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 아내들이여,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 마라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꿈’ 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어린 시절 꿈 이란게 뭔지 모른 채 살다가 꿈을 알게 되고 또 꿈을 꾸게 됩니다.

헌데 살다보니 정작 먹고 살기 바빠 꿈이 뭔지 잊혀져갈 무렵

다시금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책을 보았습니다.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이 책의 개정보증판이 나오기 전의 책도 몇 년 전 처음

접하며 설레 면서도 참 배우고 느끼며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그때 보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은 또 사뭇 다릅니다.

7년전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가슴이 쿵떡 거리듯 했는데 지금은 좀 더 의젓해진 느낌이랄까?

아님 힘든 현실의 둘레를 벗어나지 못해 허우적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의 설레임을 더해준답니다.

그때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다시금 보아도 새롭고 또 무엇보다 초판에 더한 프로로필과

자이신 김미경 선생님이 직접 그리신 그림 그리고 개정보증판인 만큼 좀 더 추가된 내용이

더해져서 선생님의 지혜가 좀 더 추가된 듯 한 느낌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감동과 혁신을 주기는 참으로 힘든데 김미경 선생님의 글에는

그런 개혁적인 마음의 파동과 잔잔한 감동을 더해 주는 힘이 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책을 보며 마음을 다시 잡는다고 하는가 봅니다.

제가 책을 가끔 보는 이유도 그렇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읽으며

그 입장과 내 입장의 차이와 또 현실을 생각해 보며 공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언니의 독설이란 유명한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시자 또 TV에서도 가슴 설레듯 감동과 이해, 웃음을 주는

따뜻한 연설과 강연을 하시며 사람의 마음에 훈훈함과 혁신을 더해주는 김미경 선생님,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공감 받는 글과 말씀을 하시려면 끝없는 노력과 공부가 있었을 듯 합니다.

처음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라는 책과 또 간간히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며

이해하기도 하며 흔들리기도 하다 다시금 이 책을 보니

새로운 무언가가 마음속에서 또 꿈틀되는 듯 한 느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딸, 아내, 며느리, 엄마 라는 역할이 참 외롭고 고달프다는 것...

500년 한국적 정서를 가진 가족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 여자라는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또 힘들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어요.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딸, 좋은 며느리 노릇하기 참 힘이 드는 현실을 살고 있는 요즘

다시금 생각해 보며 또 다른 가족구성원의 입장 또한 생각해 보게 되지만

정말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니깐, 딸이니깐, 며느리이니깐, 아내이니깐 당연히 그래야 한다가 아니라

이상한 한국적 정서에 자신을 잃어버린 채 혼자 속으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는 아내는 혼자만 꿈꾸며 사는 게 아니라 가족, 남편 모두를 꿈꾸게 하는 아내라는 것을

알려주듯 다시 봐도 긍정적인 기운과 감동, 이해를 더해주는 책입니다.

아내가 가족구성원의 꿈을 돕고 응원하듯 가족들 모두도

아내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구성원들이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현실의 어려움 앞에 부딪혀 좌절하거나 주저하고 있기에는 우리의 삶은 참으로 짧습니다.

갈등과 어려움 앞에 주저하기보다 긍정적인 기운과 다독임을 주는 한권의 책으로

다시금 용기를 내고 일어설 수 있는 기운을 얻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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