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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편식하다 ㅣ MBC 스페셜 시리즈
김은희 작가, 주이상 글, 윤미현, 정성후 프로듀서 / MBC C&I(MBC프로덕션)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몸을 만든다.
1. 편식으로 치료하는 의사
2. 암을 이겨낸 사랑의 편식 밥상
3. 편식으로 일구어낸 기적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건강하게 사는게 쉽고도 어렵다는걸 절감했다.
그리고 편식이란게 꼭 나쁜 의미만은 아닌
좋은 습관이자 건강을 위한
간단하고 단순한 식생활에 익숙해진다는걸 깨달았다.
우리 몸의 원형복원력에 새삼 놀랐고
먹는다는게 자연과의 교감과 동시에
수십년의 잘못된 식습관에도
조금만 아니 일주일정도 건강을 위한 편식에 익숙해지면
몸 안의 세포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점에서도
인체의 신비함과 이걸 탄성력이라고 표현해도될지 모르겠지만
제 자리, 제 기능을 찾는 점에서 경외감까지 느꼈다.
황성수 신경외과 과장님의
"식품은 모두 다 맛과 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씩 먹으면 그 고유의 맛을 음미할 수 있고
혈압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한다."
하지만 식생활만 바꾸면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등
현대에 가장 흔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 젊어서 그런지 효과는 바로 느껴지는것같다.
아직 좋은 식습관에 익숙하지않아서
먹는데 불편감은 있지만
약 안먹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건강하게 늙어갈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 것같다.
P. 79 생각을 바꾸고 식습관을 바꾸면
우리 인체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
음식이 약이고 생활이 약이다.
P. 112 허준이 그랬대요.
약보보다는 식보가 낫고,
즉 약을 먹는것보다는 올바르게 먹는것이 중요하고요.
식보보다는 행보가 낫대요.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걷는것이 또 그렇게 중요하대요.
결론은 가난하게 먹고, 단순하게 먹고, 거친음식을 먹으며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면서 '잘먹고 잘싸는게'
건강을 유지하는,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복 중의 복이란걸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