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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평점 :
직장,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6가지 지침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려가는 밥 아저씨!
'지친 머리로는 절대 일할 수 없고,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며,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배운것을 전달하라,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삶의 지혜를 후대에게 전하라' 는 메세지를 생생하게 전파하는데서
울림이 전해지는건
아마 이 모든 상황이 우리, 나 모두 한번쯤은 경험해봤음직한 일이라서 그런것같다.
긴병에 효자없다고
어머니의 병 간호에 이리 저리 내 심신이 지쳐오고
한계에 다다를 즈음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라는 메세지가 뇌에 깊이 파고 들었다.
어머니는 날이 갈수록 약해지시고
세상과 자본이라는 굴레에
내 영혼은 갈수록 황폐해 날로 찌들어가면서
'내 인생은 뭔가?'
인생의 무게 앞에 짓눌려서 자살, 죽음을 상상하던 찰나에
청소부 밥 아저씨와의 만남은
'가뭄에 찌들어 메마른 땅을 적시는 단비' 와 같았다.
내가 일을 하는 목적, 진짜 이유와
나를 아껴주시는 분께서 하시던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는 자' 라는 인생관과
밥 아저씨의 인생관이 동일함을 생각하며,
내가 소중한 가족, 부모님을 버리고
진정 행복할 수 있는지, 의미가 있는지 되새겨보게 되었다.
서두를 필요없이
주어진 하루에 기쁨과 감사로 행복해하기에도 짧음을 기억하며
삶의 무게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생채기를 준
못난 내 모습과 소중한 가족을 떠올리며
다시금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사 새옹지마'
'인생이란 긴 호흡으로 인생을 살다보면 단기적으로는 안좋은 일 같아도
결국에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있는법'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