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울어? - 자녀교육 그림책
전성희 옮김, 장-마리 앙트낭 그림,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글, 곽금주 도움글 / 북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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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간결한 메시지 속에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 말은

어른, 아이 모두 요즘에 흔히 듣는 말이다.

 

그런데,

왜,

정말 나는 알면서도

나를 반성하과 되돌아서 생각해보고

나로 인해 작은 영혼들의 상처를 무시하고

내 상처만 크고 값진거라고 살았는지...

 

정말 책 소개글처럼 거울 같은 책이다!

명령조로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만하고

나 위주의 말로 아이에게

그 여린 가슴에 대못을 박아버린...

 

참, 부모자격증이 있다면

나는 미달자격증을 수료해도 모자랄판이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또 미안해졌다.

 

화내지말고 긍정의 말을 하는

아이 자체보다는 아이가 한 일을 볼 줄아는

현명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싶다.

 

그리고 다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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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밥상차리기 - 예비신부.초보주부를 위한 참 쉬운 요리대백과
윤재나 지음 / 미디어윌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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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주말에 가족들과 좀 더 색다른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싶어 인터넷을 돌아 다니다가 우연히 알게된 ‘똑순이의 행복이 가득한 집’ 이란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블로그가 어떤 건지 제대로 알지 못해 똑순이님의 블로그를 인터넷의 즐겨찾기에 추가해 두며 주말이나 어머니가 계시지 않을 때 들어가서 참고하며 동생들과 똑순이님의 요리를 따라 해보곤 했었다. 나중에 블로그의 기능을 동생에게 배워 똑순이님의 블로그를 혼자만 ‘이웃추가’를 하여 쉽게 자주 들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 또한 최근 똑순이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셔서 우연히 참여해보니 감사하게도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젠 똑순이님의 노하우와 비법이 담긴 요리들을 곁에 두고 찾아보며 만들 수 있듯 보게 되었다. 또한 똑순이님의 블로그에는 요리 뿐만 아니라 살림을 잘 살고자 하는 현명한 주부가 되길 꿈꾸는 이들에게 다양한 생활정보와 도구 등의 체험후기까지 볼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이 많아 이웃을 추가해 수시로 방문하듯 참고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작년 어머니께서 병중이셔서 두 차례 수술까지 하시는 바램에 집안의 살림을 내가 맡게 되며 똑순이님 블로그를 더욱 자주 방문 했었다. 요리 실력도 부족하며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아 가족들에게 어떤 밑반찬과 식사를 준비해 주어야 할지 이래저래 고민이었고 어머니의 병원식사와 가족들의 식사까지 맡아야 하기에 실력도 기본도 모자라며 맛내기 노하우가 없는 나에게 요리란 정말 어렵고 무거운 짐이었다. 평소 똑순이님의 블로그를 보면서도 느낀 사실이지만 또 다시 책을 보며 다시 한번 더 느끼는 다양하며 방대한 요리를 어떻게 주부경력 3년 만에 이렇게 먹고 싶고 맛있게 눈과 입을 사로잡는 지혜와 노하우를 익히 실수 있는 건지 참 궁금했었다.  

똑순이님도 요리를 처음 시작하며 밥 지을 때 물의 양도 잘 못 맞추셨다고 한다. 요리를 배운 것도 결혼 전 백화점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들어 본 경험이 다라고 한다. 그리고 문화센터에서 배운 요리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시어머님께서 선물해 주신 요리책으로 공부하며 친정어머니의 조언으로 똑순이님 만의 노하우가 담긴 요리비법이 블로그와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노력을 해도 맛내기와 비법을 익히기 어려운 나를 보며 똑순이님 께서는 나름 타고난 손재주와 감각이 있으신 것 같다. 

