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언제나 공사중
제환정.양민호 지음 / 시공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넘어져도 괜찮아, 돌아오면 돼"라는 말은 사랑하니까 할 수 있는 말이다. 
사랑하니까, 네가 성공하고 승리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하고 실패한 사람이라도 
괜찮다는 말. ~사실 정말 강한 사람이라는 건 절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인데 말이다. -269p-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제목에서 나온 공사중이라는 말때문에 동적이고 번화하고 변화가 심한

     

    뉴욕의 동태와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렸다. 그러면서도 쉽게

     

    뉴욕과 거리감이 좁혀지지는 않았다. 책인데도 마치 뉴욕을 여행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것인지 새삼

     

    깨달는다. 미국의 TV 드라마나 토크쇼를 통해서 익숙히 봐왔던 미국의

     

    문화나 모습들이 이제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연결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 명언이 나왔나보다. 역시, 사람은

     

    앎을 통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계속 의식을 넓혀간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쓴 부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뉴욕의 실상을 그대로

     

    알 수 있어서 너무나 유익했다. 책을 쓰고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하는데에

     

    있어서 무척 소탈하고 외형적인 가식이 느껴지지 않아 정말로 뉴욕에 여행을

     

    가던지 체류를 하던지 실질적으로 알아야하고 꼭 필요한 정보들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문화의 차이라는 것이 어떻게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각자

     

    다르게 다가와서 받아들여지고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말해주고 있어서 여러모로 피와 살이되는 정보였다.

     

     

    뉴욕의 집값이 그렇게 비싸고 물가가 높아서 사람이 살기 어려운데도 그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의 강남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개인의 소유공간은 최대한 줄이고 사람들과

     

    대중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공하는 뉴욕의

     

    정책이 만들어가는 생활공간 문화이면서 색채가 아닌가싶다.

     

    개인이 소유하는 공간이 많을수록 그 공간은 살아서 100% 활용되는 공간이기

     

    보다는 사실 많이 낭비되는 공간이 많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말이다.

     

    그런데 적은 공간이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유익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공유하도록 활용되는 곳은 생기가 넘치고 모든 에너지가 모이게 된다.

     

     

    집이며 사람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그런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지고

     

    되살려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건축과 인간의 삶이라는 공존의 측면에서

     

    봤을때 무척 의미있는 관찰이라는 생각이 든다.

     

    뉴욕의 가치가 높아지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모여들고 고부가가치의 문화가

     

    생산되고 사람들에게 만족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사람들간에 교류가

     

    활발하고 쉽게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럼에도 그 놀라운 임대료와

     

    집값은 왜 미국 사람들이 집을 안사고 월세로 사는지를 충분히 알게 해주었다.

     

     

    전문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월세가 부담되어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고 공유

     

    하는데 유학생으로 그 비싼 땅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즈음에 당연히 한국의 유학생들과 그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주는 한국의 부모와 가정들이 떠오른다. 사교육비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 정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인데

     

    한국에서 유학을 보내고 지원을 몇년간 한다는것은 보통 투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뉴욕으로 아는 지인을 만나러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나 유학을

     

    가는 사람들은 가기전에 이 책을 보고 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무척 실속있고 지혜롭게 뉴욕에서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난것

     

    같아 흐뭇한 감정이 든다. 앞으로도 그곳에서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꿈을

     

    일구며 살아가기를 이 곳 한국에서 응원을 보낸다. 다음에 또 이번 책처럼

     

    솔직하고 생활에 유익한 이야기를 담은 미국이야기를 또 내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

     

     

    참, 그리고 7막 7장을 추천한 이유는 홍정욱씨가 유학중에 작은 아파트로

     

    돌아와서 무척 고생하면서 공부하던 이야기를 읽으면서, 쉽게 공감이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뉴욕의 비싼 월세와 높은 물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유학

     

    생활중의 그 서러움과 고뇌가 공감이 되어서 추천한다.

