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속 나만의 글쓰기 비법 50 - 말과 글에 자신감을 더해주는
현혜수 지음 / 내일아침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P13. 각각의 상황에 꼭 맞는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바로 그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는 개개인의 몫이라고 하겠다.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잘 들인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결코 쉬운 일은 없다. 글쓰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글에 대한 갈망과 열망이 있다면 생각만 해서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수많은 습작이 뒤따라야 한다.” 

말주변이 없는 나로서는 내 생각과 마음을 마치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표현한 글들이나 말을 조리 있게 잘 표현하는 분들을 볼 때면 사뭇 놀라면서도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갈수록 어려움과 경쟁이 심층 되는 사회구조 속에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해낸 말과 글은 많은 기회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특권이자 축복이기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적재적소에 맞는 효과적인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마음에 상황에 맞는 마음이 담긴 글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을 보았다. 

책꽂이 속 나만의 글쓰기 비법을 담은 현혜수 선생님은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읽혀지게 하는 작업이 가슴 떨리듯 흥분과 기대감을 안겨주는 과정이라고 여기시는 만큼 초등학교 시절 글을 잘 쓴다는 칭찬과 더불어 앞으로 작가가 되면 어떨까? 라는 문예부 선생님의 말씀을 흘려듣곤 사회에 나와서 대기업 홍보실의 홍보와 공보업무를 담당하시면서 글쓰기에 매료되듯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셨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겪으시면서 어릴 적 선생님께 받은 사랑과 격려를 세상 모든 분들에게 전하듯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글이란 우리의 생활 속에서 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관계되며 함께하는 만큼 현 선생님 또한 글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근로자 연극제 희극부문 작품상’, 동요제와 공모전등의 ‘작사부문상’ 을 수상하시며 음악앨범을 내시기도 하셨고 이외에도 다양한 저서로 여러 분야의 글쓰기를 하셨다. 그래서인지 한 분야에 편중된 글쓰기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상황에 맞는 글쓰기의 노하우가 있으실 듯 하다고 나처럼 생각할 수 있듯 선생님 또한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다고 한다. ‘왜 사람들은 글 쓰는 일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일까?’ 하는 것과 ‘왜 사람들은 너 나 없이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 말이다. 이런 의문에 누구나 말과 글을 쓰면서 살지만 모든 이의 말과 글이 마음을 움직이듯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못한다는 답을 제시해 주면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 속 말과 글쓰기의 노하우를 담은 ‘팁’ 과 나도 모르게 매료되는 예시문 까지 사례로 들어가며 필요할 때마다 펼쳐 볼 수 있는 글쓰기의 지도와 같은 네비게이션 처럼 그 노하우에 대해 안내해 주고 있다. 

생일 및 기타기념일와 같은 기쁨과 감사의 글, 결혼, 입학, 졸업과 같은 축하와 환영의 글, 체육대회나 신입사원 환영사, 직원의 사기를 올려주는 열정과 비전에 대한 글, 신년, 송년사 및 직장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말들이지만 기존의 듣던 말들과는 좀 더 다른 무언의 느낌을 주는 희망과 단결에 대한 글, 수상 및 장기근속 직원 등의 격려와 추천사에 대한 글, 신입사원 모집 공고문이나 기업이미지 홍보, 선거출마 글, 가게 개업에 관련된 홍보와 광고 글 등 총 6분야의 다양한 상황을 말과 글에 자신감을 주는 표현들과 노하우로 중간 중간 마치 멘토가 삶의 지혜를 전해주듯 마음이 담긴 글들 하나하나에 따뜻함과 정성이 느껴졌다. 이 중 생활 속 축하 글이나 메모 하나를 쓰더라도 멋을 부리듯 격식을 차리는 부담감에 휩싸여 글쓰기를 어려워할게 아니라 비록 엉성한 문장이라 할지라도 글쓴이의 진심이 느껴지며 받는 이가 생활에 활력을 얻듯 입가에 방긋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글이라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글이 될 수 있음에 글 쓰려고 무작정 거창한 계획 및 어려움으로 복잡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또 다른 편안한 마음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현 선생님께서 일러주신 세 가지 메시지가 또한 기억에 남아 소개해 보고자 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 글쓰기에 정답은 없다. 말하기에도 정답은 없다. 다만 감동과 열정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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