이 책의 전반부는 똑순이님의 노하우가 담긴 계량법, 칼질, 맛을 내는 육수와 양념의 소개, 초보자라면 누구나 헷갈리는 비슷한 재료 구분법, 다양한 주방도구 활용법, 장보기와 손님상의 노하우, 냉장고 관리법, 제철식품 캘린더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맛과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매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에게 계량법과 다양한 육수와 국물 맛내는 부분, 헷갈리는 재료 구분법, 제철식품 캘린더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특히 제철식품 캘린더는 복사해 냉장고에 붙여두고 참고하며 육수와 국물 맛내는 부분은 따로 적어 부엌의 선반에다 붙여 두었다. 후반부는 똑순이님의 블로그 에서도 볼 수 있는 실전 요리 비법이 담긴 레시피가 총7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은 전통적인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국, 탕, 찌개, 전골로 구성된 24가지의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 매번 어머니께 어떤 국으로 입맛을 살려 드릴까 고민했었는데 ‘홍합 미역국 과 콩나물 국’을 어머니께서 좋아하셔서 나름 기뻤고 순두부찌개를 좋아하는 나와 바지락을 좋아하는 내 동생을 보며 ‘바지락 순두부찌개’ 가 참 맛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똑순이님 블로그에서 본 요리들도 있지만 내가 블로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인지 블로그 에서 보이지 않던 요리들도 책으로 쉽게 한눈으로 찾을 수 있어 참 편리했다. 

2장은 한 끼를 복잡하게 반찬을 준비 할 필요 없이 먹을 수 있는 특별식 같은 ‘볶음밥, 국수류, 죽 등의 16가지 요리가 담겨 있다. 또한 레시피 하단에 '똑순이의 야무진 팁’ 이란 첨부로 좀 더 색다르게 먹는 방법과 노하우, 남은 재료 활용법등 평소 생각지 못한 노하우를 담고 있어 세심하고 꼼꼼한 똑순이님의 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3장은 매일 밑반찬이 고민스러운 나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반찬 레시피들로 구성되어 있고 4장은 외국에 나가 이것 없는 생활이 정말 그리웠다는 김치와 장아찌가 소개되는데 평소 김장 한번 해보지 않았던 나에게 유용한 밑거름이 되어준 부분 인 것 같다. 

5장은 설 명절에 노하우 없이 혼자 하루 종일 준비하다 나를 몸살 나게 한 명절요리가 담겨 있는데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노하우가 없어서인지 남은 명절음식으로 색다르게 응용해서 먹는 요리법을 똑순이님이 더 추가해 주신다면 정말 완벽한 요리백과사전이 될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6장은 우리가족들이 평소 너무 좋아하는 샐러드 요리와 외식 할 때만 먹을 수 있는 ‘손님초대요리’ 로 구성되어 있으며 7장은 조금만 더 노력하고 공부하며 정성을 들이면 음식 하나로 평소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이나 대접까지 할 수 있는 빵, 과자 등 선물요리를 담고 있다. 이중 어렸을 적 어머니가 주신 용돈으로 시장에서 자주 사먹던 추억이 느껴지고 동생과 내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려고 처음 똑순이님 블로그를 찾게 된 경로인 ‘옥수수 술빵’ 까지 담고 있어 책을 보며 사뭇 흐뭇함이 느껴졌다. 이외에도 똑순이님 블로그를 방문하면 오븐 없이 케익 시트나 케익 등을 모든 가정에서 준비되어 있는 ‘밥솥’으로 만드는 비법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똑순이님의 블로그 요리를 마우스로 드래그 하여 보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찾아보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편리함을 선물해 주신 똑순이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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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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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체험 삶의 현장이 아니면서도

누군가의 일상, 일터를

이렇게 자세히 보면서

그들이 겪는 일상의 한 단편을

멋지게 추리극으로 나타내다니!

 

홈즈걸 교코와 다에의

환상의 콤비가 만들어내는 맹활약으로

읽는내내 지루함도 없고

서점 사원의 일이 이렇게 많구나 하면서

그동안 서점원들의 업무에 대해 무지했고,

또 그들이 내가 원하는 책을 찾아다 줄때면

당연하다는듯이 요구, 요청했고,

또 그일이 쉬운거라고

혹, 모르면 무능하거나 게으르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서점에서 하는 업무가 다양하고 체계적인지...

휴... 놀라는 가슴과

괜시리 서점사원에게 퉁명하게 대했던 기억들에 무안해졌다.

 

이 책은 총 5장의 소제로 구성되었다.

1장은 판다는 속삭인다.

2장은 사냥터에서 그대가 손을 흔드네.

3장은 배달 빨간모자.

