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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암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 장수유전자를 깨우는 비결은 식사법에 있다!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이소리.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최근 건강에 대한 화두는 참 이슈가 되듯 다양하다. 무작정 오래 사는 것보다도 건강하게 무병장수하는 삶이 큰 축복이지만 산업화와 함께 암과 성인병, 고혈압, 치매 등의 질병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암이란 질병도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에게만 오는 줄 알았는데 주위를 살펴보니 그렇지만도 않다. 어머니께서 암으로 두 차례 수술을 하셨고 아직까지도 병원에 다니시는지라 더욱이 암환자는 참 많음을 느꼈다. 그리고 TV에서나 어디서 암환자가 재발 또는 전이 되어 다양한 암에 걸렸음을 이야기 할 때마다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던 중 ‘100세까지 암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이란 책을 보았다.
책제목에서부터 짐작은 했지만 이 책은 암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외에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식사법,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식사법,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식사법, 몸져눕지 않게 되는 식사법, 아름답게 나이를 먹는 식사법, 젊음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처럼 100세 건강을 유지하며 무병장수하는 비결을 예방 의학처럼 소개한다. 솔직히 내 어머니가 암이란 질병에 고통 받으시기 전에는 암에 좋은 음식과 식사법, 생활습관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듯이 122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는 프랑스 여성 잔느카르만의 이야기에서 아프지 않아야 오래 살 수 있듯 장수한 사람들은 병원과 인연이 없이 생활 속에서 예방의학을 실천해 온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프신 분들 모두 건강할 때 건강을 잘 챙겨라고 하시는 말씀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예방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정보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후숙 되면서 색이 짙어지는 토마토나 사과는 외부의 적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피토 케미칼을 생성한다고 한다. 이 피토 케미칼은 껍질이나 줄기부분에 풍부하며 사람의 몸에 들어가 항산화 기능과 면역기능을 높인다고 한다. 서양에서 사과나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속담이 그냥 생겨 난게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자기 양의 70% 정도로 섭취 칼로리를 제한 했을때 장수유전자 Sir2가 활성화된다고 하지만 노후에 지나치게 소박한 식사를 하면 오히려 노화가 빨라진다고 한다. 비만은 장수의 적이며 비만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이다 고 하지만 70세 이후에는 체중에 크게 신경을 쓰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수발을 받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 바나나를 잘 먹지도 않을 뿐 더러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바나나를 먹고 3시간 정도 지나면 백혈구가 상승하고 그 효과가 48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하니 바나나 또한 만만히 봐서는 안 될 과일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노화방지와 해독효과가 가득한 식품과 어떻게 먹어야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며 각 장마다의 해당질병에 자신이 해당되는지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부분으로 시작되니 꼭 암이나 치매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점검해 볼 수 있는 예방의학서가 될 것 같다. 아직도 몸이 편치 않은 어머니의 식사법과 건강 그리고 내 가족의 건강에 앞으로 예방하듯 참고할 참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