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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보관 요리법 - 간편하게 냉동해서 쉽게 요리하는 ㅣ 리빙 라이프 3
이와사키 케이코 지음, 이은정 옮김 / 북웨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사람도 지치지만 먹다 남은 음식이나 미리 만들어 둔 음식들 모두 상하기 쉬운 위험지대이다. 몇 주 전 어머니께서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은 음식을 잘못 섭취하셔서 일주일 넘게 식중독으로 고생하셨다. 식중독은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하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더욱 속수무책이기에 어떻게 식재료와 음식, 반찬들을 잘 보관하며 안전하게 먹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냉동보관요리법’ 이란 책을 보았다.

일본의 요리연구가이시자 영양관리사이신 이와사키 케이코님은 일본에서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냉동테크닉으로 잘 알려지신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과일, 채소, 고기 등 각 식재료 별, 용도별 다양한 사용 상황에 맞게끔 활용할 수 있는 냉동보관 요령과 해동방법, 냉동보관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무엇보다 각 용도에 맞게 냉동해서 사용하므로 식중독 등의 위생적인 관점에서도 유익하지만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해동해 사용하므로 식재료의 낭비가 없을 듯해 참 유익할 듯하다.

한 달에 2번 장보기로 시간, 생활비를 줄이며 음식낭비까지 사리지는 케이코씨의 냉동보관요리비법은 조리에 응용할 수 있는 냉동보관과 납작하게, 쫙 붙여서, 따로 따로 냉동 등 냉동의 3가지 테크닉과 채소류 같은 경우 냉동보관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그리고 쓸만 한 냉동보관 식재료 등에 대해 냉동보관 식재료로 한 달 식단을 완성하는 메뉴와 레시피들, 독신자, 2인, 3인 가족 구성수별로 냉동 보관하는 방법, 자연, 전자레인지, 조리해동으로 더욱 맛있게 먹는 해동의 기본에 대해 소개하며 시작한다.

1장은 육류, 어류, 채소, 쌀, 면, 가공품등의 재료 냉동법에 대해 2장은 소스, 튀긴 음식, 볶음, 조림 등 이미 조리한 음식을 냉동한 조리냉동, 3장은 냉동보관 한 식재료를 활용해 조리한 레시피들을 알려주므로 직접 냉동 재료를 레시피로 활용하는 실천적인 식단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냉동식재료를 활용해 눈 깜짝 할 사이에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레시피와 간단한 한 끼 덮밥, 파스타 등의 조리에 대한 요령도 Column 으로 첨부하며 맺고 있다.

케이코님의 냉동보관요리법을 만나기 전에는 마트에서 사 온 고기와 식재료들을 그냥 냉장, 냉동고에 생각 없이 넣어 두기만 했는데 이런 요령 있는 용도별 전처리 보관요령을 거침으로 요리와 생활이 편리해지고 생활비가 절약됨을 생각할 때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듯해서 다시금 냉장고 정리점검을 해봐야겠다. 잘못된 음식의 보관으로 건강을 해치고 생활 및 시간까지 좀 먹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