     

    미국인들도 직장생활하며 생계유지 하기도 벅찬 그 비싼 땅에서 공부에

     

    투자한다는 것은 얼마나 굳은 결심과 각오가 필요한 일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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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우산을 펼치다 - 세상으로의 외침, 젊은 부부의 나눔 여행기!
최안희 지음 / 에이지21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오늘 나는 생각의 감옥에서 탈옥하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무시한 채 그렇게 사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으니깐.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의 중심에서 살고 싶으니깐. -25p-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여행은 누구나 평등하게 한다. 여행의 길목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떠나왔다는 것이다. 자신이 익숙하게 있던 곳으로

 

부터 멀리 멀리 떠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몸과 마음이 가볍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각만이 아닌 행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슴속의

 

소망들을 밖으로 꺼내어서 햇빛속에서 걷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길목에서 만난 사람들은 말을 안해도 서로의 가슴을 관통하는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있다. 그래서 그들은 쉽게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보여준다. 짧게 일요일날 산행이라도 해본다면 그러한 길에서 만나는 이에

 

대한 동지애가 어떤것이라는 것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다.

 

일요일 하루 숨가쁘게 오르는 산길은 쉽게 길을 내주지 않지만 저만치

 

먼저 오르고 있는 사람의 배낭과 뒷모습을 보면 다리에 다시금 힘이 들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저 사람은 나보다 일찍 나왔구나. 그래, 가자.

 

 

캘커타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서의 자원봉사는 sam과 annie에게 많은

 

동적명상과 깨우침의 시간과 공간이었을거라는 생각이 스며든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 도착했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원봉사를 한다. 정해진 것이 없는 곳이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이 다른 자원봉사자들과의 관계속에서 새로운 눈을 뜨고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에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구하는

 

과정들은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가 기약되지 않은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 다만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

 

하다. 그들은 열심히 그 환자들의 빨래를 했다. 쉬지않고 했다. 그곳에 간

 

목적에 충실하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외국인들은 임종전의 그들의 손을 잡아

 

주고 평온하게 그들이 눈을 감을 수 있도록 곁에 있어주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sam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annie에게 묻게 된다.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그곳에서 서로에게 소중한 것이었을까? 왜 그들은

 

그곳에 그러한 인연으로 함께 존재했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자신에게 없는 것을 발견하고

 

감동받고 변화하고자 애쓰고 자신이 받은 감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글을 쓰고 그 과정속에서 행복을 받는것같다.

 

그들이 열심히 빨래를 하고 있었기에 다른 이들이 시간을 내어 임종전의

 

그들을 평온하게 지켜주었던 것처럼 우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이 지구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해주고 그렇게 하나의 원을 이루어나가면서

 

캘커타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말없이 서로 보고 배우면서 하나가 되어가듯이 우리는 책을 읽고 쓰면서

 

서로를 발견하고 웃고 감동받으면서 하나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살아가나보다.

 



여행은 누구나 평등하게 한다. 여행의 길목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떠나왔다는 것이다. 자신이 익숙하게 있던 곳으로

 

부터 멀리 멀리 떠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몸과 마음이 가볍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각만이 아닌 행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슴속의

 

소망들을 밖으로 꺼내어서 햇빛속에서 걷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길목에서 만난 사람들은 말을 안해도 서로의 가슴을 관통하는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있다. 그래서 그들은 쉽게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보여준다. 짧게 일요일날 산행이라도 해본다면 그러한 길에서 만나는 이에

 

대한 동지애가 어떤것이라는 것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다.

 

일요일 하루 숨가쁘게 오르는 산길은 쉽게 길을 내주지 않지만 저만치

 

먼저 오르고 있는 사람의 배낭과 뒷모습을 보면 다리에 다시금 힘이 들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저 사람은 나보다 일찍 나왔구나. 그래, 가자.

 

 

캘커타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서의 자원봉사는 sam과 annie에게 많은

 

동적명상과 깨우침의 시간과 공간이었을거라는 생각이 스며든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 도착했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원봉사를 한다. 정해진 것이 없는 곳이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이 다른 자원봉사자들과의 관계속에서 새로운 눈을 뜨고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에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구하는

 

과정들은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가 기약되지 않은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 다만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

 

하다. 그들은 열심히 그 환자들의 빨래를 했다. 쉬지않고 했다. 그곳에 간

 

목적에 충실하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외국인들은 임종전의 그들의 손을 잡아

 

주고 평온하게 그들이 눈을 감을 수 있도록 곁에 있어주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sam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annie에게 묻게 된다.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그곳에서 서로에게 소중한 것이었을까? 왜 그들은

 

그곳에 그러한 인연으로 함께 존재했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자신에게 없는 것을 발견하고

 

감동받고 변화하고자 애쓰고 자신이 받은 감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글을 쓰고 그 과정속에서 행복을 받는것같다.

