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본주의의 고질적인 병폐, 돈의 위력 앞에 무너지는 좌절감. 만약 내가 억대 연봉의 

나가는 셀러리나 기업인이었다면, 또는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만 되었어도 , 변호사는 좀더 힘을

받고 자신감 있었을텐데. 내가 대통령   된다면 말빨이 서고 이슈화가 될까 ? 민주주의에서

< 인권은 평등하다 >   앞에서 사막의 모래바람 처럼  휘리릭 날라가는 사건이었습니다.


뒤끝 작렬하는  성격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아직 몸이 아프고 활동도 제한적인 나는 가슴과 

배와 허리를 커버하는 무거운 여전사밸트를 차고 딩굴대며 여러가지 궁리를 하며  공상조차 

하는겁니다.  생산업체에   공장에서 만든 미친  때문에 내가 죽을 뻔하고, 비싼 차값 

날렸으니   돌려  ! 하고  편지를 써봐 ? 또는 차를 샀던 딜러 앞에 매일매일 처량한 

얼굴로 나가    회사  사지 마요, 여기 차는  <급발진 >사고가 잦아 사람 잡기 

십상이랍니다. 내가 바로   때문에 죽을 뻔했잖아요 . 하고 피켓 들고 일인시위라도 할까?  

그러던  하나님이 내 딜렘마를 가엾게 여기셨는지 기적처럼 완전 힐링 언어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문제 해법)

·         분을 삼키라 하네.

·         욕심을 버리라 하네.

·         그럼에도 감사하라고 하네.


사실 따지고 보자면  아무 이득도 없이 아픔만 남기고 꼬리를 내리며 물러서는 비겁한  

모습에 눈꼽 만큼의 회한이 없지도 않았지만, < 인간의 심판은 신께 맡기고 > 나는 고뇌에서 

해방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치사해서 뒤는 돌아보지 않겠다 하고 침을  뱉었습니다.

 

그런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거리에는 여전히 자동차들이 넘쳐 납니다. 내가 사고나던 직전

처럼 태평한 얼굴들입니다. 두렵고 개연성있는 날벼락 사고는 별로 사회 이슈화되지 않고 당한

사람이 재수없어 그런거 아닌가 정도로 흘려 넘어 가는듯합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급발진에 대한 사항을 리서치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놀랍게도, 자료가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사회면 신문기사에서도 여러  보고 ,  급발진 사고로 참혹하게 즉사한 사고를 목격했다는  이웃의 이야기도 들었는데, 미주알 고주알 시시콜콜 정보를 주던 인터넷에  문제에 대해선 

진지한 차원의 정보가 전혀  보입니다. 다만 믿거나 말거나 ~ 카더라의 쓰레기   , 

  그래도 건질만  정보는 어느 대학 교수가 말한 긍정적 분석 , “ 급발진은 컴퓨터 

오작동에 의해서 일어날 수있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틀림없이 있는데도 이슈화 

되지 못하는 이유를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사고를 당하면 거의 사망한다. 사망자는 컴플레인이 없고 보험상 명시된 사망 보험금만 

지급하면 끝난다.

2, 혹시 행운으로 살아난 사람이 법적 조치로 들어   ,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처리한다. 

이슈화 되기  조용히  다물라는 조건과 함께.

3, 언론은 거대 생산 업체의 위력으로 철저히 통제하여 기록 자체를 남기지 않는다.

4, 급발진의 실상을 심각하게 감지했을 , 생산업체는 자체 점검을 실시하여  당시 생산

라인에서 나간 차에 대한 추적조사를 하고소비자에게 < 리콜 통지서 > 보낸다.  ( 사항은 

 타당하고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절대 브레이크 결함 때문이 

아니라고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5, 또하나 덧붙치고 싶은 사항은 , 우리 소비자들에게도 별로 믿고 싶지 않은 매우 불길하고 

꺼름칙한  정보이다. 이미 우리 생활은자동차 문화에 깊이 젖어있어 자동차를 빼면 당장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그런데  두렵고 아주드믄 이런 정보에 어떻게 천착한단 말인가. ‘ 아니, 구더기

무서워   담구나? 하며 자동차에 몸을 싣고 오늘도 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희귀하고 공포스러운그래서 믿고 싶지않은 <급발진 사고 당했습니다.  

그리고 요행 살아난  사람이  무서운사실을 침묵할  없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전제하며 글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그럼 나로서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촉구하고 싶은걸까요 ?.

 

 중요성의 인식 -> 여론 공론화 -> 생산업체의 인지와 숙고 .그리고 개선입니다.

