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 전략 - 예비작가를 위한
아델 라메트 지음, 김정희 옮김, 정제원 감수 / 베이직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P294.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리지 마라. 아무리 힘들어도 앉아서 계속 써라.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창의적인 생각을 자극한다. - 마이클 그린. 유머작가 -  

 

 “지금 쓰고 있는 글을 당신이 즐기지 못하면, 아무도 즐기지 못한다. -마르티나 콜. 소설가-  

 

 아직 삶의 많은 부분을 살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삶의 후반부에 가서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책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는 글을 예전에 ‘독서로 시작했다’ 라는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듯 나 또한 내 책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평소 말 주변도 없지만 글 주변도 없어 내 생각들을 말과 글로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은 간절했었다.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글쓰기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독후감 쓰는 게 나에겐 참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 요즘처럼 자기 PR시대에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잘 표현한다는 것은 참 큰 축복이란 사실을 몸소 느끼며 ‘예비 작가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전략’ 이란 책을 보았다.  

 

 장영희 선생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에서는 글을 잘 쓰려면 자신의 이야기를 써라 고한다.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내가 읽은 몇 권의 책들에서도 역시나 이 책의 후반부에서 이야기하듯 무조건 써보라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글쓰기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과는 달리 창의적으로 쓰기 위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소재를 활용 할 수 있게끔 하는 노하우를 담은 72가지 전략, 작가로 살아가는 삶의 현실들과 글 쓰는 일에 대한 부분들을 아주 솔직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더불어 효과적으로 글을 잘 쓸 수 있으며 잘 팔리는 글이 되기 위한 방법 또한 소개하고 있어 글 쓰며 살아가는 작가란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아델 라메트 선생님은 독서교육이 아주 잘 실천 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도서관이 아주 많은 나라인 영국 에섹스에 거주하는 여류 작가이시며 창의적 글쓰기 수업과 워크숍을 운영하며 활동하시고 있는 만큼이나 다양한 저술활동과 잡지에 글쓰기 외에 다수의 저서를 내셨다고 한다.  

 

 창의적 글쓰기란 ‘상상력이 풍부하고 독창적인 문학작품 또는 글을 쓰는 능력’ 이라는 정의로 글 쓰는 시작을 위한 준비, 논픽션을 위한 탐구,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 등과 같은 등장인물 만드는 방법, 배경 및 분위기 활용, 말하기가 아닌 글로 보여주는 방법, 부채언어와 같은 방언과 비, 속어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만드는 방법, 로맨스, 공포 소설 및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글을 쓰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주의점 등 중요한 Tip을 알려주는 출판의 마무리 전략을 마지막으로 총 10가지 분야의 72가지 전략을 소개 하고 있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세 가지는 시작과 논픽션을 위한 전략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글을 쓰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며 작가의 눈과 귀로 일상의 사소한 부분까지라도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듯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과 일상 속 다른 사람들의 대화, 옷차림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무엇보다 내가 그런 옷차림이라든가 같은 상황의 경험이 있다면 더욱 글쓰기가 좋다는 점, 순간순간의 일상에서 내 느낌을 메모하는 습관 또한 좋은 글쓰기를 위해 밑거름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마음을 끄는 캐릭터 만들기 전략부분에서 캐릭터 선정 시 실제 인물의 흥미로운 인상을 토대로 하되 법정에 서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인상을 덜어내고 다른 특징으로 조합하라는 소개를 통해 글 쓰는 삶의 현실에 대한 솔직함을 느낄 수 있었고 마지막 과제란 부분에서 부유한 사업가의 이미지를 그려보고 질문에 떠오르는 데로 빨리 대답하라는 과정과 마지막 부분의 ‘※ 주의 : 지금쯤 당신은 이미 그에 관한 줄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P93.’ 라는 한 줄의 글을 통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던 자신을 보며 참 부족함을 느꼈다.  

 

 세 번째는 사랑을 위한 연출 전략부분에서 최근 내가 재미있게 보았고 인기드라마이기도 했던 ‘개인의 취향’에서 박개인 이라는 한 여성이 자신의 순수하고 솔직한 감정에 충실하려다 매번 예쁘고 여우같은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기도 하지만 마지막엔 자신의 이런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매력으로 알아봐주는 멋진 남성 ‘전진호’ 와의 사랑에 성공하게 되는 행복한 러브스토리처럼 박개인의 결점이 매력이 되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를 만든다는 점 또한 로맨스 소설의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주인공을 인간적으로 보이도록 하기에 신체적인 결점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전체 그림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도 황소고집이라든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다거나, 성질이 급하거나, 건망증이 삼한 것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성질을 돋우지만 나중에는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주인공의 매력은 바로 정서적인 결점에서 나온다. -P180."   

 

또한 수잔 이란 인물을 통해 추위를 느끼는 환경을 묘사한 A, B의 두 가지 사례처럼 사람과 주위환경을 제대로 느끼듯 보여주기 위해 지나친 정보를 나열하기 보다는 인물의 반응을 끼워 넣으면 글도 짧아지며 좀 더 깔끔하게 표현 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소개하지만 영국은 도서관이 많기로 유명하며 어릴 적부터 독서교육을 받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돈을 주고서라도 글 쓰는 작업에 대한 교육을 배운다고 하니 정규 교육과정을 받은 영국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에세이 같은 글을 어렵지 않게 잘 써낸다고 하는 만큼이나 해리포터의 마법사를 쓴 조앤 롤링 작가님 또한 영국 분이라는 것과 독서교육에 대한 경쟁력은 어느 나라보다 잘 되어 있다는 사실에 사뭇 부러움과 경쟁력이 느껴지기도 했다.  

 

나 또한 현재는 내 책을 내겠다는 욕심은 없더라도 삶의 후반부에 가서는 내가 살아오며 경험한 일들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등을 책으로 담고 싶다는 마음 또한 있으리라 생각도 해보듯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하게 되기도 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공이자 동시에 작가가 될 수도 있기에 사소한 일상의 하나라도 타인에게 인상적이며 감동을 주는 말과 글에 대한 표현은 참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느끼며 이만 글을 맺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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