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바뀐 청년백수의 파란만장 성공기
김신애 지음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P9. 굿오브닝의 목적은 큰돈을 버는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명성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무언가로 인해 나 스스로 행복할 수 있고, 나로 인해 행복한 사람들이 생기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키워서 여러 사람이 꿈을 갖고 함께 나갈 수 있는 터전이 되게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 

“사업은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고용이 불안정한 만큼이나 어려운 요즘 불안한 나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하던 차에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역전된 한 여성의 성공스토리를 보았다.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뉴욕으로 날아가 패션공부를 하며 패션의 꿈을 키우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현실에 맞지 않는 여건으로 인해 패션의 꿈을 접고 지인의 소개로 다른 일을 하며 인생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며 전업주부로만 지내다가 뉴욕에서 인연이 된 지인의 소개로 다시 국내의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부러워 할 대기업 패션회사에 입사하지만 이것도 잠시 그녀의 자아 찾기와 맞지 않아 6개월 만에 관두게 된다. 이런 그녀도 나처럼 내면에 존재하는 ‘자아 찾기’ 란 꿈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 그녀의 마음과 생각을 좀 더 잘 공감하듯 이해할 수 있었다. 

나 역시 그녀처럼 내 삶이 없어진 요즘 진정 내가 행복하며 잘 할 수 있고 남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고용이 안정되며 인정받는 나만의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다. 컵케이크 하나로 삶이 역전되기까지 그녀의 삶 또한 평안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빵보다 밥 한 공기로 배를 채우는 것을 더 좋아하였다는 그녀이지만 대학 휴학 후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허기를 채우던 음식 중 하나였던 컵케이크가 그녀의 삶을 변화시킬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금방 뭐든 질려하는 그녀를 위해 항상 격려해 주는 든든한 남편을 만나 신혼여행지에서 함께 먹었던 추억이란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 컵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며 점점 컵케이크의 매력에 빠지게 되자 남편의 권유로 블로그도 만들고 판매를 위한 웹사이트 준비 및 남편이 지어준 ‘굿오브닝’ 이란 컵케이크점의 이름이 탄생하며 그녀의 성공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책의 전반부는 김신애 그녀의 행복과 더불어 남을 행복하게 하므로 시작된 굿오브닝 이란 컵케이크점의 행복이 묻어나는 성공스토리와 굿오브닝의 소중한 초기 레시피 및 컵케이크의 유래, 기본재료, 도구 등에 대해 그녀의 노하우와 지혜를 담은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부러웠던 점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원군인 남편이라는 좋은 사람과 굿오브닝을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입점과 어려움 앞에 선 듯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그녀가 요청하는 손길에 ‘좋아’ 라며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 가족과 친구들이란 소중한 인맥이 참 부러웠다.  

삶에서 오는 소중한 기회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든든한 조력자와 인맥을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하며 큰 축복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 갈 수 없듯이 세상 모든 일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된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우여곡절이 많은 경우도 있기에 그녀는 참 많은 축복을 받은 듯 하며 그리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선 듯 용기를 내어 잡을 줄 아는 지혜와 주위의 소중한 자신의 조력자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자신으로 인해 그들이 행복하며 꿈을 가질 수 있는 터전이 되길 바라는 그녀의 선한 취지가 있었기에 굿오브닝이 그녀에게 다시 행복으로 되돌려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이 된다. 

컵케이크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기 전까지 그녀의 삶 전반부인 배고픈 뉴욕의 유학생활도 어찌 보면 헛된 시간이 아니라 굿오브닝 이란 시작의 밑거름이 되어줄 인생의 값진 경험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며 현재 자신의 의지와 뜻에 맞지 않아 좌절하고 불평하며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나와 같은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김신애 그녀가 이룬 굿오브닝 이란 성공 스토리처럼 우리가 무심코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자신과 남을 행복하게 하듯 세상에 쓰임 받으며 삶의 좀 더 밑거름이 쌓인 시기에 찾아 올 소중한 기회의 연장선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나만의 선한 자아 찾기에 준비하듯 현재를 소중하게 일구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듯 살아야겠단 마음으로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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