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라이프 사전 - 서른의 길목에 선 당신에게
이재은 지음 / 책비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어느 순간부터 ‘서른’ 이라는 말이 공살 맞게 느껴진다. 입술 양쪽으로 바람이 숭숭 빠져나가는 ‘스-물’ 보다 똑 떨어지는 발음의 ‘서른’이 좋다. 그리고 30대는 그대가 여물어 가는 시기이다. 지금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인생도 결국 당신 것이다. 흐느껴 울고 있는 당신의 두 어깨를 감싸 안으며 따뜻한 격려를 전할 이도 결국 그대뿐이다. 그러니 좌절하지 말고 힘을 내기를, 다시 일어나 용기를 내기를! 그대는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아직 서른 살 여자니까 말이다. -P.63 중에서-”


얼마 전 읽은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란 일본 작가가 쓴 자기 계발서를 보며 서른의 생일에 혼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떠올랐고 서른부터는 이전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를 보면서 성장하는 여자의 삶은 어떤 자세인지 알 수 있었지만 답답한 삶 전반의 모든 궁금증들은 구체적으로 해결받지 못했던 것 같다.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란 책에서 삶의 위안과 위로를 얻었다면 서른 Life 사전은 이 책의 저자가 여성전반의 삶을 코칭 하는 라이프 스쿨을 운영하는 게 꿈이 듯 서른이라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었다고 불안 해 할 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좀 더 멋있고 진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미혼과 기혼, 꿈, 직장 및 사회생활, 인간관계, 사내연애와 위험한 유부남과의 연애를 피하는 방법, 대화의 기술 및 솔직하게 드러나는 비밀과 단점을 인간미로 따뜻하게 승화시키는 방법, 남자를 고를 때 중요한 것과 연애와 결혼에 대해 그리고 결혼 후에도 사랑의 유혹과 탐나는 남자들이 생긴다는 데 이런 결혼생활의 갈등요소 또한 짚고 넘어가며 탐나는 남자들이란 어떤 남자들인지 알려주며 여성이자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는 심정을 직접 체험해 본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얼굴과 외모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그런 전반적인 스타일에 대한 코치를 통해 경쟁력 있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할 줄 아는 진정한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언니와 같은 마음으로 때론 비밀스럽게, 때론 자상하게, 때론 따뜻하고 시원하게 코치해 주고 있다.


저자이신 이재은 작가님의 이력 또한 참 많은 경험을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듯 여성지 취재기자, 고등학교 영어교사, 글로벌 여성NGO영대표 등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하며 서른을 맞이하셨다고 한다. 나 또한 아직 내가 무엇을 잘하며 좋아하는지 몰라 여전히 좌우충돌하며 삶을 찾아가려는 내 모습과 닮았다는 점에 더 공감이 되었고 저자는 현재 그간의 경험과 재능을 통해 여러 대학에서 강의활동 및 커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글들을 여러 매체에 기고하며 여성을 위한 다양한 지식전파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 국무성이 운영하는 IVLP에 대한민국 차세대 여성리더로 선발되었고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의 행복을 위해 여자 라이프 스쿨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서른 라이프 사전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과 놀랍고 무서웠던 점은 일과 가정의 조화에서 가정을 위해 일을 포기하거나 남편이 영원히 자신을 책임져 줄 거라는 착각과 전업주부로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었지만 한국사회에서 결혼이란 여성에게 아직까지도 불합리한 조건이 많다는 사실과 꼭 이런 부부가 아닌 가정도 많지만 단돈 5만원에도 권력관계가 형성되는 냉정하고 무서운 관계가 부부라는 점에 돈 많이 버는 남편의 아내를 마냥 부러워할 것만은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 양육의 질은 양(=시간)과 비례한다는 점과 아이는 돌 무렵까지 정말 엄마밖에 모르는데 일하는 엄마가 된다면 아이가 얼마나 눈에 밟힐까? 라는 안타까운 마음 또한 느껴졌다. 전업주부가 되던 일하는 엄마가 되던 결혼을 하든 안하든 어디에도 삶의 완벽한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이외에도 고부간의 갈등을 해결해주는 시어머니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과 아부의 기술, 건강을 위한 생리 중 상식들, 탐나는 남자인지 알아보는 방법들과 같은 유익한 정보등도 담고 있어 재미있지만 삶의 현실이란 점에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서른 라이프 사전은 말 그대로 준비되지 못한 채 서른을 맞이하며 성장통을 겪는 30대 여성을 위한 삶의 모든 부분을 하나씩 점검해보고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서른에 놀라거나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려는 성장통을 겪는 30대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와 발전을 더해주는 책이기에 30대를 준비하는 여성이거나 30대를 살아가는 여성,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든든한 아군을 얻듯 지혜를 배우고 스스로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듯 자신감을 회복하는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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