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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
송영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P15. 운동은 필요하고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정보는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신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서론 중에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지만 제대로 실천을 하지 않던 나에게 최근 어머니의 수술 후 어머니와 함께 걷기운동이라도 실천하려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던 중 이왕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운동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 라는 책을 보았다. 세계 장수촌의 어르신이나 건강전문가들 그리고 내가 학교 다닐 때 부터도 줄곧 듣던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꼭 운동을 하라고 배우며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에 우리가 듣거나 알고 있는 다양한 운동법이나 상식들을 낱낱이 파헤치듯 그 이면에 있는 또 다른 진실과 거짓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운동이나 상식 등의 진실을 알려주면서도 그 진실과 거짓 때문에 책을 보다가도 그런 실천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사뭇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런 다양한 근거들을 소개하며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즐기듯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시간을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운동을 하라고 알려준다.
다양한 운동의 진실을 알려주는 이 책의 저자는 국민체력센터 운동 처방실에 근무하며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처방하는 일을 맡고 있는 이력 만큼이나 기존에 잘못 알려진 운동 상식들의 진실과 거짓을 객관적 정보아래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다양한 그림첨부와 상세설명으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끔 유도해 준다.
운동처방사가 알려주는 다양한 운동에 대한 정보와 상식을 들여다보면 1장은 운동 전과 후에 평소 잘못 알고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소개한다. 여기서 가장 기억되는 부분은 아침운동이나 오후운동이나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가장 좋다는 것과 공복에 하는 운동이 지방은 더 연소되지만 초보자나 당뇨병환자에게는 피로감 증감 및 혈당저하로 인해 위험하다는 것, 공복 시 근육량이 소실되어 요요현상 또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운동을 좋아하며 즐기는 지인들에게 듣기론 아침이 좋다, 오후 운동이 좋다 등 사람마다 이야기하는 바가 다 틀려 헷갈렸는데 무엇보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시간과 운동이 중요함을 느끼며 식탐이 강한 나로서는 공복 시 운동이 참 부담스럽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이런 사실로 인해 운동에 대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2장은 장시간을 소요해야 효과를 본다는 유산소운동에 대해 알려 주는데 장시간을 해야 효과를 본다는 부담감 때문에 시도조차 망설여지는 유산소 운동이지만 여기서도 꼭 30분 이상을 해야 지방이 연소 되는 게 아니라 단 10분이나 몇 분이라도 꾸준히 자신의 상황에 맞게끔 하는 게 심장질환예방 등과 같은 건강유지와 부담감 없는 지속적 운동에 좋다고 한다.
3장은 많이 하면 몸짱 남성들처럼 여성들도 그런 울퉁불퉁한 근육이 생성될까 조심스런 근력운동의 진실에 대해 소개하는데 여기서 여성은 남성의 몸과 달라서 아무리 근력운동을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다는 사실과 오히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에 더욱 근력운동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4장은 골병든 몸짱이 아니라 건강한 몸짱이 되기 위한 기존에 잘못 알려진 다이어트나 운동 상식과 다이어트 보조제, 마사이 신발등과 같은 진실에 대해 알려주는데 지나친 몸짱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내 몸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운동보다는 즐기며 자신에게 맞게끔 하는 운동이 내 몸을 더욱 건강하고 젊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산업화의 발전과 함께 점점 사람들의 활동이나 움직임이 줄어든 만큼 비만이라는 사회적 질병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더불어 운동과 다이어트의 중요성 또한 증가되고 있는 듯하다. 다양한 운동 등의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어떤 운동정보의 상식이 맞는 건지 헷갈리기도 하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를 위해, 몸짱이 되기 위해, 건강을 위한 자기관리를 위해,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바는 다 틀리지만 이왕 하는 운동 기존에 알려진 잘못된 정보와 상식을 제대로 알고 시작 하는 게 잘못된 정보로 내 몸을 망치는 운동이 되지 않는 예방법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과 운동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내가 하고 있는 운동에 대해 반성하듯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