 

그들이 열심히 빨래를 하고 있었기에 다른 이들이 시간을 내어 임종전의

 

그들을 평온하게 지켜주었던 것처럼 우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이 지구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해주고 그렇게 하나의 원을 이루어나가면서

 

캘커타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말없이 서로 보고 배우면서 하나가 되어가듯이 우리는 책을 읽고 쓰면서

 

서로를 발견하고 웃고 감동받으면서 하나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살아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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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사 오디세이
쓰지 유미 지음, 이희재 옮김 / 끌레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번역에 대해 일본인 작가가 쓴 글이다. 프랑스에서 그토록 많은 번역에 대한 자료와 


장서들을 발견하고 그 흔적들은 찾아가는 즐거움은 무척 신나고 가슴뛰는 일이었다는


것을 문맥에서 읽을 수 있었다.

 


 

번역이란 무엇일까? 사실 실용서적인 정보들을 얻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순수한
 

열정을 토로하는 쓰지 유미의 프랑스 여행담은 그런 앞서가는 마음을 사라지게 한다.
 

자신의 천직을 찾아서 열정을 일으키는 사람은 누구라도 행복해보이는 것이 말할것도
 

없고 보는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목숨을 걸고 매진할 수 있는 목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매일 읽고 있는 이 많은 책들과 작가들과 세계의 사상과 역사와 그 모든 것들을
 

종이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헌신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 헌신이라는 것은 누가 시켜서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지 평균 이상을 뛰어넘는 결과와 기대치를

 
내고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모두가 소중하다. 좋은 책이 나오고 그 책을 읽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기울이고 정신을 모아서 만들었을까 생각을 하면 책을 읽는 일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번역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그런


질문과 의문들을 많이 떠올리게 했다. 프랑스의 도서관에서 고서들을 만나고 찾고
 

몰입하면서 번역의 역사에 대해 신중하고 진지하게 발자취를 이어서 우리에게


만나게 해주는, 작가의 의지와 정신을 느끼면서 영화의 스텝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와 유명배우의 뒤에서 배우를 빛나게 하지만 자신은 잘 드러내지 않는 그런


사람들. 번역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숨은 그림자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자신의 생각을 배제한채 작가의 작품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조심스럽고 끈기력이


필요한 작업. 역자 후기를 보면서 그런 고충을 충분히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너무 솔직하게 작업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밝혀


주어서 오히려 책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인상깊은 구절

과학사가 존 서튼은 "과학사의 관점에서 보면 전달은 발견과 똑같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과학사만이 아니라 문화사 전체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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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부장이 알려주는 인터뷰 시크릿
정희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인터뷰에서 만날 수 있는 사례들을 실어서 현실감각과 함께 이해를 돕고자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면접자의 입장에서만 생각되었던 부분들을

 

반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좀 더 침착하게 대응하고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가 인터뷰 전문가이자 인재육성 전문가라는 약력에서 볼 수 있듯이

 

책의 내용들이 실제 사례 중심이기때문에 면접전에 본다면 차분하게 준비

 

해보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활용하면 좋겠다.

 

 

면접관이 어떤 이유로 이런 질문을 할까라고 생각하고 임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지혜로운 답변을 할 수 있을것이다.

 

회사의 입장에서 나라면 어떤 인재를 필요로하고 채용할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미리 노트에 적어보고 그에 부합되는 자신의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본다면 그 과정에서 많은 부분 답이 나오리라 여겨진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질문하기 전에 생각하는 방식과 원하는 사항들을 자세

 

하게 설명해서 많은 부분 궁금증과 의문들을 해소하게 해주는 역할이

 

되었다. 다만 실패답변같은 경우에 너무 엉뚱한 내용을 적어서 실제 현장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싶은 억지가 느껴졌다. 성공답변과 효과적으로

 

비교하기 위하여 그렇게 설정했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면접관의 입장에서만 서술된 형식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면접자의 인터뷰내용이나 소감을 간략하게하도 뒷부분에

 

실었다면 굉장히 색깔있는 책이 되었을것이다.

