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달인

엄마 달인 - 행복한 똑똑이로 키우는 법
정재은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6월

미술놀이, 건강밥상, 놀이학습, 영어학습, 생태교육, 성교육에 이르는

여섯명의 달인엄마들이 들려주는 자녀양육지침서!

어떻게 해야

자녀와 내가 잘 소통할 수 있을지

솔직히 내가 자라면서 지내온 환경은

부모와 대화보다는 사무적이랄까?

'밥 먹었니? 숙제했니? 준비물 빠뜨린건 없니?'

명령, 지시 체계에 가깝고

단조롭고 애정담긴 대화는

별로 해보지 못했던것같다.

그래서 나도 자녀들에게

내가 과거에 겪은 것들을

반복해서 되물림하는건 아닐까??

그러면 안되는데...

은연중에 좋은 부모,

소통, 대화,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 싶었다.

달인은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지칭하는데

여기 소개된 여섯명의 엄마달인들은

다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하고자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열정, 의지로 똘똘 뭉쳐서

자신의 자리에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 분들이었다.

아이마다 교육의 배움의 시기가 다르고

어른은 기다려줄줄아는 믿음, 사랑이 필요하고

놀때는 확실히 놀고,

공부는 왜 해야하는지

먼저 강압적인 주입식 공부가 아닌

자기 주도적 교육이 필요하고

성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반응해선 안되고

그 시기,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용어로 쉽게 다가가고

스스로의 몸은 소중하고 소중하게 다뤄야한다는걸

아이 성장 속도에 맞게 알려주는것!

휴, 엄마, 부모되기 쉽지않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혼자 할 수 있다면 믿고 기도로 응원해주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바라볼 줄 아는 자세!

이 모든게 얼핏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아! 왜 그랬을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걸, 화내지 말걸'

하는 후회와 짜증에 아이에게 미안해진다.

하지만 이런 반성과 좋은 양육지침서를 통해

오늘 하루도 되돌아보는 나는

아직은 좋은 부모가 되리라는 희망이 있다고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