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호등 - 내 몸이 질병을 경고한다
닐 슐만 외 지음, 장성준 옮김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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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어머니께서 암으로 두 차례나 수술을 하셔서 가족들 모두 걱정스런 한해를 보낸  터라 건강이란 부분에 참 많은 생각과 가르침을 받은 한해라 생각이 된다. 평소 인자하신 모습만큼이나 건강하셨던 어머니께서 갑작스레 아프다고 하셨을 때 한번 씩 하는 몸살이나  감기 등으로 사소하게 여기듯 약국의 약만 의지하며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좀 더 일찍 병을 알게 되어 작년처럼 고생하시지 않으셨을 텐데 라는 마음과 함께 평소 잔병이나 사소한 몸살이라도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 깊게 귀 기울어야 함을 느낀다. 앞으로 어머니와 같은 일은 가족들 모두에게 없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우리 몸이 보내는 증상들에 대해 어떻게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간단한 질병들을 진단하듯 찾을 수 있을지와 건강관리 방법들이 궁금한 마음에 ‘건강신호등’ 이란 책을 보았다. 

우리 몸의 전반적인 이상증상과 더불어 임신과 출산, 소아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병원의 의료사고로부터 환자를 지키는 방법들, 기타 응급처치법과 암과 같은 특수질환의 자가 검사법등을 다양하며 방대하게 다룬 이 책은 3인의 미국의사선생님과 그 외 여러 전문 의사선생님들이 함께 동참하며 번역부분까지도 이 책의 저자이신 닐슐만 교수님의 제자들인 의과대 재학생들의 도움으로 나오게 된 책이라 어떤 양 의학서의 망진법 보다도 방대하게 다루고 있는듯하며 또한 국내에선 양 의학의 최초 질병진단서가 이 책이 처음인 듯한 책인것 같다. 보통 일반인들이 보게끔 나오는 시중 의학서들은 각 질병별 간단한 증상과 치료방법, 식이요법 등으로 다룬 책들은 많지만 질병을 진단하는 한의학의 망진 과 같은 양 의학의 망진서는 이 책이 처음 인듯하여 책을 보는 내내 내가 마치 우리가정의 주치의가 된 듯한 기분으로 보게 되며 또한 현재 내 몸의 조금 이상한 증상들도 진단하듯 살펴보게 되었다. 

최근 회사에서 나 또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뇌진탕으로 몇 달을 고생 하였는데 이 책의 신호10번인 두부외상부분을 보며 좀 더 나의 외상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고 머리를 다친 사람이 절대 행하지 말아야 할 사항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몇 달을 통증으로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마저 들었다. 또한 내가 겪었듯이 병원의 잘못된 처방으로 내려진 약을 복용 후 더욱 두통이 심했던 나의 경험처럼 입원했다고 병원에만 자신을 믿고 맡기며 의지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조직화된 종합병원 일수록 좀 더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병원에서 생길 수 있는 사소한 오류나 실수들을 예방해야 함을 이 책의 의료과실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들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목표가 환자가 제때 병원에 도착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 생명을 지키는 취지인 것  처럼 책의 내용 또한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끔 머리부터 발끝까지 징후표 목록에서 각 증상들을 252개의 질병별 신호등 중에서 찾아 각자의 현재 몸 상태를 진단하며 차후 어떻게 병원에서 좀 더 상세하게 의료진들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려 줄 수 있는지와 예방법들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끔 다루듯 이 책을 보는 모두가 자신의 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자신의 건강을 지키듯 질병을 예방하며 지혜롭게 병원을 이용하는 방법과 미연에 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수고로움을 예방할 수 있을 듯하여 각 질병별로 가정에서 간단한 비상 상비약을 준비해 두듯이 이 책도 함께 상비한다면 언제 닥칠지 아무도 모르는 질병이나 외상으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지켜주는 예방책이 되어 주리라 생각이 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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