자동차 생산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위급사항을 인정하고 이를  대비한 특별 장치를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개발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얼마    자동 운전 장치로 드라이브하는  신세대 차가 나온다고 합니다.무척 

편리하고 모던하여 환영할 만합니다. 아마도 컴퓨터 조종장치가 오작동되어 착오가 생길 때를

대비하여 특수 제어장치도 갖춰져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는 일에 완벽함

없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차가 나오기 까지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희생을 

잊어선  됩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과학의 편리한 利器를 잘 활용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추구하는 한 편또한 부정적인 어떤 위험요소나 안전사고의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면에서도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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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은 커녕, 집에서  대낮에 요깔고 아파 누워 적도 없는 내게 병원은 정말 끔찍한 곳이었습니다. 아니 병원에 누워 있는 육신의 고통이 끔찍한 것이지요.

사람 몸의 딋편 , 센터이며  로타리 , 모든 신경과 감각과 힘의 작용이 오고 가며 끈임없이 움직이는 ,척추의 마디가 부서졌다는 것입니다.  말이 마디이지 통증은 최악이었어요. 다리 ,어디를 움직여도 아악 소리나게 아팟고 소변은 엉덩이 밑에 까는 납작한 변기인데 그걸 넣으려면 엉덩이를 들지도 못해 누군가가 받쳐 주어야 했지요. 인격은 없는 생체적인 육신의 덩어리일 뿐이었어요.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진통제는 더욱 지독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몰핀을 수액으로 흘려 넣었는데 메스껍고 울렁대며 환상 같은 것이 어른대 무서웠습니다.몰핀을 사양하니 다른 종류의 경구제로 바꿔 주는데 또한 무지하게 독해서 안이 종이짱처럼 파삭파삭 마릅니다.

그래도 악랄한 통증을 잠시라도 잊게 되면, 나는 이빨을 갈고 눈을 부릅뜨며 망할 놈의 차사고의 경위를 세세히 이백 짚어 봅니다. 아무리 냉정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봐도 결론은 이건 과실이 아니야, 오히려 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순발력과 자기 희생 정신을 보인거야  그럼 100% 과실은 뭐냐 ?

나는 , 또는 때때로 급발진 이라는 차사고의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는 언제나 크게 떳다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안개만 피우고 스러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내게 생긴 사고인가 ? 맞아 확실히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가속이 붙으며 차가 달린다면 그게 글자 그대로 급발진이 아니냐 ?  나는 너무도 격앙된 분노에 눈믈마져 흘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걸 규명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골절상은 약도 없다는거 아닙니까 ? 저절로 뼈가 붙을 까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계시라고 하며 허리에 여전사 갑옷 같은 널찍하고 묵직한 브레스를 질끈 채워주고 겨우 걸음 연습을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에도 건강을 체크업하는 가정방문 간호사와 휘트니스 트레이너가 집으로 방문해 주어 차츰 마음의 안정도 잡혔습니다.

나는 소속 보험사로 전화를 걸어 사건 경위를 말하며 사고는 결함이 있어  사고가 예정된   원인이 있으니 차값을 배상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년간의 관록있는 에이젼시는 보험사에서 차값을 물어주는 규정에 없고 다만 년도와 마일리지를 감안한 중고차로서의 가격으로 배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분명 운전자의 과실이 아닌 차의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났는데 그런 처사는 부당한 어닌가요 ?”

그렇다면 변호사와 의논하고 제조회사에 수를 넣어 보세요

나는 필라시에서 유능하고 역동적이며 비교적 정직하다는 유망한 교툥사고 전문 변호사를 소개 받았습니다 . 사건 경위를 진지하게 경청하곤 이건 승산있는 건수라고 접수해 주었습니다. 그리곤 주가 지난 실망스럽게도 이메일로  텍스트를 보내 왔습니다. 없었던 일로 하자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있는 브레이크 전문 메카닉을 찾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대단히 비중있는 이라야 하는데  현재 미국 안에선 찾을 수없고 유럽 쪽에서 초빙하려면 높은 수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사건 규모에 비하여 타산이 맞는다는 얘기.

이런 뜯어 먹는 소리 ! 신경이 머리 꼭대기 까지 뻘겋게 달아 올라 뚜껑이 덜그럭 됐습니다.

여기 증인이 이렇게 눈시퍼렇게, 총명하게 살아 있걸랑. 증인이 필요해. 차는 밑이 갈려나가 근거도 찾지 못한다면서 ? 증인 밖에 있어 ? “

딸이 무식하고 고집스런 어매를 타이르듯

엄마, 재판에서는 본인 보다 객관적 증거가 필요해요. 자리에 나간 사람들의 말은 거의 안정하지  않고 신용할 있는 물증을 요구해요 . 그리고 토요타 회사가 어딘가 ? 기라성 같은 변호사들이 장벽을 치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도밸만 개떼들 처럼 도사리고 있는데 정도로 어디 이빨이나 들어 가겠어  ?”

딸의  달래는 자조하는 듯하는 하는 속에서 나는 하나의 커다란 메이트릭스 세계를 깨닫고  힘에 부치는 거대한 벽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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