 

 

어차피 이 책을 면접관이 읽지는 않을것이다. 취업을 위하여 면접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이 읽을텐데 그들의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면접을 본 사람의 사례나

 

실패담등을 부록으로 실어서 기획했다면 독자들로부터 호응과 관심을 더

 

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방적인 갑의 입장에서의 본

 

관점의 책이라 거부감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그외에 영어인터뷰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다채로웠는데 답변까지 영어로

 

실어주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알차게 책을

 

만들기위해 애쓴 흔적이 보여서 서재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인상깊은 구절

면접관도 인간적인 모습에 기초한 감성적 분위기 안에서 지적, 논리적, 감성적, 의지적 상호교류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인터뷰를 지원자 고유의 방식에 따라 어느 저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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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버지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박성희 지음 / 가야북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광화문에 동상으로 아직도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겨진

 

이야기가 이토록 재미있는줄 몰랐다.

 

사실 재미있다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이 너무 솔직하고 직설적이라 놀랍다는 표현과

 

의외라는 내면의 반응이 더 우선이다. 무엇보다 어머님에 대한 충무공의 애틋한 마음의

 

정이 전달되어 읽는동안 그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느껴졌다.

 

 

충무공이 아들과 정신적 교감이 얼마나 깊었으면 아들이 전쟁터에서 전사한후에 꿈에

 

나타나 충무공에게 그 원한을 갚아달라고 하고 그 뜻을 알고 그 소원을 이루어지니 참으로

 

멋있는 부자의 연이고 관계라고 여겨진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서로에게 마음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주는 그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다. 충무공은 자식에게만이 아니라 어머님

 

에게도 그토록 애틋하게 정성을 다했으니 전쟁터에서만 전승을 이룬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가족과 친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도 따를자가 없을듯하다.

 

 

이 책에서는 율곡의 태교법, 퇴계의 사려깊은 가정교육법, 방대한 저술을 남기신 다산의

 

자녀들에게 공부하는 법을 전수하시는 자애로운 모습등 풍성한 지혜와 정신이 가득하다.

 

이 땅에서 살다가 가신 선조들에게서 배우는 가르침이 이토록 생생하고 가슴깊이 전달되는

 

경험은 근래에 들어 드물게 얻으 경험이었다. 바로 가까이의 이웃처럼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감이 아직도 그들의 영혼이 우리 가까이에 머물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문제점이나 고충들을 이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시고

 

몸소 어떻게해야 하는지 글로 말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전해주고 가셨다.

 

조금만 마음을 기울이면 그에 대한 해답을 다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후손

 

이고 복이 많은 것일까. 오늘 새삼스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그들의 삶속에서 지금도

 

느껴지는 진정성이 너무나 실감있고 설득력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글을 쓰고 책으로 남긴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행위일까? 가장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그 글을 읽고 행복을 느끼고 원했던 오래도록 찾고자했던 답을 그 글속에서

 

찾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다산의 경우처럼 많은 책을 저술한 이유가 후세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믿음에서 꾸준하게

 

행해진 그 엄숙하고 고귀한 작업이 그 당시에 그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 가치가 언제 인정을 받을지는 알 수 없으나 해야할 일을 한다는 그 불굴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이 땅에 올바름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소리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고 기회를 만들어주는데에 틀이 되어주고 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100년을 내다보고 후대에 많은 이들이 이 나무아래에서 행복과

 

평안을 얻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심는다.

 

그 마음으로 이 땅의 후손들을 위하여 전쟁중에도, 병상에서도 ,유배지에서도 멈추지

 

않고 글을 쓰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과 용감한 행동이 있었기에 지금 이 독립된 나라에서

 

우리가 이렇게 살고있지 않은지, 현충일이 지났지만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낀다.

 

 

권장도서로 지정되어 읽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인상깊은 구절


자기 세계란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새로운 세계다. 따라서 그 가치를 판단하는 잣대 역시 
자신이어야 한다. 아무리 하찮고 다른 사람 눈에 시시해 보여도 그 활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보람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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