 속삭이듯 나즈막히 들려오는 보컬이 일품이다.

10. ​Beautiful Girl

첫곡 "In Your Shoes"과 함께 싱글커트된 대중적인 곡으로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만들어내는 멜로디 속에 엄숙하고 장엄함이 느껴진다.

냉소적이다가 애절함으로 옮겨가는 그녀의 목소리가 압권인 곡.

11. The Sound That Love Makes

우쿠렐라 반주와 HandClap로 시작되는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의

경쾌한 곡. ​

12. What's Gonna It Take

​감성을 자극하는 자연주의 느낌이 물씬나는 곡으로서 오직 그녀의 보컬과

피아노 반주만이 연주된다.

13. Little B

본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서 피아노와 플루트 반주위로 나지막히 읍조리듯

부르는 Sarah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마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자장가와도

같은 느낌이 든다. ​

Sarah McLachlan의 음악은

영화 "겨울왕국"의 주제가 "Let It Go"처럼 강렬한 임팩트가 없지만,

머라이어 캐리처럼 8옥타브를 넘나드는 현란한 가창력도 없지만,

셀린디온처럼 막강한 작사,작곡자 또는 프로듀서들이 함께하진 않지만,

마돈나처럼 센세이션하고 쇼킹한 음악은 아니지만

듣고 있으면 고민이나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물론, 혹자들은 그녀의 Easy-Listing 음악이 단조롭고 지루하며

모든 곡들이 비슷비슷하게 들린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미디움 템포속에서도 멜로디 전개의 변화는 있으며, 전체적인 곡의 완성도 또한 높아 뒤쳐지는 곡들을 찾을 수 없다.

무엇보다고 Sarah McLachlan 음악의 장점은 편안함이 아닌가 싶다.

​그것은 마치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들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다들 극적이고 드라마틱하고 화려함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어제가 오늘같도 오늘이 내일같은 일상들이 쭉 이어져 나간다.

허나, 매일이 드라마틱하고 화려할 순 없다.

오히려 편안하고 잔잔한 일상들이야말로

우리들에게 소중한 순간들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의 죽음, 남편과의 이혼 그리고 매니져먼트회사와의 불화 등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내놓은 새앨범이기에

편안하게 들리지만 13개의 곡들마다 저마다의 그녀의 아픔이 숨겨져 있고,

역경을 이겨내려는 노력들이 짙게 베어있는 듯하다.

본 앨범을 듣고난 후 느낌을 말하자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휴식을 안겨주는 편안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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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h Carey - 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 [디럭스 에디션]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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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ry"

​ 묵직한 피아노 음이 인스트로를 장식하면 장중한 분위기의 Mariah

보컬이 등장하여 전체적으로 가스펠송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첫 출발하는 오프닝부터 상당히 가라않은 상태에서 출발한다.

2. "Faded"

마치 칠판에 분필을 쓰는 듯한 효과음으로부터 출발하여 컴퓨터 프로

그래밍 드럼의 일정한 비트속에 조용히 울려퍼지는 R&B넘버

3. "Dedicated" (featuring Nas)

다소 산만하고 소란스런 잡담들이 인스트로를 장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정식노래라고 보기 어렵고 마치 친한친구들과 장난삼아 녹음한 듯한

느낌이 계속 든다.

4. "Beautiful" (featuring Miguel)

본 앨범에서 첫번째로 싱글커트된 곡으로서 마치 시간을 돌려 60년대

모타운시절의 사운드를 재현한 듯한 Soul풍의 R&B넘버

5. "Thirsty"

아마 본 앨범에 수록된 곡중에서 가장 독특한 분위기의 이국적인 매력

을 가진 곡으로서 잔에다가 물을 붇는 듯한 효과음과 계속적으로 들려

오는 남성백보컬의 일정한 후렴구가 마치 중동지방의 음악같은 느낌을

물씬 풍긴다.

