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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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좋아하는 일.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에 대한 책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책을 가까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책과의 일상으로 가득한, 멋진 책.

맞춤법 교정 강박증, 나만의 책을 읽는 방법, 아끼는 방식들, 책에 대한 이러저러한 일들에 공감하며 키득거리기도하고, 이런 것도 있구나하며 한 수 배우기도하고, 이렇게까지 하나 경악하기도하며 읽는 일이 즐겁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부러워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고 인생을 공유하는 면면이 사랑스럽다.
책장은 소유자의 관심과 흥미, 개인의 역사의 지형일텐데, 그렇게나 사적인 것을 타인과 합칠 생각을 하다니!! 그것도 책에 대해 진지한 편이 두 사람이 말이다.
어깨너머로 내 책장을 다시 보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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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2-03-22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해요 이 책 ^^

햇살과함께 2022-03-22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제목만 보고 혹해서 샀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새파랑 2022-03-22 1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나 보네요 ㅋ 저도 찜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호두파이 2022-03-22 18:20   좋아요 2 | URL
그래도 예전 책이라...저는 근래에 나온 <책에 바침>(부르크하르트 슈피넨)이 더 재밌었어요

그레이스 2022-03-24 1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넘 좋아해요
뭔가 기분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책입니다~~

호두파이 2022-03-24 20:12   좋아요 1 | URL
‘책에 관한 책‘ 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