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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홈메이드 커피 레시피 - 초보 바리스타를 위한 올 댓 커피 스토리
다구치 마모루 지음, 박한종 옮김, 김창진 감수 / 황금부엉이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초보맘으로 처녀시절 그렇게 즐기던 커피를 임신과 수유로
초인적인 힘으로 자제하고 삼개월인 아들을 돌보며 피곤함에 지쳐가던중 '에브리데이 홈메이트 커피 레시피'를 발견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해 커피관련서적도 다른사람들에 비해 좀 더 찾아서 읽어봤고
커피의 유·무해를 인터넷을 통해서도 많이 찾아봤던터라 '커피에 대한 몇가지 상식만 제대로 알아도 당신의 커피맛이 달라집니다' 라는 문구가 내 관심을 끌었다
커피밀과 포트, 머그컵 두잔...
그리고 함께 어울린 알맞게 볶아진 커피콩과 곁들이면 달콤한 쿠키들!
딱 한모금만 맛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펼쳐든 책이
책한권 읽을 시간도 없었던 나의 육아하루에 어떻게 펼쳐들자마자 빛의 속도로 읽어내려가지더니 한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다.
역시 관심가는 분야는 초집중력이 생기나보다.
이책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는것부터 시작해 커피 추출법, 커피콩 잘볶는법, 커피 생산지와 커피콩의 특징, 커피음료, 커피와 곁들이면 좋은 과자, 커피를 더 매력적이고 돋보이게하는 잔과 기구, 커피이야기, 커피용어, 찾아보기로 구성되었다.
단연 내 관심을 끄는건 취미에서 일상생활로 스며든 커피를 더 손쉽고 맛있게 마시면서 건강까지 챙기는거였다.
이런점에서 내가 고른 이 책은 단연 탁월했다.
손쉬운 레시피와 그라뉴당을 만드는 방법까지!
그리고 에스프레소에서 카페마키아또, 카푸치노, 라떼마키아또, 아이스마키아또로 나뉜다는건
다른 책에서 본적이 없었고 마키아또가 '표시했다' 란 의미란것도...나의 무지에 한 점 을 찍었다.
이제껏 뜻도 모르고 입에 맞는다는 말로 '카라멜 마키아또 한잔이요' 라고 외쳐댔으니 ㅎㅎ
이 책을 읽고나서 내 입맛에 맞는 셀프레시피로 방금 커피 한잔을 만들어 봤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전문 바리스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주부가 내 입맛에 딱 맞는 커피를 만들수 있다니!
와~~ 놀랍도다!!!
끝으로 커피 마시는 시간에 에너지를 재충전하면서 입이 즐거운 하루로 오늘도 힘차게 육아전쟁을 시작해본다.
아! 그리고 출판사에 부탁드리고 싶은건 책 제본에 신경을 써주셨으면한다는 점이 젤 아쉬운부분이다.
책 내용도 아니고 레시피를 펼쳐서 따라해보다보니 그리 많이 펼쳐든것도 아닌데
쉽게 책이 갈라지더니 아랫부분부터 시작해 한장씩 떨어질것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