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망갸또의 홈베이킹 스쿨 - 베이킹 스쿨 & 디저트 카페 마망갸또의 스위트 레시피 Real Simple 시리즈 3
피윤정 지음 / 테라w.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감과 풍성함 그리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베이킹 책을 보았다. 한권의 책을 통해 홈 베이킹의 모든 것을 담아내려는 저자의 정성을 베이킹 바이블이란 시작의 촘촘 한 설명글에서 느껴지듯 많은 것을 알려주려는 마음만큼이나 방대하고 상세한 설명글에 오히려 나와 같은 초보들에겐 베이킹이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기도 한 것 같아 솔직히 도전해 보기가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마망갸또의 홈 베이킹 스쿨은 홈 베이킹 스쿨0교시를 통해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안내해주듯 베이킹의 재료, 도구의 쓰임새와 용도, 준비 그리고 재료계량과 반죽 섞기, 모양내기, 굽기 그리고 성공 100% 베이킹을 위한 머랭, 비스퀵, 파이, 크림, 소스 등의 반죽요령을 알려주며 중간 중간 ‘sweet story' 란 첨부로 타르트, 제누아즈, 슈 등의 재미있는 유래 등을 첨부 설명하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는 부분으로 평소 나와 같은 초보들이 베이킹에 실패 할 수밖에 없었던 30가지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Q&A로 담고 있다.

 

 

홈 베이킹 스쿨0교시를 통해 배운 기초를 활용한 다양한 반죽법 등을 좀 더 난이도가 있게 응용한 레시피들을 1-8교시로 쿠키, 과자, 타르트, 슈, 파이, 케이크, 빵, 초콜릿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며 9교시는 1-8교시에서 남은 자투리 반죽을 활용한 베이킹을 그리고 10교시는 달콤한 캐러멜을 활용한 타르트, 케이크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교시마다 소개된 레시피들의 이름에서 유래된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렇게 불리게 된 계기, 역사 등을 알려주며 Tip으로 좀 더 맛있고 실패하지 않는 베이킹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 또한 첨부하고 있다.

 

 

홈 베이킹 스쿨이라고 하지만 커피전문점이나 카페에서 맛보며 즐길 수 있는 디저트메뉴들이 소개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빵보다는 케이크, 쿠키, 과자 등의 레시피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홈 베이킹 스쿨에서 배웠던 몇 가지 유익하고 재미난 정보들을 소개하자면 프랑스에서는 공헌절인 1월6일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파이를 먹는데 바로 갈레트 드루아이다. 다 같이 둘러 앉아 먹을 때 파이 속 크림에 도자기 인형인 페브를 고른 사람이 이날만큼은 왕과 왕비가 되어 모든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 페브는 원래 누에콩이라는 뜻으로 생명을 상징하는 종교적 의미를 지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모양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치즈케이크 또한 치즈가 낙농국가인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어 네덜란드가 시초인 줄 알았는데 중세기 폴란드에서 만들어진 하얀 치즈에 커스터드 크림을 섞어서 구운 셀닉 이라는 전통과자 라고 한다. 이후 유대인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 비슷한 치즈케이크로 타르트 바닥에 치즈크림을 채워 만든 케이크인 독일의 케제 쿠헨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독일과자점에 없어서는 안 되는 스위트로 대부분 크와르크라는 생 치즈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슈 라고 하면 보통 시중에 파는 홈런볼 과자처럼 동그랗고 바삭한 껍질 속에 크림 맛이 연상되는데 이런 보편적인 슈만 슈 가 아니라 이색적인 슈 가 있었는데 동그란 자전거 바퀴 모양사이에 크림을 아이싱 해 놓은 파리 브레스트이다. 이 슈는 1891년 파리와 브레스트 간의 자전거 경주대회를 기념해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만큼 그 모습이 마치 자전거 바퀴모양이 연상되듯 100년이 휠씬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하니 그 슈와 슈 속의 부드러운 크림 맛이 난다는 무슬린 크림의 맛 또한 기대가 되듯 너무 맛보고 싶어진다.

 

 

상세한 사진과 꼼꼼한 설명 그리고 그 레시피들의 유래까지 알려주므로 메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듯 기억할 수 있게 하지만 이런 저자의 정성이 담긴 장점에 반해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너무 촘촘 한 글자와 엄청난 정보가 담긴 설명글에 오히려 베이킹은 어렵고 복잡하단 생각이 들기도 해 나와 같은 초보들에게는 어렵고 난이도가 있는 책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마망갸또의 홈 베이킹 스쿨 상, 하 권으로 따로 나오거나 책의 부피가 좀 더 뚜꺼워 진다면 이런 촘촘 한 설명글에 대한 부담이 한결 가벼워져 좀 더 보기에도 좋고, 활용하기에도 더욱 유익할 것이라 생각되어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저자의 노하우와 정성 등을 담아낸 책이며 저자 또한 딸만 있는 부모의 심정을 베이킹 에서 표현해낸 마음처럼 어머니의 풍성한 사랑이 느껴지기도 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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