6. "Make It Look Good"

다시한번 1980년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멜로디속에서 유명한

Steve Wonder의 하모니카 반주가 종횡무진하며 복고풍을 더욱 진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7. "You're Mine (Eternal)"

유명한 Rodney Jerkins와의 공동작곡한 본 앨범의 세번째 싱글커트된

곡으로서 바람소리같은 효과음이 삽입되는 등 곡 전반에 걸쳐 몽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러브송. 부드러운 팝풍의 멜로디가 듣기에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8. "You Don't Know What to Do" (featuring Wale)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Mariah의 보컬이 한차례 울려퍼지고 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들려오는 Funky한 Groove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Disco풍의 댄스넘버. 일렉기타의 Tapping연주와 바이올린 연주가

곡의 분위기를 잘 받쳐준다.​

9. "Supernatural"

Mariah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삽입시켜 마치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는 곡.

10. "Meteorite"

다시한번 분위기를 바꾸는 흥겨운 분위기의 Disco 곡이 등장한다.

11. "Camouflage"

아마 본 앨범에서 우리나라 팬들이 그나마 좋아할만한 발라드곡으로

피아노 연주위로 Mariah 특유의 돌고래 창법까지 감상할 수 있다.

12. "Money" (featuring Fabolous)

Brass Section효과가 가미된 흥겨운 분위기의 R&B넘버

13. "One More Try"

1980년대 최고의 아이돌이자 팝음악의 아이콘이었던 George Michael의

1988년 R&B/Soul풍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내려 노력했으나, 애절함이 빠진 무미건조함이 아쉽다.

14. ​"Heavenly (No Ways Tired / Can't Give Up Now)"

교회성가를 믹스하여 만들어낸 가스펠송으로서 오르간과 Snare Drum

연주가 경건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후반부에 펼쳐지는 여성

​ Chrous와의 하모니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15. "It's a Wrap" (featuring Mary J. Blige)

술 따르는 효과음과 함께 Narration이 등장하고 나면 Mariah 보컬에

이어 게스트로 참여한 Mary J.Blige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슬로템포의

곡으로서 마치 두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든다.

16. "Betcha Gon' Know" (featuring R. Kelly)

Mariah의 2009년 앨범 '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에 수록된

오피닝 곡을 R.Kelly와 함께 부르는 버젼으로 리메이크한 곡

17. "The Art of Letting Go"

​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R&B Ballad 넘버로서 본 앨범에서 두뻔째로

싱글커트된 곡이며, 피아노, 현악기, 어쿠스틱기타 등의 연주위로

화려하게 화음으로 채색하였다.

그녀의 목소리를 담은 "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

끝으로 앨범을 마무리한다.

Mariah Carey의 새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흘러가는 세월앞에 그녀의 목소리도 어쩔수 없네...

Love Takes Time을 부르던 과거의 외모도 목소리도 음악도

기대하기엔 부질없는..."

P. S : 참고로 본 앨범에는 추천하거나 소개하고픈 곡은 아쉽지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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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Benet - From E To U: Volume I
에릭 베네 (Eric Benet) 노래 / 워너뮤직(WEA)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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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frica(원곡 : ToTo)

그룹 "ToTo"의 1984년 최고의 히트곡​으로서 원곡에 충실하게 편곡하여

퍼큐션과 키보드 연주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남성보컬 하모니가 인상적

이다.

2. Ride Like The Wind(원곡 : Christopher Cross)​

우리들에겐 "Arthue's Theme(Best You Can Do)"란 곡으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미성의 목소리를 가진 Christopher Cross가 1980년 발표한

히트싱글. 원곡이 오케스트라 협연을 바탕으로 Michael McDonald와의

주고받는 보컬이 인상적이었다면

리메이크 곡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풍부하고 다양한 음을 바탕으로

Eric Benet가 빚어내는 폭넓은 음색이 압권인 곡.