4장은 여섯 번째 메시지.

5장은 디스플레이 리플레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판다는 속삭인다.’다.

출판사 캐릭터와 정리번호로 추리해낸

서점직원이 아니라면 또 그만큼 성실, 착실하지 않다면

직원이라도 모를, 일반인은 더욱 모를 암호같은 문구!

그리고 책 제목들!

범인 때문에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고

정리번호를 통해 찾아낸 책 제목들이

이렇게 할아버지의 마음을 콕 찍어내는지...

절묘했다.

 

P.106 상대의 마음이 떠날까봐 불안에 떠는...

      믿는다면서도 믿지 못하고...

 

요즘에야 연상, 연하 커플이 흔하지만

20년전이라면 큰일 났을뻔도 할 만큼 큰 이슈가 되었을

‘사냥터에서 그대가 손을 흔드네.’

의외의 계기로 20년전에 사고로 잃은

아들의 죽음을 향해 나아가다 새로운 사실을 직면하고

또 예리한 관찰력으로 이 상황을 멋지게 풀어내는 다에와 교코!

 

히로미, 영업사원 등 모두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각양각색,

정말 저런 직원, 손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개성이 강해

추리소설극이지만

삶의 한 부분을 보는것같아서

문제가 생길땐 덩달아 난감했고

문제가 해결될때는 덩달아 속시원함을 느꼈다.

 

오랜만에 감정이 동화되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본 책인것같다.

다음 권이 기다려지는 서점 추리극!

아! 그런데 홈즈걸이 뭔지...

아직도 감을 못 잡겠다. ㅠ.ㅠ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게 맞는지..누가 확실히 좀 알려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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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병 걱정 없는 우리 집 - 우리 가족 평생 건강을 지켜주는 한방 건강관리법
김준홍.반광현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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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건강이라...

솔직히 요즘 내 건강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는다.

 

죽음을 항상 염두에 두며 사는 인생, 삶이지만,

누구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송세월보내며 살기는

고대하지 않을것이다.

 

웰에이징이라는 말이 표현하는

건강하게 살다가 큰 병치레 없이

잠자듯 평온하게 삶을 마감하는게

모든사람들이 원하는 마지막 모습이 아닐런지...

 

가족구성원이 아프면 그 아픈사람에게 매달리다보니

정작 자신의 건강은 소홀해지고

건강을 과신해서 자신의 몸이 골병이 들어가는걸 뒤늦게 깨닫는다.

 

가족이라는 공동체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된듯한 ‘잔병 걱정없는 우리집’!

잔병을 방치하면 큰병이 되듯,

일상생활에서 모두 겪는 평범하다 싶은 익숙한 질병들을

아이, 남편, 부모님, 아내, 그리고 현대에 새롭게 부각되는 질병까지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

 

다소 부족하다고 느낀건

질병의 원인은 설명이 상세하게 나열되어있어서 이해가 쉬웠지만

해결책은 읽다보면 좀 부족하다는 듯한 느낌과

좀 더 상세하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등

한의학에서 말하는 혈자리라든가

설명만으로는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는 부위는

그림으로 제시해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탈모, 변비, 술병, 두통 등 그냥 지나치기 쉬운 병들이

고이고 고여서 무시무시한 병이 된다니...

아프지않고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고

세상에 쉬운건 없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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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스쿨 1 - 숫자와 천문학의 탄생 빅뱅 스쿨 1
홍승우 글.그림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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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복잡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과학!

 

그런 과학이 우주와 함께 성장, 발전했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한채

중, 고등학교시절 배운 암기학습으로

무조건 과학은 멀리있는

가깝고도 나에겐 먼 그런 존재였다.

 

인간은 항상 ‘왜’ 라는 문제의식과

그걸 해소하려는 욕구가 내재되어있는데

여기서 과학이 탄생한다는 사실!

이 단순 명료한 사실을 망각한채

무조건 거부반응을 보인

나의 사고체계에 대혁명을 불러일으킨 빅뱅스쿨!

 

1권은 빅뱅스쿨 출현, 숫자, 천문학에 대해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다운이와 다운이의 부모, 항상 동행하는 개 뉴턴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모험담으로인해 다음 권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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