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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태교 밥상 - 엄마와 아기를 위해 정성껏 차린
이양지 지음 / 꽃숨 / 2013년 2월
평점 :

늦은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은 다들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갖고 싶어도
생기지 않다가 늦은 나이에 덜컥 생겨 버리거나 아님 늦둥이들을 계획하는
부부들도 많다고 합니다. 요즘은 아이를 낳으면 정부에서도 이런저런 정책으로
혜택을 주려고 한다지만 물가가 고물가인 만큼 아이 하나 낳아 잘 키운다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을 힘들고 어렵게 키우신 부모님 시대에는
이런 정부의 혜택조차 없이 부족하더라도 잘만 키우셨으니 참 대단하기만 합니다.
저 또한 육아를 하며 현재 키우는 아이 하나만으로도 버겁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지만 아이가 밤에 잠을 잘 자지 않는 것 또한 임신해서 제가 코코아나
초콜릿등 무분별한 음식 섭취에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임신해서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반성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이양지 선생님의 엄마와 아기를
위해 정성껏 차린 자연주의 태교밥상 이란 책을 보았습니다.

이양지 선생님 또한 마흔이 훌쩍 넘은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가지셨다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진다는 건 아이도 그렇지만 산모 또한 체력적으로 많은 힘이
드는데 그런 힘든 부분들을 음식태교로 잘 이겨내며 입덧 등 울렁거리는 증세를
극복하셨다고 하기에 더 마음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조금만 뭔가를 해도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는 임신기간에 음식을 잘 챙겨먹기란 참
힘이 드는데 저 또한 첫 아이를 가졌을 때에는 그런 생각 없이 임신가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합니다. 이런 시기를 다른 어떤 태교보다 현명하고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음식태교는 임산부들에게 친정엄마처럼 편안하고 든든한
힘이 되어줄 듯 합니다.

태교밥상의 포인트는 음식을 버리는 것 없이 섭취하므로 음식의 생명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건강해진다는 마크로비오틱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마크로비오틱 스타일의 기본은 주식인 현미밥, 일물전체란 친환경 농산물을 뿌리, 줄기, 잎 까지 버리지 않고 먹는다는 것, 마지막은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인 매실진액 등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연조미료 만드는 방법과 태교 중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우리 음식들과 간편 계량법을 소개로 태교음식은 시작 됩니다.

가임기에서 임신2개월까지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착상을 안전하게 하는 음식과 기형아
출산방지에 도움이 되는 콩, 시금치, 간 등 엽산 함유식픔을 소재로 한 다양한 레시피와
밑반찬들, 입덧과 빈혈을 예방하는 3-4개월은 삼치, 오리, 닭고기, 콩나물, 묵은지, 녹황색채소를 활용한 레시피와 하나 더 알찬 태교메뉴란 부분으로 직장 맘을 위한 영양도시락과 알뜰한 도시락 메뉴에 대해 알려줍니다. 임신5-6개월 밥상은 임신해서 제가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변비를 예방하며 영양을 보충하는 식사와 살 안찌는 간식 및 디저트로 소개하며 배가 불러오며 위장이 압박되듯 임신 7-8개월은 소화가 잘 되며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밥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각 레시피마다 주가 되는 메뉴의 재료소개 또한 임산부에게 좋은 재료이야기로 첨부하며
알찬태교메뉴란 부분으로 밑반찬이나 도시락메뉴에는 조리 시 좀 더 어떻게 조리하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노하우를 Tip으로 담고 있습니다.
임신해서 직장 맘이 였던지라 매번 점심식사가 자극적이어서 좀 불편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 대한 염려스러움을 해결해주듯 좀 더 간편하고 건강하게 먹으며 태교를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