3. Almost Paradise(원곡 : Mike Reno & Ann Wilson)

1984년 한해를 휩쓸었던 영화 "Footloose"(Kevin Bacon 주연)의

수많은 히트한 사운드트랙 곡들중에서 Love Theme로 삽입된 곡으로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Eric Carmen과 유명작곡가 Dean

Pitchford가 만든 아름다운 락 발라드 넘버.

캐나다 출신의 락밴드 "Loverboy" 의 메인보컬인 Mike Reno와

여성자매가 락밴드를 이끌고 있는 "Heart"의 메인보컬인 Ann Wilson이

함께 불러 화제가 되었으며, 이후 영화의 Love Theme는 남녀가 함께

부르는게 널리 유행되기도 하였다.​

리메이크 곡은 우리나라의 여성가수 "에일리"와 함께 불렀는데

원곡에 비해 남성보컬의 힘은 다소 약해보이나, 파워풀한 여성보컬의

힘이​ 남성보컬의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준다.

4. After The Love Has Gone(원곡 : Earth Wind & Fire)

세기의 명프로듀셔이자 작곡가인 David Foster가 Jay Graydon과

시카고의 멤버 Bill Champlin과 함께 만든 1979년 최고의 R&B곡으로서

당시 보단 계속되는 리메이크의 영향으로 후대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기있는 리메이크 곡.

David Foster를 좋아하는 Eric Benet의 취향을 보면 그의 곡이

자주 선곡됨이 오히려 당연하게 느껴질만 하다.

원곡과 달리 리메이크 곡에선 1940년대 쿨재즈풍의 연주를 선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편곡을 통해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5. ​What A Fool Believes(원곡 : The Doobie Brothers)

유명한 남성R&B 보컬리스티인 Michael McDonald가 이끄는 The Doobie

Brothers의 1979년 발표된 히트곡으로서 Kenny Loggins가 함께 만든

경쾌한 분위기의 미디움템포 넘버.

. David Foster와 함께 Eric Benet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Michael

McDonald의 곡을 연이어 수록한 것은 어쪄면 그의 취향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원곡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리듬

섹션이 좀 더 세련되어 진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6. More Than Words(원곡 : Extreme)

시종일관되게 선곡해온 흑인취향의 R&B 곡들에서 벗어나 독특하게

헤비메탈 밴드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기존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멜로디 라인은 남겨둔 채 R&B풍의 남성화음을 입혀줌으로써 원곡에

비해 훨씬 부드러움과 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7. Do You Really Want To Hurt Me(원곡 : Culture Club)

1980년 초반에 일어난 British New Wave의 일원이자 여장남성의

유니크한 보컬리스트 Boy George가 이끄는 Culture Club의 1982년

히트곡. 레게리듬을 바탕으로 상큼한 분위기의 원곡과 흡사하게

리듬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나, 베이스가 강조된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원곡의 장점마저 지우고 있는 것 같아 다소 아쉽다.

8. Everytime You Go Away(원곡 : Hall & Oates)

1980년 발표된 남성듀오 Hall & Oates의 앨범 "Voices"에 수록된

끈끈한 R&B풍의 슬로우 곡을 영국출신 가수 "Paul Young"이 리메이크

해서 팝적인 멜로디를 살려 크게 히트한 1985년 곡으로서

리메이크곡이 원곡보다 더 유명한 독특한 케이스.

본 리메이크곡은 원곡이 아닌 "Paul Young"의 리메이크버젼을 바탕

으로 하고 있으며,

피아노 에코, Fretless Bass, Electric Sitar 등 리메이크버젼의

리듬섹션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9. Open Arms(원곡 : Journey)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국출신의 락밴드 Journey가 발표

한 1981년 히트곡으로서 원곡이 피아노 반주위로 울려 퍼지던 Steve

Perry의 청아한 목소리가 일품이었다면

본 리메이크 곡에선 오케스트라 협연과 더불어 일렉트릭 기타사운드의

에코를 강조시킨 끈끈한 R&B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

10. Sara Smile(원곡 : Hall & Oates)

Everytime You Go Away에 이어 또 다시 등장한 Hall & Oates의

1976년 히트곡으로서 원곡과 달리 피아노 반주만을 등장시켜

보컬음의 집중력을 높였으며, Daryl Hall과 달리 Eric Benet가

얼마나 뛰어난 보컬능력을 지녔는지 단번에 알수 있게 만든다.

11. Through The Fire(원곡 : Chaka Khan)

​After The Love Has Gone에 이어 또다시 선곡된 David Foster가

Tom Keane, 유명작사가인 Cynthia Weil와 함께 만든 1984년 발표된

곡으로서 원곡이 Chaka Khan의 개인 보컬역량이 폭발하는 강렬한

R&B 였다면 본 리메이크 곡은 남성보컬 하모니가 강조된 다소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

Eric Benet의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1980년 초반에 히트한 남성보컬의 R&B 곡들의 리메이크 향연"

이라 할 수 있다. 그 예로 David Foster가 만든 팝적인 멜로디 위주의

곡들과 Michael McDonald, Hall& Oates 위주의 R&B곡들, 그리고

대부분 1980년 초반에 발표된 곡들로 집중되어 선곡한 점등을 고려하며

그의 음악적 성향을 한눈에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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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조지 클루니 감독, 라이언 고슬링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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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감독겸 주연을 한 영화 "킹메이커"의

영어 원제는 'The Ides of March'로서 고대 로마제국 시절의

시저가 자신의 심복인 브루투스에게 죽임을 당한 날을 말한다.

영화 원제가 전체적인 내용들을 함축하고 있음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영화보는 내내 클린턴과 르윈스키

스캔들 사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럼 막강한 출연진을 살펴보면

우선 이젠 다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아마 우리들에겐 "미션 임파서블 3"과 "머니볼"로 알려진 배우로서

영화내내 진실과 의리를 강조한 정공파형의 정치컨설턴트를 열연한다.

신중하고 냉철한 이미지가 잘 드러냈다고 본다.

이어서 '마리사 토메이'는 우리들에겐 "온리 유"과"웟 위민 원트" 같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통해 알려진 배우인데 세월탓인지 이젠 로코를

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영화에선 기사거리를 찾아 정치인들 주변을 배회하는 기자역할을 맡아

사건 전개의 동기부여를 해주지만 그리 인상적이진 못하다.

​다음은 '에반 레이첼 우드'로서 솔직히 이번 영화에서 처음 눈여겨 보게 되었다. 필로그래피를 보아도 최근 주연을 맡기 시작해서 그런지 그녀를 본 영화는 없었다. 허나, 두명의 남자주인공들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르윈스키에 해당하는 미모의 인턴역할을 맡아 여성적인 매력과

애처로운 연민을 불러일으키며 정치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드디어 영화의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이 등장한다. 아마 브루투스에 해당하는 인물로서 후보자역인 조지 클루니에게 강한 믿음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나, 순수함에서 시작하여 야비함으로 끝을 맺는 어쩌면

우리들이 흔히 볼수 있는 정치들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조지 클루니'인데​ 마치 클린턴의 이미지가 느껴지며,

브루투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시저에 해당하는 인물로서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가장 생각하는 대사는

"매번 선을 긋는데도 자꾸 선을 넘어....

그래도 이건 안돼" 인데

단호하고 강인함을 갖고 싶지만,

유약하고 탐욕에 가득찬 자신에 대해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 대사는 아마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로서

그래서 인간일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열연한 본 영화를 느낌은

"정치란 인간욕망의 끝이다.

그 끝마저 잡으려고 아둥바둥하는 우리들의 모습..."

​PS : 최근 투표란 정치작용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우리들에겐 영화는 좌절과 절망을 선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영화내용이 현실에 근거했기 때문이다.

우린 아직도 투표를 통해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계속 가져야 하는지 반문이 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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